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솜씨로 여러날 고생끝에 드디어 차탁이 완성된것 같습니다
건조가 조금 덜되어 일단 동백기름 1차로 발라놨고요
강화유리 주문 넣어놓은거 찾아다 얻어주면 앞으로는 여러사람 함께 차를 마실수 있게 되어 기쁨니다
원목자체가 모두 속이비어 크기에 비해 중량이 무겁지 않아 두사람이 운반하기에도 적당하고요
살살 두두려주면 통통거리는 소리가 듣기에 좋습니다
좌.우측 모습인데 다른나무 전혀 사용하지 않고 다리까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괜찮죠?
높이도 적당하여 차마시며 대화하기도 좋구요
글씨도 세겨넣었는데
"자드락"은 제가사는 움막 이름이고요
즐거울 "락"자를 하나 더 세겨넣은것은 저와 인연되는 모든분들 즐겁게 사시라고........ㅎ
자연적으로 생긴문양인데 오징어 같기도 하구요
돌맹이도 몇개 박혀있습니다
뽑아버리려 쇠망치로 때려도 빠지지 않아 그냥 뒀습니다
처음 원두막 지을때 미리 생각지 못해 만들어 올리지못한 원판도 이번에 대추나무로 깍아 올렸습니다
화분을 올려놓아도 되고 차잔받침 같은거 함께요
오래된 대추나무라 겉껍질 모두 도끼로 벗겨내니 색깔이 정말 이쁘죠?
약 5년정도 지났으니 뒤틀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년전에 구해다 놓은 아름드리 개살구 원목인데요
쉬엄쉬엄 목불이나 깍으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만들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가래호두 줏어다 송곳으로 두멍뚫어 합장주 만들어 오배자로 천연염색 한건데요
스님들 여러분께 선물드렸더니 다들 좋아라들 하시더군요 ㅎㅎ
모두들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고요
금년여름 무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람니다
첫댓글 만드신다고 수고 하셧씁니다 뿌듯 하시겟씁니다
임자 만나면 탐내는사람 많겟씁니다
감사합니다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허걱
이건 뭐 인간문화재 솜씨거든요
흑송이님
돌맹이 얹어놓은 짙은밤색
엄청 비싸보여요
150만원에 팔아도 누군가 사갈거같아요
정말 솜씨가 혼자즐기기엔 아깝네요
맘만 먹으면 목공일로
돈도 벌수있겠어요
전술 전술한 아티스트는 저리가라 실력이네요
내가 하고싶은게 있는데
안방을 펀백나무 황토로 만들고싶은데
흑송이님한테 의뢰하고 싶네요
흑송이님 진짜 잘하신다
아까워요 솜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