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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 2024.03.23~24
○ 산행코스 :
이화령~조령샘~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조령(조령약수터)~부봉(1~6봉)~월항삼봉~하늘재
~하늘샘~포암산~마골치~부리기재~대미산(운달&문경대간분기점)~눈물샘~등곡지맥분기점~백두대간중간지점~작은차갓재
○ 산행거리 : 40 km
○ 날씨 : 흐리다가 맑음
○ 땅통종주 누적산행거리(트랭글 gps 기준,곁봉 등 포함된 거리임)
구분 | 산행거리/km | 비고 |
땅끝기맥 | 152.97 | 완료 |
호남정맥 | 554.46 | 완료 |
금남호남 | 83.88 | 완료 |
백두대간 | 417.87 | 진행중(현재위치 >> 작은차갓재 💖 |
~통일전망대 | 건봉사,명파리 등 금강산 가는길.. 그리고 통일전망대 | |
땅통누적거리 | 1,209.18 | 산행기간>> 2023.02.04 ~ 2024.03.24 |
<프롤로그>
우여곡절 끝에 대야산 구간을 지나고
이제 문경새재를 넘어 월악권에 들어섰다.
이번 구간 조령에서 마패봉으로 가지 않고
좀 더 힘들겠지만 부봉능선을 넘어가기로 한다.
수없이 넘어다닌 길보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부봉 능선을 가는 것으로 만장일치..
개인적으로야 내 구역이기도하고 부봉은 최애하는 곳이다.
파란만장했던 이틀의 이번 길은
오로지 참을 忍이 생각나는 길이었던 듯..
요즘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다운되어
운동부족과 산행 빈도가 적어서 산행이 힘들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자꾸 화도나고 예민해 지곤 한다.
하지만, 인지위덕(忍之爲德)을 되새기며
참는 것이 덕이 된다. 화내지 말라!!
새벽 비가 온다고하고 일출도 없고해서 해가 나고 밝을때 산행 시작한다.
이화령 도착하니 비가 왔는지 바닥이 다 젖어있다.
<이화령 (梨花嶺, 548m)>
이화령은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산짐승의 피해가 많아
전에는 여러 사람이 어울려서 함께 넘어다녔다하여 '이유릿재'라 하였으나,
그 후에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서 이화령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요즘 컨디션이 아주 좋은 백조의호수
이화령 터널을 지나면 괴산, 지나기전은 문경이다.
기온이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아침은 쌀쌀한가 바람막이 입은 경호대장
백두대간 이정표.. 백두산까지 표기되어 있다. 1095km.
저기 까지 갈 수 있다면 좋으련만..
헬기장인 757.7m봉 지나고..
준희선배님 산패가 안보이네요.. 이번 폭설로 어딘가 떨어졌나 봅니다.
<조령샘>
수량도 많고 맛도 괜찮다. 한잔하고 간다.
요즘은 기존에 마루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레 조령샘으로 대간길이 이어진다.
부러져 널부러진 이정목
곰탕이다.
멋진 조망과 암릉미가 빼어난 구간인데 아쉬운 마음..
예전에 다니던 마루금 모습이다. 거의 다니지 않아 길이 사라진 모습이다.
조령샘에서 이어진 길이 데크계단까지 있으니 다들 그길로 다닌다.
<절골 갈림길>
얼마전에 다녀 온 절골코스 아름다웠던 암릉들이 생각난다.
<조령산,1017m>
정상 조망은 없다. 괴산군 연풍면과 문경시 경계에 있는 산이다.
나는 새도 넘기 힘들다 하여 조령산 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예전에는 초재(草岾)라고 불리어졌다고도 한다.
초(草)는 억새 등을 말하는 '새'인데, 날아다니는 새의 '새재'가 되었고, 한자화 되면서 '조령'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감기걸린 두건 ㅋㅋ
마스크를 쓰고 있네요. 어느순간 감기도 뚝 떨어진다.
역시 산은 감기도 이긴다.
한치 앞도 안보이더니 바람이 불며 살짝 속살을 비춰준다.
빗물에 미끄럽지만 빙판이 아니라 양호하다.
곰탕이지만 운치는 살아있다.
꺽어진 나무들..
여기도 피해가 심각하다.
<손가락바위>
<이쁜이 바위>
<신선암봉( 神仙巖峰 ,937m)>
상처투성이가 된 명품송들..
곰탕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고.. 열려라 참깨를 외친다.
오~~ 조금씩 열린다.
신비스런 풍경
쌍천환종주길 밤에 지나던 때가 생각이 난다.
밤풍경은 밤풍경대로 분위기가 참 좋았었다.
헐~ 소나무가 부러져 옆으로 누웠다.
그렇게라도 살아 남길...
이넘의 계단길 왜이리 힘든지...
헐~ 내 이쁜 소나무가 ㅠ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에 왔다.
다행히 이곳에서 적당히 조망이 터지고 소나무들도 살아남아있다.
이 명품송도 목이 꺽이긴했네요.
위에서 본 풍경..예술이네요..
파란하늘이 열리고..
이번 코스의 백미 직벽 오름길이 보인다.
위에서 본 직벽 오름길
볼수록 빠져드는 암릉미
최고의 조망터에서 간식 먹으며 쉬어간다.
잠시뒤 이어갈 부봉과 우측으로 주흘산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어지는 로프구간.. 눈이 녹아서 다행이다.
신선지맥의 신선봉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제 월악산 영봉이 보이기를...
부봉6 뒤로 포암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월악산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 같다.
지난 구간 지나온 백화산도 희미하게 드러나고..
부봉과 주흘산
석문을 넘어가다 미끄러질뻔 했다. 놀란 내 모습 ㅋㅋ
가야할 깃대봉과 뒤로 신선봉, 우측으로 마패봉,
오늘은 가지 않지만 마패봉은 신선지맥 분기봉이다.
쌍천환종주(80km)는 마패봉에서 신선지맥을 따른다.
월악산쪽 풍경, 월악산 영봉은 보이지 않고 북바위산과 박쥐봉이 보이고,
만수봉도 오라 손짓 하는 듯 희미하게 보인다.
고목의 맵씨가 눈길을 끈다.
오랜 세월과 연륜이 느껴진다.
신선지맥이 신선봉, 연어봉 등 암릉이 이쁘고 수월한 듯 소조령까지 이어지고,
소조령 지나 탁사등봉을 만나며 억 소리 나게 만들게 된다.
그 탁사등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쌍천환종주 때도 후반부길에 만나는지라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탁사등봉,,
신선지맥에 들면 신선지맥은 탁사등봉 부터 시작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798m 봉 좌측으로는 한섬지기 가는 방향이다.
절골에서 올라와서 한섬지기로 가는 산행코스로 일전에 다녀왔었다.
<깃대봉 갈림길>
깃대봉을 그냥 가기는 아쉬워 다녀온다.
<깃대봉, 835m>
깃대봉의 유래는 주로 깃대 처럼 뾰족하다 하거나, 토지 측량할 당시 깃대를 꽃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여긴 어떤 유래인지는 모르겠다.
정상 일대에 있는 화강암 절벽이 치마를 펼친 듯한 모양이라 치마 바위봉으로도 불린다.
깃대봉에선 북쪽방향만 조망이되며, 신선지맥과 계명지맥 산군들 일부가 조망된다.
날씨가 좋으면 원주 백운산(백운지맥 주산)도 조망이 된다는데 아쉬운 조망이다.
<조령약수터>
저번에는 안나오던데 지금은 잘나온다.
수질검사도 적합으로 나온거니 맘 놓고 마셔도 될 것 같다.
따스한 한켠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간다.
오늘 점심메뉴는 신촌떡사랑표 찰밥이다. 요즘 나의 주식이다.
제3관문(조령관)
마패봉으로 향하는 대간길은 우측으로 길이 나있다.
오늘 우리는 대간길에는 살짝 벗어나 있지만 부봉으로 우회해서 진행 한다.
길은 기존의 마패봉~부봉갈림길보다는 난이도가 높다.
잠시 문경새재길을 걷고
동화원휴게소를 지나고..
부봉으로 진입 쉼바위를 지난다.
쉼바위는 부봉 산행때 늘 쉬어가는 곳인데, 오늘은 그냥 지나친다.
부봉 8부능선에 올라 당겨 본 조령관
드디어 월악산이 시원하게 보인다.
만수릿지와 덕주봉,만수봉도 보이고
크게 당겨 본 월악영봉, 그 앞에 바위산은 박쥐봉
월악산에서 만수봉, 포암산까지 앵글에 넣어본다.
월악산 앞 박쥐봉 좌측으로는 북바위산,석문봉,망대봉등 계명지맥이 이어진 모습이다.
계명지맥은 망대봉에서 충주 대미산,계명산으로 이어진다.
충주 대미산은 악어봉과 연계한 코스가 있다.
충주호의 악어를 품은 일출이 환상적인 곳이다.
악어봉은 출입통제였으나 최근 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들었다.
깃대봉 뒤로 신선지맥 박달산이 보인다.
포암산 우측으로 등곡지맥 최고봉인 문수봉과 우측으로 두리봉이다.
등곡지맥은 문수봉,두리봉,석이봉,모녀재로 이어져 등곡산,장자봉을 지나 충주호로 스며든다.
데크계단에서 조망구경 후 부봉6봉으로 진행한다.
깃대봉이 우뚝하고 좌로 탁사등봉이 보이고, 탁사등봉 뒤로 박달산까지 까칠했던 신선지맥 산너울 모습
좌측으로 쌍천환종주의 마지막 마루금이 이어진 모습이다.
지나온 조령산, 신선암봉 라인
희미하게 군자산이 모습을 보인다. 쌍곡교에서 시작하는 쌍천환종주의 첫산인 군자산
부봉6봉에서 본 조령산, 뒤로 희양산 라인 늘어선 모습이다.
군자산에서 희양산, 조령산으로 넘어오는 쌍천환종주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봉 정상석 뒤로 뭔가 각인이 되어 있는데 알아맞추기 하고 있음 ㅋㅋ
<부봉>
부봉은 6봉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뒤에 각인된 모습.. 산사람 산마을 문경 마루터기 산우회로 읽히는데 확실치는 않다.
다들 한번 읽어보시고 의견 주시면 감사 ㅎㅎ
정상아래 즐겨 찾아 놀던 나의 아지트로 가서 놀다가 간다.
나의 아지트
지난 구간 넘어 온 라인이 모두 조망된다.
주흘산 영봉,주봉,관봉 조망
바로 앞은 4봉 릿지 능선
모델 교체 ㅋ
뒷배경이 너무 좋네요
더 머물고 싶지만 갈길이 먼지라 자리를 뜬다.
뭘 보고 멈췄을까요? 뭔가 있나본데..
헐~~~
한바탕 웃고 지나간다.
명품 소나무 그리고 멀리 백화산
바위틈에 소나무들이 살아 숨쉬고..
바로 앞에 5봉,4봉이 이어지고 멀리 포암산, 과 대미산 가는 능선이 보이고,
응조산 뒤로 등곡지맥인 문수봉과 두리봉이 조망된다.
다음구간에는 황장산을 지나는데 곧 단양천환종주(60km)산들을 만난다.
지난날에 걸었던 그길이 그리워진다.
문수봉과 두리봉도 단양천환종주 길의 일부이다.
단양천환종주의 주요산으로는 문수봉, 대미산, 황장산,황정산,도락산, 덕절산,두악산이 있다.
마지막 두악산에서 보는 청풍호는 가히 환상적이라고 할 수가 있다.
다시 걷고 싶은 단양천환종주이다.
포암산, 문수봉, 주흘산까지 이어본 풍경
아름다운 소나무가 즐비하다.
이번 아수라장에서도 살아남아 고마운 마음이다.
장하다. 소나무야 오래도록 살아남길..
다시 당겨 본 월악산, 역시 군계일학이다.
전체 월악산 라인
6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후덜덜합니다.
아래에서 본 모습
2관문 갈림길 지나고
<부봉 5봉>
부봉 5봉의 시그니처인 사자바위/ 사자바위는 3,4봉쪽에서 봐야 알 수 있음.
5봉에는 펭귄 닮은 정상석이 있었는데
누군가 가지고 간건지 버린건지 아무튼 없어졌다.
나의 펭귄을 찾아서 5봉 주변을 이잡듯이 찾아보기도 했었다.
아직도 궁금하다 ㅠㅠ
예전에 있었던 잃어버린 나의펭귄, 예전의 5봉 시그니처였죠.
밑에서 본 사자바위
4봉 오르는길... 우회길이 잘되어 있어서 패스하는 경우가 많다.
4봉 오르는길 위에서본 모습
사진으로 보기보단 더 아찔한 곳이다.
<4봉>
아침에 지나온 조령산을 가리키네요.
4봉 시그니처인 갈라진 바위
4봉 정상 바로 아래 모습
로프가 있으나 다리가 짧으면 꽤 까다로운 곳이다.
내려오는 것은 살짝 뛰면 되는데 오르기가 더 까다롭다.
키가 크신분들은 조금 수월하다.
4봉을 우회한 경호대장이 3봉에서 담은 모습
3봉에 오른 경호대장
3봉과 4봉 서로 담아주기 ㅎㅎ
4봉 내려가는 두번째 까다로운 곳인데 주의해야 한다.
3봉에서 당겨서 내려가는 모습을 담았네요. 폰 성능이 좋긴 좋네요.
내려오기도 오르기도 까다로운 곳이다.
그리고는 무난한 길 바로 3봉으로 진행한다.
<3봉>
3봉에는 누군가 손수 쓴 것 같은데 정상석도 있고,
트랭글에서 뱃지도 주네요. 새로 생기고는 처음이다.
3봉 시그니처인 작은소나무
3봉서 본 4봉
3봉에서 단사
3봉에서의 풍경들..
백화, 희양,조령
소나무 잎에서 빛이난다
다들 뭘 열심히 담고 있을까?
여긴 또 무엇을 담을꼬? ㅋㅋ
제일 수려했던 3봉을 내려선다.
소나무만 당겨서 담아보고..
자연에 전시된 미술관, 이것이 전시된 작품들이 아닐까..
나무 사이로 보이는 월악산
부봉중 제일 평범한 2봉
그러나 2봉 가는길에 가장 강력한 포인트
한때 부봉전체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였던곳이다.
소나무가 꺽여서 너무 아쉬운...
10년전 방문 했을때 소나무 모습
꺽어진 부분이 너무 아름다웠죠.
10년전의 내모습
소나무 윗부분의 맵씨..
완전체가 그리운 2봉 명품송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이야기 이어간다.
주사위 바위를 지나고..
사이좋은 3,4,5봉 삼형제
2봉 조망터에서..
<2봉>
<문바위>
<부봉 1봉>
부봉 1봉 조망,
월악산 영봉부터 문수봉까지 이어진 능선길 조망
매두막봉 이름이 특이해서 잠시 언급하면 매두는 매머리를 뜻하고 정상에 천막이 있었다고
매두막이라 불렀다고 한다.
등곡지맥 문수봉에서 줄기하나가 매두막, 하설산,어레산으로
뻗어나가 월악교아래 광천에서 끝나는 짧은맥이 이어진다.
문수봉 우측 앞능선으로 꼭두바위봉, 대미산으로 이어진다.
징글 징글한 대미산 가는길 내일 만나는데 느낌이 온다.
주흘산, 영봉과 주봉, 꼬깔봉(관봉)
부봉 1봉 내려가는길..
월악산 조망
월악산 3봉릿지, 만수릿지, 덕주릿지 등 볼거리 많고
암릉미가 좋은 월악산 당겨보니 정말 멋지네요.
<부봉 삼거리>
나무가 쓰러져 아수라장이 되어 있다.
주흘산 갈림봉 가는길 조령산 조망
앗~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부러져 나가고 없네요.
세월의 무상함이다. 영원히 버틸줄 알았는데...
가슴속에 담아둔 소나무여 내 가슴에는 영원하리..
주흘산 삼거리 지나고
평천재 지나 월항1봉,2봉 지나며 오르락 내리락 하고
월항3봉에 도착 한다.
<월항삼봉(탄항산)>
월항삼봉의 시그니처인 고목
아직 건재하네요. 다행입니다.
입석바위 배경으로
<입석바위>
굴바위 지나고..
운달지맥,문경대간 분기봉인 대미산에서 이어진 문경대간길이 수려하게 펼쳐진 모습이다.
배너미산까진 두길은 겹치고 동서로 갈라진다.
운달지맥은 내성천 삼강교로, 문경대간은 오정산, 영강 진남교로 이어진다.
포암산에서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
모래산 직전 암릉 모습..오르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패스한다.
송계계곡 중심으로 왼쪽은 박쥐봉과 뒤로 용마산 멀리 악어봉 주변산들 인듯하고
오른쪽은 덕주산성과 덕주능선 뒤로 월악산이다.
중간에 자잘하게 보이는 산들은 등곡지맥의 끝자락에 있는 산들로 보인다.
운달산 아래 용연리쪽 풍경
모래산 가기전 눈길이 가는 나무
모래산의 모래언덕
<모래산>
특징 없는 모래산을 지나고
하늘재 가는길은 아주 착합니다.
하늘재 정상석은 아래 초소 옆으로 옮겨서 원래 있던 자리는 폐허가 되었다.
내일 가야할 포암산
하늘재 인증은 다음날 이어가기로 하고 주차장으로 바로 간다.
토요일은 하늘재서 쉬어가고..
<하늘재>
이른 아침 하늘재에서 이어간다.
토요일 보다 온도가 5도 정도 낮다는데
체감온도는 더 춥다. 어젠 티하나 입고 산행했는데
이날은 바람막이에 패딩까지 입었다.
하루 사이에 다시 겨울이 된건가 ㅋㅋ
초반 오름길은 좋아 가볍게 오른다.
<하늘샘>
물이 맑고 먹을만하다. 아래 물이 탁한 것은 경호대장이 휘저어서 그런 것~ㅎ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고..
엄청난 크기의 바위가 위압적으로 다가온다.
꿈틀 꿈틀 동물이 기어가는 모습.. 나무만 없으면 명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름다운 암릉이다. 늘 저곳에 오르고 싶다는
항상 종주산행때만 오다보니 오르질 못했다.
별 수 없이 오늘도 사진과 가슴에 남긴다.
암릉 옆을 지나는데, 일출이 시작되고 암릉에 올라본다.
와우~ 명품송과 어울리는 일출의 아름다움이 아침 선물로 다가온다.
아침을 맞이하며
저 산 위로
붉게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는 모든이들의
가슴엔 작은
소원하나 기원하며
추억으로 간직하고
가슴 한가득
기쁨으로 채워
함박웃음으로
행복한
이 일출이 주는 아릿함에
낮게 내뱉는 즐거운 환호성
낯선 곳에서의
아침은 우리를 설레게 하니
햇살 받아 펼쳐지는
색다른 풍경에
연방
샷다를 눌러 대며
이곳의 멋진 풍경들과 아름다운
순간을 담느라
입가에 번지는 웃음은
산행이 가져다 주는
또 하나
우리 모두의 즐거움
밝게 떠오르는
태양이 포암산으로 향하는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암릉을 내려서며 보는 일출
아쉬워 잠시 멈춰서고
암릉을 내려와 본 풍경
멀리서 다시 담아두고 길을 간다.
특이한 암릉들..
아침 태양빛에 물든 소나무
포암산을 오르며 고도에 따른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 본다.
누군가 정성스레 쌓은 돌탑
자연이 만들어 가는 걸작
주흘산
우리가 걸어온 부봉능선과 마패봉 월항삼봉 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모습
깃대봉 좌측 멀리 군자산이 보이네요.
신선봉 으측으로 신선지맥 박달산이 보이고
신선지맥의 두줄기중 한줄기는 성불산으로 가고
또 한줄기는 주월산으로 가는데 지난날 답사한 주월산이다.
주월산에서 본 일출이 아른 거린다.
마패봉,신선봉 뒤로 박달산, 주월산, 우측으로 박쥐봉 뒤로 북바위산, 뒤로 계명지맥 석문,망대,대미산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맨 우측 희미한 산은 게명 지맥의 남산이고
남산 우측에 우뚝한 산이 계명지맥의 지존 계명산이다.
운달, 성주봉 쪽으로 태양빛이 감돌고 명품송이 눈길을 끈다.
명품송 너머에 주흘산과 부봉이 멋지게 다가온다.
부봉 5봉 왼쪽으로 6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우측으로 막장악칠 종주길의 덕가산이보이고 군자산 왼쪽 아래 보배산도 살짝 보입니다.
와우~ 책꽂이에 책이 꽂힌 것 같다.
포암산에서 본 계명산, 등곡지맥의 등곡산이 조그맣게 보인다.
월악산의 영봉과 덕주, 만수 형제도 잘있네요.
<포암산,958m>
포암산의 실제 높이는 958m이고 쌍봉 중 다음 봉우리가 최고봉(963m)이다.
포암산에 바람은 불고 춥지만 하늘은 맑고 푸르다.,
포함산에 바람이 불어 바로 진행 한다.
포암산 최고봉(963m)
포암산 최고봉인 이곳은 달랑 떨어진 시그널 한장뿐
왜 이리 찬밥이 되었을까? 신세 초라한 장남~ㅎ
포암산 이후는 볼거리도 없고 묵묵히 걷는다.
<마골치>
만수봉 갈림길이고 만수봉은 길이 좋아 갈만도 하지만 일요일이라 다들 빨리 끝내고 싶은듯..
무명봉인데 비실이부부 시그널에 응조봉이라 표기해 두었네요.
<응조봉>
되돌아 본 모습..풍경이 가히 일품이라 할만하다.
따스한 쉼터에서 간식먹고 간다.
꼭두바위봉 가기 직전에 멋진 조망터
주흘산쪽 조망
운달산,백화산 쪽 조망
당겨보니 주흘산 주봉과 꼬깔봉이 겹쳐서 보이네요.
은척의 남산과 작약지맥 칠봉산 같아보입니다.
운달,성주봉, 수리봉 아래 신북천 문경저수지
구름다리로 유명한 봉명산 뒤로 노음산이 보이고 작약산 뒤로 은척의 남산도 보인다.
포암산의 하늘이 구름이 너무 곱다.
가는 길을 붙잡네요.
<꼭두바위봉>
정상은 여긴데 이무것도 없고,
조금 더 가면 정상팻말 있는 곳이 나온다.
정상은 아니지만 정상 역할을 한다.
저 봉우리가 대미산이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호수가 저게 대미산인가 묻는다.
아니야.. 저긴 1/3 지점이야 ㅋㅋ
실상 저봉우리는 꾀꼬리봉 갈림봉이다.
포암산~대미산 구간에서 유일한 리스크 구간
예전 추백팀 시절 땜빵으로 이구간 걸으며 점심 먹었던 곳이라 눈에 익는다.
j3클럽 20차 추백팀 땜방멤버 천명님과 순간님
같이한 기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
덕산315삼각점 봉
바위에서 자라는 소나무 반이 꺽여버렸다.
우짜던동 살아남기를...
부리기재 내려서기전 니이케님 시그널이 보여 한컷 담아둔다.
벌써 2년이 지났네요.
<부리기재>
대미산 정상 직전 조망터에서 본 조망
대미산에서 여우봉으로 이어진 능선이고
여우봉 우측으로 천주봉과 공덕산이 보이고
좌측 멀리에 학가산이 아닐까 생각된다.
조망터에서 조망보며 점심 먹고 갑니다.
<대미산>
너무 힘이든 대미산 ㅋㅋ
사랑나무
>>>> 눈물샘은 패스하고 지난다.
<등곡지맥분기점>
이구간 여전히 나무들은 쓰러져 있고, 이번에 새로 쓰러진 것도 있었다.
<백두대간중간지점>
<송전탑> 지나고
<차갓재>
<작은차갓재>
작은차갓재에서 땅통24구간 산행 마감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