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말레이시아 여행중 둘째날에는 말레이시아 현지분들의 초대를 받아 근사한 저녁을 대접받는 시간이 있었다. 쿠알라룸푸르를 대표할만한 식당일텐데 고심해서 초대해주신 만큼 매우 만족도가 높았던 현지 식당이었다. 당연히 말레이시아 대표맛집으로 손색이 없는데 대중 음식점보다는 고급레스토랑에 속하는 범주인거 같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반바지 차림이 아닌 세미정장을 하고 조용하게 식사를 하며 민속공연까지 즐길수 있는 송켓 레스토랑이다.
넓직한 주차장을 완비한 레스토랑이다. 각종 현지 가이드북에도 소개가 많이 된 식당이다.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실내공간과 공연을 볼수 있는 야외좌석이 있는데 우린 예약한 야외에 자리를 잡는다.
실내 분위기는 고급스럽다. 어두운 편이고..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식당처럼 밝은 곳도 드문거 같다. 외국에 나가면 고급레스토랑일수록 어두운거 같다. 그래서 때론 갑갑할때가 있다.
잘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이다. 일단 기대감을 높이게 한다.
오늘 먹을건 일종의 말레이시아 코스요리이다. 우리로 치면 한정식하고 비슷한 거 같다. 에피타이져부터 디져트까지..주는 대로 편하게 먹기만하면 된다.
일단 오렌지 리큐어는 무한제공이다. 무알콜로 물에 탄 오렌지쥬스로 생각하면 될거 같다. 말레이시아 대부분의 식당은 이슬람의 영향으로 주류판매를 하지 않는다. 관광객 거리인 부킷빈탕, 차이나타운, 호텔 식당들은 예외이지만 말이다.
일단 에피타이져. 딤섬이나 만두 스타일의 에피타이져로 바삭하니 입맛을 돋구기에 제격이다. 고랭을 포함한 세가지이다.
약간 매콤한 칠리소스를 얹어서 먹는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쌀밥인 나시이다. 여기에 멸치와 닭고기, 생선가루등을 버무려 먹는 것이 그 유명한 나시 르막이다. 이 나시는 코코넛으로 볶아내어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새우요리인데 역시나 코코넛 소스에 잠겨져 있어서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새우는 우리나라에서 먹던 대하와 다르지 않다.
이건 소고기 요리인데 된장과 비슷한 질감의 양념에 버무려 놓았다. 물론 된장맛은 아닌데 꼭 된장에 박아놓은 소고기를 먹는듯한 식감이다.
이건 생선요리인데 역시나 코코넛소스가 들어가서인지 비린맛이 전혀없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전해준다. 코코넛 오일이 생선요리에 가장 큰 플러스를 해주는듯 보인다.
이건 닭도리탕.ㅋㅋ 달콤한 닭요리이다. 아마 돼지고기 요리가 없는 말레이시아 요리에서 가장 많이 먹게되는 육류는 닭고기이다. 인도요리도 그러하고 태국요리도 닭요리를 빼놓을수가 없다.
야채도 빼놓을수 없다.
모두 조금씩 개인접시에 담아 먹기 시작하는데 입맛에 너무나도 잘 맞는다. 동남아 음식의 강한 향신료 냄새는 말레이시아 음식에선 느낄수 없었다. 그러므로 향신료 냄새때문에 동남아 여행이 힘든분이라면 주로 말레이시아가 좋을거 같다.
누구나 좋아하는 디져트 푸딩으로 마무리를 한다.
식사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을쯤 말레이시아 민속공연이 시작되는데 복장도 음악도 은근한 매력이 있는 말레이시아 전통춤과 음악이다.
그럼 동영상으로..
외국사람들도 많이 찾는 송켓 레스토랑.
즐거운 공연과 음식으로 말레이시아의 밤이 깊어간다. 말레이시아에서 일석이조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강추하는 쿠알라룸푸르 대표식당 송켓 레스토랑이었다.
29 Jalan Yap Kwan Seng, 50450 Kualam Lumpur
03-216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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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님 카메라 덕분에 밝게 잘 찍은거 같아요~
식사후의 멋진 공연도 볼만 할것 같습니다
말레이 음식은 태국식과 또 다른 매콤함이 있던데요~!
(남산골 아래에 젊은 청년이 작은 가게를 하더라구요)
왜 저는 이런 음식이 맛있게 보이죠....ㅎㅎㅎ
쇼플레이트 위의 냅킨 너무너무 갖고 싶어요. ^^
나도 강추~~~^^
맛있는 음식도 먹고 멋진 공연도 보고 일석이조네요...^^
저도 이런거 먹고싶었는데 뜬금없는 타이음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