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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 자유 발도르프 학교
 
 
 
카페 게시글
무등교단일기 2020. 7. 2
이경미 추천 0 조회 151 20.07.03 07:1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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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7.03 08:27

    첫댓글 반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 풀어주시니 참 좋습니다.
    유단이가 '세우'를 알게되는 에피소드입니다.

  • 20.07.03 08:27

    겨울방학 숙제중에 송순의 면앙정가를 공책에 쓰고 외우는 숙제가 있었다. 어느 날 단이 잘 보고 썼는지 봐달라고 공책을 내미는데, 나 완전 뿜었다.

    옅으락 짙으락
    저년 햇볕 섞이어서 세우조차 뿌리도다.

    이후 단이를 놀린다.
    저년밥 다됐다. 저년밥 먹자~

    근데 이렇게 틀리니 기억에 남는 건 맞나보다.
    이 사건 이 후 밤에 단이 마을 회관 화장실을 가는데 무섭다고 나더러 밖에서 지켜달라고 한 적이 있다. 그 때 가랑비가 내리길래
    -단아. 진짜 가는 비 온다. 면앙정가에서 나오는 세우있지. 그 세우!
    그러자 단이 볼 일을 보면서 읊어댄다.
    -옅으락 짙으락 밤 달빛 섞이어서 세우조차 뿌리도다~~~(응용력은 좋음)

  • 작성자 20.07.04 00:07

    ㅋㅋㅋ
    시트콤 한편을 보는듯...

  • 우리 5학년 아이들 모두의 관심사가 됐군요!
    우리 윤찬이 애교뱃살 없어지면 섭섭하겠는데요~ ^^

  • 작성자 20.07.04 00:11

    그러게요.
    그러나 오늘 체육시간에
    하천 건너 운동장에 달리기하러 갔는데,
    아이들과 함께 두 바퀴를 거뜬히 뛰는 윤찬이를 보면서
    섭섭함은 머지 않아 현실이 될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 20.07.03 20:11

    이번 에포크 주제는 윤찬 뱃살 타파 프로젝트군요ㅋ

  • 작성자 20.07.04 00:19

    ㅋㅋㅋ
    윤찬이는 지금도 잘생겼다고,,,
    니가 너무 신경쓰는 뱃살만 좀 줄이자고 말해도, 더 잘생겨져서 인기남이 되고싶다해요. 차은우 처럼 되고 싶데요.
    차은우가 누군지도 모르겠구만, 그래서 제가
    은우는 역시 조은우라고 말해줬어요.

  • 20.07.04 10:47

    그러네요...조은우가 갑이죠ㅋ
    근데 전 차은우 보다 박보검이 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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