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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천주교성지/백제유적지 탐방여행 두목회 가을여행 <2015.10.17> 두목회 가을여행은 익산으로 결정되고 롯데여행사 팻키지상품으로 진행했으나 인원구성이 안되어 두목회 별도로 버스를 대절하여 진행되었다. 비용은 약간 오르나 우리가 가고픈 곳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않아 좋다. 서울역을 출발하여 교대역을 거치고 죽전에서 마지막 일행을 태운 버스에 22명의 회원들이 탔다. 나들이의 즐거운 마음으로 이른 새벽부터 나온 노익장들의 건강미가 넘쳐보인다. 버스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익산으로 달리는 버스는 마침 토요일이고 가을나들이의 차량행렬이 많아 주행이 순조롭지가 않았다. 천주교 성지순례지 나바위성당 먼저 도착한 곳은 나바위 성당이다. 처음에는 화산성당으로 부르던 것이 나바위성당으로 바뀌었다. 1845년(헌종 11) 중국 상해(上海)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귀국한 김대건(金大建)신부가 강경포(江景浦) 부근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초대주임이었던 베르모렐(Vermorel, J.)신부에 의하여 1906년에 건축된 한양절충식(韓洋折衷式)의 이 성당은 사적 제318호 (1987년 7월 18일)로 지정되어 있다. 당초에는 순수한 목조건축로 정면 중앙에 목조종탑(木造鐘塔)과 십자가가 있었다. 1916년에 증축하면서 목조종탑을 없애고 고딕식 벽돌조 종각(鐘閣)을 툇간에 덧붙여 증축하였으며, 이 때 목조로 된 벽을 헐고 벽돌로 쌓았고, 양 측면 툇간의 마루를 없애고 회랑(回廊)으로 만들었다.전혀 상이한 양식의 한식 건물의 합각머리에 붙여 지은 것이 본건물과 조화를 이루어 서양식 성당의 장중함이나 이질감보다는 인간적인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전라도 최초의 성당으로 많은 신자들이 성지순례를 오고 있다. 성모 마리아상 조각상인 평화의 모후상, 김대건 신부 기념비,십자가의 길1,2와 뒷산 위에 있는 망금정까지 걸어서 산책했다. 십자가의 길중 예수가 십자가에 메달려 손발이 잘린 조각상 앞에서 끔직하기도 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한참을 머뭇거렸다. 점심때가 되어 예약한 식당으로 갔다. 일반 식당이 아니라 성당포구마을의 금강체험관이라는 숙식이 되는 곳인데 오늘 중식은 복어 매운탕이다. 위원장이라는 사람이 황복을 얘기해서 복어탕 맛도 좋아 무슨 복어냐고 물었더니 밀복이란다. 이 마을은 "살고싶고 가보고 깊은 농촌마을 100선"에 뽑힌 마을이란다. 노송 두그루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역사를 자랑한다. 은행나무는 우리나라 5대 명문 은행나무라고 자랑하는데 수령은 400-500년으로 추정되고 둘레 7m높이 18m라고 적혀 있다. 금강체험관은 7개의 객실,세미나실,운동시설,농구장,자전거대여,캠핑장 등을 갖추고 있었다. 단체룸은 120,000원 가족실은 7만원으로 비용이 저렴하여 이용할만 한것 같다. 마침 식사장소는 노래방 기기가 있어서 우리의 가수(성악) 서상호 동문의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 유행가까지 멋진 감상시간을 가졌다. 순례길 김대건 신부상 평화의 모후상 성모마리아상 망금정 오르는 길 망금정 십자가의 길 묶인 손발을 따로 조각 장극두 손자의 그락조 그림에는 발이 따로~ 발상이 같지요? 성성당포구 체험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성당포구마을 체험관 숙박시설 서상호 가수의 열창 익산 미륵사지 이번 두목회 여행은 지난 10월1일에 있은 보견회 백제유적지 부여와 공주에 이은 익산 백제 유적지 탐방 완결편 같은 느낌이다. 7월4일 유네스코로 부터 우리나라 12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백제유적지 8곳(부여4,공주2,익산2) 중의 두곳,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지를 탐방하게 된다. 먼저 간 곳은 미륵사지이다.익산 미륵사지에서 볼 것은 사적 제150호인 미륵사지터, 국보 제11호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 그리고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사리장엄이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부터 찾았다. 마침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었다. 미리 해설사를 예약하진 않았지만 마침 해설사가 있어 해설을 부탁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복원 착수식과 2009년 석탑 해체과정에서 출토된 사리장엄의 보존처리 완료를 기념하여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전시유물은 백제 무왕의 왕후가 639년 1월29일 석탑 심주에 봉안한 사리봉영기(舍利奉迎記),3중의 사리기 그리고 다양한 공양품 등 9,600여점과 2009년 말 석탑 기단부에서 발견된 각종 지진구 200여점이 전시되고 있었다. 금제사리봉영기 원문과 금동제사리외호,금제사리내호의 아름다움에 경탄을 금치 못하였다. 금제봉안기에는 시주자인 왕후가 백제 8대 귀족성 중 하나인 '사'씨(沙氏 또는 '사택'씨)의 딸로 기록돼 있어 선화공주가 미륵사지를 조성했다는 삼국유사의 기록과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사리호 안에 유리제 사리병이 들어가 있어 3중첩 방식을 택한 점도 특이하고 사리는 유리병 안에 봉안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백제인들의 염원으로 쓰인 각종 공양구--유리판,곡옥,토제나발,유리구슬,청동합 그리고 금제족집게,금판,은제관식 등을 볼 수 있었다.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 해체복원 익산 미륵사지석탑(14.24m)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석탑이다. 해체전 석탑(서탑)은 남은 부분이 6층이나 원형은 7~9층으로 추정된다. 미륵사지석탑은 나무 대신 돌을 사용한 한국 석탑의 출발점을 보여주는 중요문화재이다.목조건축물과 비슷하게 지붕,곡선처리등이 살짝 위로 들고 부드러운 느낌은 부여 정림사지5층석탑에서 느낀대로였다. 작업장을 직접 볼 수 있게 동선으로 관광코스를 만들어 놓았다. 석탑 해체 현장과 해체된 석탑의 석부제 그 규모가 대단하다. 복원공사는 2017년 10월까지로 되어 있는데 과연 복원된 모습은 어떨가 궁금해진다. 바깥 넓은 터에는 복원용으로 사용될 석조물들이 정연하게 진열되어 있고 당간지주는 당초의 모습대로 장엄하게 서 있다. 서탑을 본떠 제작하여 건립된 동탑이 9층모양으로 우뚝 서 있다. 안까지 들어갈수 있게 되어 모두들 안까지 살피는 열성을 보인다. 작업에 사용될 석재와 모래가 넓은 면적에 가득하다.남회랑지와 남문자리도 명패를 꽂아 놓았다. 미륵사지 유적지 입구 세계문화유산 등재 해설사의 해설이 ~ 미륵사지 유적지 모형도 미륵사지 5층석탑과 당간지주(해체전)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
백제 무왕 왕후 사씨의 금제사리봉영기 금동제사리와호와 금제사리내호 미륵사지 출토물 9층 석탑 모형 미륵사지 보수정비 현장 석조물 2017.10 완공목표 동탑 동탑과 당간지주 당간지주 왕궁리 유적지 버스로 왕궁리 유적지로 가면서 길옆에 외로이 서 있는 또하나의 보물 익산고도리석조여래입상을 보기 위해 모두 하차했다. 이 불상은 200m거리를 두고 마주 서 있는 2구의 석상으로 머리에는 높은 관과 방형의 갓을 쓰고 있다. 보물 제46호이다. 다시 버스를 타고 얼마를 가니 둥그런 왕궁리 유적지 전시관이 보였다. 왕궁리 유적지는 먼저 전시관에서 해설사의 해설을 들었다. 전체 모형도를 보면서 왕궁터와 사찰터의 중복을 보면서 무왕시절 왕궁터로 사용되던 것이 뒤에 사찰터로 바뀐 것으로 해석이 되었다. 국보인 아름다운 왕궁리5층석탑에서 나온 사리장엄과 여러 출토유물들을 찬찬히 구경하였다. 기와 수막새,박새기와 명문기와,연돌장식,암키와 수키와,항아리토기,변기형토기,도가니토기,토관등 수없이 많다. 특히 변기형토기에 시선이 갔다. 당시의 위생시설이 수준급인 화장실문화를 엿볼수 있었다. 여자 해설사가 백제인의 건축,공예의 기술의 우위를 내세우면서 열심히 설명을 해준다. 전시관을 나와 왕궁리 유적지를 돌아보았다. 국보 제289호 왕궁리5층석탑은 1965년 해체보수된 것이다. 건물 두채가 나란히 서 있는 건물터는 행정업무로 사용된 정청으로 보인다. 단체사진을 남기면서 왕궁리유적지 탐방을 마무리 했다. 익산 고도리석제여래입승(보물) 왕궁리 유적전시관 변기형 토기 발굴현장사진 궁궐연회재연 왕궁리5층석탑 당초 예정지 중의 하나인 익산보석박물관은 시간상 생략하자는 의견이 많아 바로 상경길에 올랐다. 오는 도중 정안휴개소에서 약속대로 저녁식사를 함으로써 영식님의 대우를 받게 되었다. 날씨도 좋고 우리 차량을 전세내어서 종래의 패키지 관광의 일원으로 여유없는 스케쥴로 다니는 것보다 한결 편하고 여유가 있었다. 백제유적지역인 전라,충청지역은 과거 사찰 외에는 여행할만한 장소가 없었는데 왕릉과 대형 사찰터에서 발굴된 유적유물로 박물관 중심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금년에 부여,공주,익산의 8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지금까지 신라 위주의 유적관광에서 탈피,균형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목회 회장단,특히 준비를 하느라 수고한 박두열 총무께 감사를 드린다. <인물스냅사진> 오늘도 즐겁게~~ |
첫댓글 지기님, 역시 깔끔하게 설명, 정리 하시느라 욕봤심다. 멋져부러...
여행 에 참여 못한 이에게도 자상하게 글을 써주어 잘 읽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서상호 주필께서 한곡조 하시네요♡♡♡
손자 그림자랑 팔불출 아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