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사>
갑사, 동학사와 더불어 계룡산 3대 사찰로 알려져 있다. 국보 노사나괘불이 있으며, 계룡산 산신을 모시는 중악단이 유명하다. 기품 있는 사찰에 괘불과 중악단이 역사적 종교적 무게를 더한다.
1.방문지대강
명칭 : 신원사(新元寺), 계룡산 중악단(鷄龍山 中嶽壇)
위치 :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동길 1, 신원사 (양화리)
방문일 : 2026.2.7.
입장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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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악단이 볼 만하였다. 新元寺 盧舍那佛掛佛幀도 공개되어 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중악단은 국가 제단의 격을 잘 갖출 수 있게 관리되고 있었다. 단지 문화재로서만이 아니라 현재형 신앙의 기복처로서도 의미가 구현되고 있는 곳이다.
계룡산은 민중이 주체가 된 신종교 운동의 대표적 성지이자, 무속 신앙에서 숭상하는 영산(靈山)이다. 아직도 곳곳에 굿당이 있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형 무속신앙의 성지이기도 한 셈이다.
중악단은 국가에서 계룡산 산악신에게 제사하던 곳으로 한국인의 산악에 대한 가치관과 신앙을 반영하는 장소다. 묘향산, 계룡산, 지리산에 각각 상 중 하악단이 설치되었으나, 나머지는 소실되고, 현재는 이곳 중악단만이 남아 있다.
계룡산은 갑사, 동학사와 더불어 신원사라는 3대 고찰과 중악단을 품고 있는 명산이다. 민중 종교의 성지에다 국가 제사의 현장이어서 공사 관민의 신앙과 다양한 종교의 복합적인 신앙터전이 되어 있다. 공주시에서는 이러한 계룡산을 유네스코 복합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운동을 하고 있다
일주문
범종각
영원전. 오늘 천도제가 있는 거 같다. 화려하게 장식한 당우에 스님의 목탁 소리가 쩌렁쩌렁 경내를 울리는데 계속 이어진다.
독성각
독성각 내부
노사나전
노사나전 안에 있는 국보 노사나괘불
1997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1644년(인조 22)에 응열(應悅), 학전(學全), 일측(一測), 석능(釋能) 등 5명의 화원 비구(畵員比丘)가 그렸다. 이 괘불탱에는 ‘갑진(甲辰)’이라는 간지(干支)가 적혀 있는데, 응열이 제작한 갑사(甲寺) 삼신불괘불탱(1650년 작)과 수덕사(修德寺) 노사나불괘불탱(1673년 작)으로 미루어 ‘갑진’은 1664년으로 추정된다. 화원인 응열, 학전, 석능은 같은 밑그림을 사용하여 9년 후 수덕사 노사나불괘불탱도 제작했기 때문에 이들은 유사하다. 그리고 ‘원만보신노사나불(圓滿報身盧舍那佛)’이라는 주존명(主尊銘)과 ‘대영산회탱(大靈山會幀)’의 명칭이 적혀있다.
내용
설법인의 노사나불입상은 지권인(智拳印: 왼손 집게손가락을 뻗쳐 세우고 오른손으로 그 첫째 마디를 쥔 손 모양)의 비로자나불 화불을 포함하여 9구의 화불(化佛)이 장식된 보관(寶冠)을 쓰고 있다. 그리고 이 입상을 중심으로 10대보살, 10대제자(十大弟子), 범천(梵天)과 제석천(帝釋天), 사천왕, 화불, 비천상이 배치되었다. 권속은 노사나불에 비해 조그맣게 묘사되어 등장 권속의 수가 많음에도 이후 유행하는 독존형 괘불탱처럼 보인다.
원통형에 가까운 신체의 노사나불은 갸름한 얼굴에 반달형 눈썹, 긴 눈, 인중이 짧고 입이 작은 근엄한 표정이다. 거신광(擧身光: 부처나 보살의 온몸에서 나오는 빛)은 모란 덩굴무늬와 8구의 화불(化佛)로 장식적이다.
여의(如意)를 든 문수보살과 경책(經冊)을 얹은 연꽃을 든 보현보살, 붉은 해를 든 일광보살(日光菩薩)과 흰 달을 든 월광보살(月光菩薩), 정병(淨甁)을 든 관음보살과 보주(寶珠)와 석장(錫杖: 중이 짚고 다니는 지팡이)을 지닌 지장보살 및 샌들(sandal)을 신거나 석장을 짚고 부채를 든 십대제자, 범천과 제석천, 사천왕 등의 자세, 복장, 영락(瓔珞: 구슬을 꿰어 만든 장신구) 장식에서 생동감이 엿보인다. 특히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은 붉은 두광으로 표현되어있다. 이는 응열 등이 조성한 갑사 삼신불괘불탱(1650년)의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 수덕사 노사나불괘불탱(1673년)의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에서도 같은 수법이 등장한 것으로 흔하지않다.
불·보살의 신체에 금채 대신 황색을 사용했으며 밝고 선명한 적색과 녹색 위주로 흰색, 청색, 분홍 등을 사용하여 현란한 느낌을 준다. 오색 광선을 배경으로 많은 무리를 거느리고 현신하는 듯한 노사나불의 손은 강조되었으며, 옷 문양과 영락 장식에 금채(金彩)하여 화려하다.
이 노사나불괘불탱은 1650~1673년 사이 충청남도 지방에서 주로 비로자나삼신불괘불탱을 제작한 응열을 중심으로 활약한 작가군의 계보와 그 화풍을 알려주는 기준작이라고 하겠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전재)
범종각
이제 중악단으로 이동한다.
중악단 중문. '계룡산신제1도량'이라는 현판이 보인다.
중악단. 본전이다.
공주 계룡산 중악단(公州 鷄龍山 中嶽壇)은 국가에서 계룡산신에게 제사 지내기 위해 마련한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다. 충청남도 공주시 신원사 내에 있다. 1973년 12월 24일 충청남도의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었다가, 1999년 3월 2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293호로 승격되었다.
계룡산중악단(鷄龍山中嶽壇)
1394년(조선 태조 3년)에 창건한 신원사의 산신각이다. 산신은 원래 산하대지의 국토를 수호하는 신이며, 산신제는 민족 정기의 고양과 모든 백성의 합일 및 번영을 기원하던 팔관회를 후에 기우제·산신제라 부르게 된 것이다.
제단의 명칭은 계룡산신 제단이라는 뜻에서 계룡단이라고 하였으나, 고종 때 묘향산과 지리산 산신각을 각각 상악단과 하악단이라 하고 두 산 사이에 있는 계룡산 산신각을 중악단이라 한 것이다. 1651년(효종 2년)에 철거되었다가 1879년(고종 16년)에 명성왕후가 다시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궁궐양식을 그대로 축소하여 만든 건물의 안에는 산신도가 모셔져 있다.
산신제는 예부터 내려온 산악신앙인 바, 현재 상악단과 하악단은 소실되었고 이 제단만 유일하게 남아 있다. (나무위키 전재)
중악단 내부. 화려한 장식이 눈에 띈다. 이전에는 중악단 안에 위패만 간단하게 모셔져 있었다는데, 이제 국가 제단보다 사찰의 산신각의 모습이 강화된 듯히다.
중문을 나오면 부속건물이 있다.
사천왕문. 돌아나오면서 만난다. 길이 여럿이라 올라올 때는 놓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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