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자랑스런 서라벌 36기 양명열입니다.
2014년 5월 12일 친선경기로 동국대 축구부와 경기를 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선수들의 건강상 문제와 시험준비 그리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은 결장과 교체가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예과1학년들이 많이 출전하였고,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쿼터 라인업
FW -----------------이익상(14)------------------
MF양명열(14)--------조준범(14)---------김민영(14)
------------김선호(13)--------주세민(13)---------
DF노영훈(13)---김남훈(14)---박원우(!3)---조대원(!2)
GK------------------방성규(13)------------------
1쿼터 라인업은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기존에 했던 포지션과는 달리 예과1학년이 많이 공격쪽으로 포진되면서 불안감과 기대감을 가지고 1쿼터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초반은 중원 미드필더의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공이 쉽게 상대편 또는 저희편으로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중반정도 되면서 수비라인에서 항상 신경쓰던 오프사이트 트랩이 상대편 선수의 드리블에 의해 무너지면서 쉽게 한골을 먹혔습니다. 기존의 선터백이었던 김원록선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1쿼터에서 저희 서라벌에서의 공격은 잘 이루어지지않았습니다. 한차례 양명열 선수가 수비라인에서 공을 받아 라인을 따라 달리며 상대방 선수들과 피지컬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이며 패널트박스까지 질주한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이렇게 1쿼터는 새로운 멤버로 포지션을 짠 것이 어색한듯이 특이한 활약상은 보이지 못했습니다.
2쿼터 라인업
FW --------권영재(13)-------김현태(14)----------
MF--------김민영(14)--------조준범(14)----------
----------김선호(13)--------조대원(12)-----------
DF노영훈(13)---김원록(13)---박원우(!3)---이민규(!4)
GK------------------방성규(13)------------------
2쿼터때는 기존멤버들의 합류로 1쿼터 때보다는 안정성과 공격성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존 센터백이었던 김원록선수의 합류와 김현태선수 그리고 권영재 선수의 합류가 빛을 발하였습니다.
경기 시작 5분뒤, 김선호 선수가 중원에서 볼을 가로채고 돌파한뒤 FW라인의 김현태 선수에게 패스를 하였습니다. 김현태선수는 자신에게 수비수들이 몰리는 것을 보고 권영재 선수가 상대수비수들을 피해 자리를 잡고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권영재선수에세 쓰루패스를 하였습니다. 권영재 선수는 김현태 선수의 패스를 받고 6m 정도 드리블한뒤 상대 키퍼를 농락시키듯이 가볍게 공을 차넣었습니다. 동대축구부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후 몇분되지 않아 깔끔한 골이 나오자 선수들과 매니저 모두 기뻐하였습니다. 이 골로 인해 선수들 또한 자신감과 사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이골은 권영재 선수의 첫골이라는 점에서 선수가 많이 자신감을 얻은듯 합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권영재 선수의 골이 터지고 정확히 3분 15초 뒤 조대원 선수가 커트한 공을 조준범 선수 그리고 김현태 선수를 커쳐 김선호 선수에게 이어지면서 김선호선수의 강력한 슛이 골로 이어졌습니다. 경기 시작 후, 10분도 되지 않아 2골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는 2:1로 동대축구부를 상대로 서라벌이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2쿼터 후반, 동대 축구부에서 올린 크로스가 멋진 헤딩골로 이어지면서 2쿼터는 2:2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3쿼터 라인업
FW --------권영재(13)-------김현태(14)----------
MF--------김민영(14)--------조준범(14)----------
----------김선호(13)--------조대원(12)-----------
DF노영훈(13)---김원록(13)---박원우(!3)---이민규(!4)
GK------------------방성규(13)------------------
3쿼터는 2쿼터때와 포지션의 변화가 크게 없었습니다. 2쿼터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포지션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2쿼터와 3쿼터의 큰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체력이었습니다. 이번 동대축구부와의 경기는 새로운 멤버들이 많이 그리고 오래도록 경기를 뛰었습니다.그 결과, 오랜 경기에 익숙치 않은 많은 선수들이 힘들어하고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는 등 부상이 일어났고, 많은 교체가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 동대축구부는 2쿼터때 방심해선 안된다는 것을 느끼고 경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로인해, 3쿼터는 동대축구부의 압승이었습니다. 3쿼터때 3골을 연속으로 먹히면서 경기는 5:2가 되었고, 선수들은 사기를 잃었습니다. 경기 도중 라이트가 나가는 바람에 경기는 그대로 끝이났습니다. 오늘 경기로 인해 선수들은 모두 체력이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는 것을 모두가 깨달았습니다. 또한 너무 오프사이드 트랩에만 의지하다보면 오히려 독이 되어 한번에 수비라인이 뚫릴수있다는 점을 체감했고, 패스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드리블에도 중점을 두어 연습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다같이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많은 한의학과 동기들과 매니저들이 구경와서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같이 서클을 만들고 경기후 서로 격려하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오지연매니저의 명언을 들으며 이날 하루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첫댓글 서라벌은 항상 후반이 문제지 ㅋㅋ 양명열 선수의 돋보인모습 대단하네 ㅋㅋ 애들도 이제 다 잘하고ㅋ 빨리 서라벌의날 되서 다 보고싶네
ㅋㅋㅋ 수고가많네
영재현태 투톱 ㄷㄷ하구만 ㅋㅋㅋㅋ
김선호 이정도성장속도라면 역대 회장중에 제일축구잘하는 회장이되겠네ㅋ
지연이가 마지막 머라고 했는지도 공유해주면 좋았을텐데ㅋㅋㅋ 영재 현태 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