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절친한 친구의 결혼식이 토요일 아침 11시 경남 창원에서 있어 서울에서 새벽같이 일어나 어두운 고속도로를 뚫고 운전을 하며, 오랜만에 일출을 보며 예정시간 보다 일찍 창원에 내려갔습니다.
원래는 1박 2일로 내려가 오랜만에 경남 일대 미술관 투어를 할 까 하다가 다음날 일도 있고 해서 모두 접고 결혼식 후 부산 해운대나 보고 오자고 갔으나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미술관이 있어 부산으로 떠나기전 들렸습니다.
창원이 경상남도 도립소재지여서 경남도청 및 도립관공서가 모두 있죠. 경남도청 바로옆에 근사한 미술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경남도립미술관.
이곳의 규모는 그리 크진 않지만 3개층의 전시관과 4층 도서관 자료실, 아담한 조각공원과 휴식공간을 갖춘 도민을 위한 미술관입니다.
여유롭게 둘러보았는데 마침 기획전시가 두개 진행중이었고 상설전시관이 하나 있었습니다. 역시 문신선생님의 작품이 한쪽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2009년까지 지역작가 최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 에 서울시립미술관이었나 아트페어였었나.... 어디서 한번 본 게 그림. 그때 정말 괜찮은 그림이라는 생각을 했던 최운선생님의 작품을 이번에 우연찮게 경남도립미술관에서 배 터지게 보고 왔습니다. 경남, 부산, 창원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그리고 창원에 내려갈 일이 있으신 분들은 경남도립미술관에 꼭 가보세요.
역시 남쪽은 따뜻하더군요. 그날 서울은 한낮 기온이 영하 5도였다는데 창원은 따뜻한 초봄 같았습니다.
그리고 유리벽으로 되어있는 미술관 내부는 따사한 햇볕이 들어와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를 더더욱 여유롭게 만들어 준것 같습니다.
미술관 전경...
김정명의 머리, 조형물을 잘 보시면 각종 상표, 유명한 건물 등등 으로 이루어 진 사람 머리입니다.
미술관 입구, 건물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건물안에서는 창원 시내가 내려다 보이고 정말 따뜻합니다.
건물 외관에 설치된 조형물
미술관 로비에 있는 녹슨 오벨리스크
미술관 카페... 카페라고 하기 보다는 휴식공간. 이 미술관에는 다른 서울의 미술관 같이 비싼 카페가 있는게 아니라 커피와 음료수 자판기 그리고 테이블이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샌드위치랑 김밥이랑 싸서 가족과 함께 전시도 보고 점심도 먹고... 아주 괜찮은 공간인것 같습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
유리벽으로 들어오는 햇볕이 너무 따스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전시실 내부
전시실 내부
전시실 내부... 토요일 오후였지만 관람객은 거의 없이 한가로이 관람을 했습니다. 대부분이 가족관람객들
앗! 초이
3층 최운 선생님 기획전 전시관
상설전시관.. 오른편이 문신선생님 작품
갤러리 3층에서 내려다 본 창원
<미술관 가는 길>
자가용으로 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10번 고속도로) 동마산IC로 나와 창원역 방향으로 직진
창원역에서 신창원역으로 직진합니다. 신창원역에서 좌회전 후 작은 강을 따라 쭉 달리면 경남도청이 있고 바로 옆에 경남도립미술관이 있습니다.
경남도청 이정표를 따라 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고 주차장은 경남도청 주차장도 있지만 미술관 바로 아래에도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는 길
버스 100, 101, 110,150, 214,701,704,752,122
도립미술관에서 하차
관람시간 : 10:00~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전시 종료 후 다음 전시 준비기간
관람료 : 성인 1,000원, 청소년 및 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
전화번호 : 055-211-0333
자세한 내용은 http://www.g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