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장三十三章
(그 안의 무위無爲가 기운찬 바를 스스로) 알아차리는 제후와 천자天子는 지혜롭게 되고, 스스로 (그 안의 무위無爲가 면밀한 바를) 알아차리는 제후와 천자는 밝아지게 된다. (그 안의 유위有爲가 기운찬 바를 스스로) 이기는 제후와 천자는 힘을 가지는 바가 있게 되고, (그 안의 유위有爲가 면밀한 바를) 스스로 이기는 제후와 천자는 굳세어지게 된다. (그 안의 무위無爲가 기운찬 바를) 알아차리고 (그것에) 충족되는 제후와 천자는 넉넉해지게 되고, (그 안의 무위無爲가 면밀한 바를) 굳세게 일삼는 제후와 천자는 (그 마음이) 뜻하는 (바를 가지는) 바가 있게 된다. (죽을 때까지 이른바) 그 (안의 무위無爲가 기운찬) 바를 잃어버리지 않는 제후와 천자는 오래 보이게 되고, 죽을 때까지 이른바 (그 안의 무위無爲가 면밀한 바를) 잃어버리지 않는 제후와 천자는 오래 살게 된다. (그러나 그 안의 유위有爲가 기운찬 바에 대해 그 마음이) 넉넉해지는 제후와 천자는 반드시 (그 마음이) 뜻하는 바를 가지지 못하게 되고, (그 안의 유위有爲가 면밀한 바에 대해 그 마음이) 뜻하는 바가 있는 제후와 천자는 (반드시 그 마음이 뜻하는 바를 가지는 바에 대해) 넉넉해지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그 안의 무위無爲가 기운찬 바의 가운데에서) 오래 보이는 제후와 천자는 (자신의 저절로 그러한 삶의) 끝점에 이르는 (바를 가지는) 바가 있게 되고, (그 안의 무위無爲가 면밀한 바의 가운데에서) 오래 사는 제후와 천자는 (자신의 저절로 그러한 삶을 일부러 일삼아) 끝내는 (바를 가지는) 바가 없게 된다.
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強. 知足者富. 強行者有志. 不失其所者久. 死而不亡者壽. 富者不必有志, 有志者不能乎富. 久者有極, 壽者無終.
(이른바, 제후와 천자天子는 스스로 그 안의 무위無爲가) 기운찬 바(氣; 性·道·自然)로써, (그 밖을 무위無爲에 대해) 기운차게 하는 바를 더해야 하고, (스스로 그 안의 무위無爲가) 면밀한 바(精; 命·德)로써, (그 밖을 무위無爲에 대해) 면밀하게 하는 바를 더해야 한다. (제후와 천자는) 스스로 이른바 “그 (안의 무위無爲가 기운차고 면밀한 바를) 바를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고”, 이른바 (스스로 그 밖을 유위有爲에 대해) 해지게 하는 바를 (끝점에 이르게 하기를) 다하고, (그 밖을 무위無爲에 대해 새롭게 하는 바를 끝점에 이르게 하기를 다하는 바로) 돌아가야 한다. (제후와 천자로서) 어찌 (스스로) 이른바 (무위無爲가 기운차고 면밀한 그 안을) 짧아지게 하고 여리게 하는 바로써, (무위無爲에 대해 기운차게 하고 면밀하게 해야 할 그) 밖을 잃어버리겠는가! (유위有爲가 기운차고 면밀한 그 밖을) 길어지게 하고 굳세게 하는 바로써, (무위無爲가 기운차고 면밀한 그) 안을 잃어버리겠는가!
以氣輔氣, 以精輔精. 自謂“不失其所”, 而終歸於敝. 豈但單豹之喪外, 張毅之喪內哉!
이른바, (제후와 천자의) 지혜는 (그 안의 무위無爲가 기운찬 바를) 헤아려야 한다. (이른바, 제후와 천자의) 힘은 (그 안의 무위無爲가 면밀한 바를) 지켜야 한다. 이른바, (제후와 천자의 마음은) 그 (그 안의 무위無爲가 기운찬) 뜻으로 달려가야 한다. (이른바, 제후와 천자의 마음은 그 안의 무위無爲가 기운차고 면밀한 바를 가지는) “바”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제후와 천자는 그 밖의 유위有爲가 기운차고 면밀한 바를) 말미암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제후와 천자는) 저절로 그러하게 된다. 따라서 그는 (저절로 그러하게 죽는) “바”이게 된다. 따라서 (그는 저절로 그러하게 오래 살고 오래 보이는 바를 잃어버리는) 바를 가지는 바가 없게 된다.
蓋智揣. 力持. 以奔其志. 有「所」. 而不能因. 自然. 之, 「所」. 於無所失也.
이른바, (아주 먼 옛날, 제후와 천자로서) 그 (유위有爲가) 면밀하고 기운찬 바를 살폈던 사람, 그는 (무위無爲가 면밀하고 기운찬 바를 살피는 바가) 남아도는 바를 가지는 바가 없게 되었고, (따라서) 이른바 그는 (일찍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일부러 일삼아 일찍) 죽었다. 그러나 (아주 먼 옛날, 제후와 천자로서) 그 (무위無爲가 면밀하고 기운찬 바를 살피는 바의) 가운데 자리했던 사람, 그는 (마치 시골에) 머무는 처녀와 같이 (무위無爲에 대해) 순수한 사람이 되었고, (마치) 하늘에 떠가는 구름과 같이 (무위無爲에 대해) 순박한 사람이 되었으며, (따라서 이른바 그는 유위有爲에 대해) 어슴푸레하고 어렴풋하며 어슴푸레하며, (무위無爲에 대해 또렷하고 뚜렷하며 또렷한 바와) 어우러지는 사람이 되었고, (따라서 이른바 그는) 일찍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일부러 일삼아 일찍) 죽은 적이 없었다. (이른바, 아주 먼 옛날, 제후와 천자로서) 그 (무위無爲에 대해) 어슴푸레한 바(微; 有爲)를 참되게 하지 않고, 그 (유위有爲에 대해) 밝은 바를 일삼지 않았던 사람, 따라서 (유위有爲에 대해 밝은 바를) 굽히고, (무위無爲에 대해 또렷한 바를) 폈던 사람, 따라서 (유위有爲를) 텅 비우고 (무위無爲와) 어우러지는 바가 지극했던 사람, 따라서 (무위無爲를) 품어 안았고, 따라서 (무위無爲와 멀리) 떨어지지 않았던 사람, (그가) 어찌 (일부러 일삼아 일찍 죽게 되는 바) 이것에 충족되었겠는가!
夫見其精氣, 之, 非有餘, 可謂之, 死. 而其中, 之, 婉如處女, 螢如流雲者, 微妙玄通者, 未嘗亡也. 非真用其微明, 以屈伸, 於沖和之, 至, 若抱, 而不離者, 何足以與於斯哉!
따라서 (아주 먼 옛날) 순舜 임금은 (무위無爲를 천하를 다스리는) 법칙으로 삼았고, (따라서 그는 천자로서) 오래 보였다. 따라서 (아주 먼 옛날) 복희伏羲 임금은 (무위無爲를 천하를 다스리는) 이치로 삼았고, (따라서 그는 천자로서) 오래 살았다. (따라서 아주 먼 옛날, 무위無爲의) 가운데 자리했던 선비는 (무위無爲로써 삶을) 헤아렸고, (따라서 그는) 오래 살았다. 따라서 (아주 먼 옛날) 도道를 가지는 바가 있었던 사람, 그는 (무위無爲로써) 살았고, (따라서 그는 일부러 일삼아 삶의) 끝점에 이르는 (바를 가지는) 바가 없었다. 이른바, 그들은 (무위無爲를) 무겁게 여기고, (유위有爲에 대해) 어렴풋해지며, (무위無爲에게) 나아가고, (무위無爲를) 쌓는 바를 (다스림과 삶의) 벼리로 삼았(던 사람들이)다.
故有虞氏之, 法, 久. 而泰氏之, 道, 壽. 中士之, 算, 長. 而有道者, 之, 生, 無極. 言此者, 以紀重玄之績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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