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난지 캠핑장입니다!" 오늘도 수많은 서울 시민들의 예약 문의에 전화벨이 쉴 틈이 없는 곳, 난지캠핑장. 4월과 5월의 주말 예약은 이미 90%를 육박했다곤 하지만, 당일 피크닉은 방문하면 언제나 즐길 수 있고, 또한 지금부터 미리미리 신청하면 대학생들의 학기가 끝나는 6월엔 신나는 모꼬지를, 집에만 있기엔 무더운 7월엔 시원한 강가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 사랑하는 가족, 맘 맞는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하루 피크닉은 물론 1박 2일의 캠핑도 가능한 난지캠핑장, 이제부터 그곳을 즐기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몇 가지 정보를 알차게 소개한다! | |
한강변에서 취사가 가능한 단 하나의 캠핑장! 이용 방법이 궁금하다?
지난 한해 약 17만 명이 다녀가고, 한강변에서 유일하게 취사가 가능한 난지캠핑장. 이곳은 ‘피크닉’과 ‘텐트’ 지역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으며 194면 규모의 야영장은 최대 2,000명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난지캠핑장 나들이를 떠나기에 앞서서, 제일 먼저 계획해야할 것이 있다. 바로 피크닉만 즐기다가 해질 녘에 돌아갈 것인지, 텐트에서 야영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피크닉과 텐트 지역 모두 입장료(1인 3,750원, 4세 이하 무료)는 같지만, 텐트 지역은 사전 예약을 필수로 하기 때문이다.
피크닉을 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지금 당장 떠나도 상관 없다. 예약 없이 언제든 입장료만 내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평상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으므로 마음에 드는 장소에 자리를 펴고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익일 오전 10시까지 간단한 취사 및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다.
반면, 캠핑을 할 계획이라면, 미리 난지캠핑장 홈페이지(http://www.nanjicamping.co.kr) 또는 전화(☎02-304-0061~3)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특히, 5~10월이 극성수기이므로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하기를 추천한다. 텐트는 개인텐트를 이용하거나 캠핑장 텐트를 대여할 수 있으며, 임대 가능한 텐트는 총 4가지 종류로 4·6·10·20인용이 준비되어 있다.
잠 잘 때에 필요한 모포와 바닥 매트, 야영에 필요한 기타용품, 그리고 바비큐 파티를 위한 먹을거리까지 모두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단체 이용 시 먹을거리 미리 주문 후 구입). 하지만, 입장료 외에 추가비용 없이 저렴하게 야영을 즐기려면 텐트, 야영에 필요한 기타 용품을 모두 챙겨 가면 된다.
그렇다면, 이제 가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강변북로 일산방향을 향해 가다가 ‘한강공원 난지캠핑장’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 길로 내려가면 된다. 주차요금은 30분 기본요금에 1,000원이며, 1일 요금은 10,000원이다. 캠핑장 이용객의 경우 60%, 피크닉 이용객의 경우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영등포, 당산→일산방면 차량을 이용하여 ‘난지한강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사이에 위치해 중앙다리로 5분 정도 걸어서 캠핑장을 찾아갈 수 있다.(노선9707번)
또한 시민이용 서비스개선을 위해 외국인 캠핑객을 위한 영어예약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7~8월 예정), 그늘막을 증설(6월 예정)할 계획이다.
온수가 나오는 샤워실 이용은 무료, 캠핑장 주변시설을 알아볼까요?
200여 개의 텐트와 넓은 식수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캠핑장은 편의점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샤워실 등 쾌적한 캠핑을 위한 편의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으며, 취사도구 등은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입장료와 먹을거리, 개인적으로 필요한 렌탈용품 비용을 제외하면 하루 동안 저렴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약간의 추가비용으로 바비큐용 그릴·테이블·손전등·그늘막 등 필요한 용품은 대여로 해결할 수 있고, 숯·고기·야채 등 캠핑에서 빠져서는 안 될 먹을거리 역시 내부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므로 이것저것 무겁게 들고 올 필요가 없다. 덕분에, 가정에서 바비큐 그릴로 고기 굽기가 곤란했던 고민을 안전하고 즐겁게 캠핑장에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난지캠핑장 주변에는 하늘·노을공원, 난지생태습지원과 함께 천연잔디야구장, 자전거공원, 수상스키장, MTB코스장 등의 레포츠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휴식, 운동, 산책 등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저녁 바비큐 식사를 앞두고 점심 스케줄은 탁 트인 한강 경관과 실개천이 어우러진 버드나무 숲에서는 휴식을 취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생태습지원과 수변생태학습센터에서 자연 학습을 추천한다. 단체가 캠핑장을 찾은 경우, 천연잔디야구장과 자전거공원에서는 함께 운동을 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준비해 온 고구마, 밤, 해산물 꼬치와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긴 후에는 자유로 위로 뻗은 구름다리를 건너 푸른 잔디와 발아래 경관이 빼어난 ‘하늘공원’과 산책로가 일품인 ‘노을공원’을 찾아보자. 거닐다 보면 새록새록 쌓여가는 사랑과 추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에 주어진 선물이 너무나도 많다. 아름다운 자연, 맛있는 음식, 내 맘을 알아주는 고마운 사람들, 밤이 되면 빛나는 별들까지! 날씨마저 따사로운 봄, 난지캠핑장에서 하이서울뉴스 독자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래본다.
문의 : 난지캠핑장 ☎ 02)304-0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