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求道)의 여정(旅程)
5장 1절
천손의 넋을 불러 비가 되고
억겁 세월 불러 바람 되었다
천지(天地)여
정녕 버리시나이까
천지(天地) 자손
욕된 세월
정녕 버리시나이까
까마득한 그 영광
다시 파도쳐 오도록
이 땅에
푸른 하늘 열으소서
푸른 하늘 열으소서
아 -
백두산
우주의 신성이여
인류의 희망이여
천지근본 품어 안은 인류의 영산이구나
천지수 남으로 흘러 송화강의 원류가 되고
원류에서 갈라져 토문강을 이루어
상간으로 대요화 소요화 산맥이 양쪽으로 갈라져
한쪽은 우금으로
한쪽은 금아림으로 이어져 기운을 모았구나
힘차게 내달려
외몽고를 세워놓고
다시 내몽고로 들어가
우랄 알타이 산맥을 세워 동남으로 뻗어내려
알래스카로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로 이어져
태평양 천지바다에
지친 몸 적시니 만유의 뿌리구나
동북으로 뻗어 내린 또 다른 기운하나
모스크바 거쳐 도버해협 건너
영국 런던에 기운 떨쳐놓고 대서양으로 흘렀구나
서쪽으로 달려 나간 대맥하나
히말라야 산맥 이루고
지중해에 몸 적셔
아라비아 사막건너
서남으로 달려내려
아프리카 끝자락에 희망봉 세워놓고
인도양에 닻을 내리니
백두여-
너
세계의 조종산이요
인류겨레 영산이구나
천지에 좌정하여 지구를 둘러보니
오세아니아 대륙이 안산이요
아메리카가 좌청룡이요
아프리카가 우백호요
태평양 대서양 칠성기운 어우러져
물밀듯 지쳐오는 자리에
일본열도 배열하여
천지 거대한 기운 다스릴 수 있도록
천지우주 창조조물공법
3:7함수로 빚어놓은
지상의 최 걸작
도와 덕이 숨 쉬는 땅
삼라만상의 정수리요 태두인
백두 큰 산
이곳으로 가야 한다
장군봉 망천 후 사이 억겁광풍 불어온다
황진 풍진 가득 채우며 바람 불어온다
삼천리 황토 산야 온통 파헤쳐
하늘 땅 다 뒤집어 바람 불어온다
폭풍이여
불어라 불어라
온 세상
사정없이 두들겨 패거라
절망으로 누워버린
산맥도
사막도
저-
푸른 바다마저 두들겨 깨워라
환인 환웅 왕검이여
천부의 단을 열고
만 년 세월 다시 세워
천지(天地) 아래 부복하라
치우 헌원 팽우 창힐
유호 신농 태호 복희
요순 우탕 춘추 제후
공자 노자 제자 백가
진시황아 황우 유방
제갈공명 조조 유비
한신 장량 사마천아
왕망아 광무제야
피 묻은 깃발 찢어
다친 다리 동여매고
찢어진 깃발 날리며
칠천 년 이 땅의 역사
등에 지고 오거라
함무라비 크놋소스
투탕카멘 솔로몬아
호메르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야
알렉산더 카이사르
폼페이우스 안토니우스
네로여 아틸라여
지중해 건너라
유대땅을 지나
예수도 등에 업고
이란고원 넘어라
파미르 마고성에
피 젖은 갑옷 풀고
그 처절한 싸움의 세월 묻고
백치의 즐거움으로 웃어라
만 년 세월 기다려 온
염원의 눈빛으로
시퍼런 하늘 온통 뚫어 버리고
만리 황진 속 달려서 오라
시베리아의 겨울도 오라
아프리카의 폭염도 오라
천지(天地) 근본이 살아 숨쉬는
이 땅의 붉은 절대만이
세상에 남은 유일한 용서구나
천지(天地) 대자연의 근본 품어 안은
인류의 정수리 되어
온 세상 잠에서 깨어나
찬란한 아침 맞이할 수 있도록
끝없는 절망과 모순의
이 땅의 역사를
천지(天池) 지엄한 바다에
다시 쓰기 위하여
만 년 세월 무덤 일으켜 세워
인류의 지존으로 우뚝 서 있는
백두 큰 산으로 오라
■ 구도(求道)의 여정(旅程) 5장 2절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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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 스승님
구도(求道)의 여정(旅程)-5장 1절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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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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