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려는 마음은 있었으나 제대로 쓰고 싶어 미루다가 일단 짧게라도 올립니다.
온살도리를 시작한 것은 샘바다를 만나면서부터니 제작년 2월부터 2년이 되었네요.
저는 몸을 이완시키고 한가지 동작을 가지고 부작용없이 편안하게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것과
처음과 끝을 알 수 있다는 것에 매력적이었습니다.
일단 처음에는 빠른 효과를 바라면서 무식하게 하다가 지치고, 다시 효과에 대한 글을 보면서 희망
을 가지고 그때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온살도리로 굳은 몸을 풀고 저녁에는 하루를 마감하면서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 실천했었네요. 한번 하면 3개월 정도는 열심히 했던 기억입니다. 그리고 몸
으로 하는 일을 하다보니까 발목을 삐거나 무릎이 아프거나 골반,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었던
지라 어깨가 금방 굳었던 저는 심하게 아플때는 증상이 나을때까지 쉬지않고 간절한 마음으로 온
살도리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온 몸은 다 연결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고루 이완이 되면 아픈 부분
도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온살도리와 더불어 재밌는 운동법들이 샘바다에는 넘쳐났죠.지금도 많은 좋은 방법들을
소개해주시고 계시구요. 주먹쥐기를 해보면서는 화이트 포토님의 체험기는 부럽기도 했었죠.
짧게 체험한 제가 느끼는 주먹쥐기는 연속성을 어떻게 잘 유지하는가
이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쪼그려앉기,손바닥치기,팔돌리기,머리 돌리기,합장하기
여러가지들을 해보면서 느낀 것은 마음이 조급하고 안달하면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것은 느꼈습니다. 조급함이 효과를 제대로 못 보게 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여러가지를 실천하다보면 재미는 있고 다양하게 해보니 여러가지를 얻을 것
같지만 그저 한번 체험적인 것에 지나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제 생각은 여러가지 좋은 방법들
을 체험해 보면서 열린 마음으로 느긋하게, 진짜 효과가 있는지 아닌지 테스트해보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임하고, 그 중에서 자신의 생활과 스타일에 맞는 방법을 찾아 한가지는 꾸준하게 생활속으
로 스며들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온살도리는 항상 놓치지 않고 매일, 틈
틈히 지하철에서도 집에서도 버스를 기다리면서도 했었던 기억입니다.
그래서 샘바다를 접하면서 실천한 결과 온살도리 한가지 효과라고만 볼 수는 없고, 여러가지 이유
가 있겠지만 일단 왼손가락과 머리에 났던 사마귀가 없어졌네요. 허벅지 사이에 생겼던 완선도 줄
어들었고, 종종 습해지거나 피곤하면 다시 조금씩 생기긴 하지만 어떻게 해서 생기는지 어떻게 하
면 나아지는지의 노하우가 조금 생겼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긴장을 많이 하던 스타일에서 많
이 피곤하면 혈변이 생기는 치질증상도 현재 천골치기와 천골문지르기를 병행하면서 좋아졌네
요. 기본적으로 이완이 되어있고 갑작스런 긴장도 조급해서 더 긴장되지 않고 핵심을 보고 느긋하
게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여유가 생겼네요.
현재는 온살도리는 딱딱한 습관으로 굳어진 것 같아서, 진짜 하고 싶을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먹쥐기와 일명 술깨는 호흡으로 이완시키는 것을 틈틈히 하고 있고 목욕할때는 샤워기를 코에
대고 들여마시면서 코속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나무봉으로 졸릴 때마다 잠깨는 용도로
온 몸을 골고루 힘을 빼고 두드려 주고 있습니다. 한때는 오전에 일어나서 누운자리에서 천골방아
찌기, 붕어운동(옆구리자극),비손 비족 동시에 하기 , 온 몸 털기 등을 해주면서 찌뿌둥한 몸을 개
운하게 하루를 시작하곤 했습니다.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근육운동(팔굽혀펴기,쪼그려
앉았다 일어나기,토끼뜀,윗몸일으키기)과 병행하는 것이 더욱 유연함에 탄력을 더한다고 표현하
면 될까요. 기운을 잘 통하게 하고 그 다음은 기운을 감싸는 막을 튼튼히 해줘야 잘 통한 것이 흐트
러지지 않으니까요. 계속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은 근육운동이라는 저의 체험입니다.
그리고 어떤 운동법이건 평소에는 틈틈히 하더라도 가끔씩 한달에 한번쯤은 시간을 늘려서 제대
로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짧게 하는 것이 익숙하면 효과가 금방 나오지 않아서
자주 안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 내용을 쓴 것은 참고하시고 각자의 생활에서 잘 활용해서
쓰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씁니다.
그럼 건강하게 즐겁고 힘찬 내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도담이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