가을 추수가 끝나면 추운 겨울에 대비해 보양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때 살이 통통히 오른 미꾸라지를 사용해 추어탕을 끓였다고 합니다. 더불어 지리산에서 나는 산채, 토란대, 고랭지 채소, 시래기, 각종 나물 등 미꾸라지와 함께 조리하기 좋은 식재료들도 풍부했어요. 특히, 남원 추어탕에 빠지지 않는 향신료 ‘초피(젠피라고도 부름)’도 쉽게 구할 수가 있었죠.
이러한 식재료를 모아 된장을 넣고 푹 끓이니 어느 계절에 먹어도 좋은 보양식, ‘추어탕’이 탄생! 지금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보양식으로 대중화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