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강박증상과 저장강박증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증상은 두드러지지 않고 저장강박증상만을 보일 때 저장강박증이라고 진단을
합니다. 많은 수의 저장강박증상은 다른 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합니다.
저장강박증상은 치매, 기질성 뇌손상, 강박증, 조현병, 우울장애 등의
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매 환자의 20%가량에서 저장강박증상을 보입니다. 뇌졸중이나
뇌출혈 등의 뇌질환 환자의 15%가량에서 저장강박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기전상 강박증(obsessive
compulsive disorder)과 유사한데, 강박장애 환자의 30% 정도에서 저장장애를 보입니다. 그 외 다양한
질환에서 저장강박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뇌의 기능연구를 통하면
전두엽(frontal cortex)의 기능 이상과 후두엽(occipital cortex)의 대사 저하와
연관됩니다. 일부에서는 뇌 내의 세로토닌 과잉이나 도파민 저하와의 연관성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강박장애와의 연관되어서 대상회로(cingulate) 부위의 세로토닌 과잉 가설이 역시
연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