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승리신앙의 대 헌장
01/29월(月)갈 2:19-21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갈 2:20).
가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지면 잔치는 파장입니다. 마리아가 주님께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하자 주님은 그것이 나와 상관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주님은 잔치의 주인이 아니라 손님으로 초대받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내 때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주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 그대로 순종하라고 하자 예수께서 하인들에게 아구까지 물을 채우라고 하십니다. 하인들이 순종하니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인들이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니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하인들에게는 자아(의지)가 없습니다.
주님이 손님으로 계시면 아무런 기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수가 주인 될 때 자아가 죽게 됩니다. 포도주의 기적은 물 떠온 하인들만 압니다. 우리가 주님을 주인으로 모실 때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21장에서 베드로는 주님과 관계없이 밤이 맞도록 그물을 내리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합니다. 그때 주님이 오른편으로 그물을 던지라고 합니다. 세상 논리로는 맞지 않지만, 베드로는 주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러자 그물이 터지도록 고기가 잡힙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I have crucified with Jesus Christ.’ 이미 못이 박혀버린 상황이 끝난 상태입니다. 주님이 죽을 때 나도 못 박혀 죽었습니다. 이미 죽은 것으로 받아들이면 죽은 것입니다. 이미 죽었다는 것을 믿고, 고백하며 간주해야 합니다. 세례는 내가 주님과 십자가에서 이미 죽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자아의 장례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그의 죽으심과 연합함으로써 그와 함께 묻혔던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것과 같이 우리도 또한 새 생명 안에서 살아가기 위함입니다”(롬 6:4).
▣옛사람에 죄의 몸이 들어온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죽음은 죄에 대해서 단번에 죽으신 것이요, 그분이 사시는 삶은 하나님을 위하여 사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도 죄에 대해서는 죽은 사람이요, 하나님을 위해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롬 6:10-11). 이미 죽은 자라고 간주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가 사십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므로 나의 자아를 날마다 죽음에 넘겨야 합니다. ‘날마다 죽노라’의 믿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상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자아가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믿는 믿음으로 삽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살고 있는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갈 2:20). 믿는 믿음이란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입니다. 내가 이만큼 살 수 있던 것은 주님이 나타난 것이고, 내가 이만큼 살지 못한 것은 내 자아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 믿음의 주체는 주님이십니다. 그냥 그 상황이 하나님이 하셨음이 믿어집니다.
And...
열두 사도들이 기독교의 터를 닦았다면 사도바울은 그 터 위에 기독교라는 집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바울서신이 귀중합니다. 사도바울이 정립한 십자가는 복음의 99%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사도바울의 신앙고백입니다. 성도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합니다. 구주는 나를 구원하신 Lord(주), 임금, 구세주이며 내 인생의 Master(주인)입니다.
성도의 삶에서 예수가 나타나야 합니다. 아직 내 삶 속에서 주님이 나타나지 못하는 것은 자아가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주변 사람들이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은 나를 통해 주님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아는 내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자아 때문에 주님이 나를 통해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는 내 속에서 주인으로 인정하실 때만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주님이 내 속에 나타나는 것을 임재라고 합니다. 성도의 구원은 죄에서 구원, 자아에서 구원이 있습니다. 홍해를 건너는 것은 죄의 구원이고, 자아 구원이 이루어질 때 가나안으로 들어갑니다. 성도의 갈등의 근원은 자기 자신입니다. 십자가를 믿음으로 자아에서 구원받아야 합니다.
성도의 신앙에서 가장 큰 문제는 나 자신입니다. 죄는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지만, 자아의 구원은 십자가를 통과해야 합니다. 자아는 스스로 죽을 수 없습니다. 기가 죽은 것과 자아가 죽은 것은 다릅니다. 참는 것은 용수철을 누르는 것과 같아서 손을 놓으면 튀어 오르게 됩니다. 내가 죽고 주님이 사시면 내가 못하는 일들이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사람 때문에 힘든 것은 그 사람에게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열쇠는 내가 쥐고 있어야 합니다. 내 마음을 상대에게 빼앗긴다는 것은 열쇠를 그 사람에게 쥐어준 것입니다. 그런데 내 마음이 빼앗겼다는 것은 사단이 주는 감정에 붙들려 있다는 것입니다. 사단이 주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것이며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고 주님께 넘기는 것이 자아를 죽음에 넘기는 것입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나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면 쉽습니다. 나는 죽어 마땅한 존재입니다. 그런 나를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구원하신 것입니다. 종은 자기 의지가 없고, 생각이 없습니다. 주인의 명령에 따를 뿐입니다. 내가 반응한다는 그 자체가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사단의 속임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승리하는 신앙의 대 헌장, 요점은 주님을 내 삶의 주인의 위치에 모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내 삶의 주인 되실 때, 내 삶은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삶이 됩니다. 이제 내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필요한 것들은 주님께 기도할 때 주님이 채우십니다.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습니다. 주님이 앞서고, 나는 그분과 함께 갑니다. 할 말도, 만나야 할 사람도 다 주님께서 준비하십니다. 이런 삶이 날마다 승리하는 삶입니다. 철저한 종의 자세로 사는 것, 십자가에서 내가 죽을 때 주님이 내 삶을 사십니다. 주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신다면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날마다 삶에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예수를 못박았습니다.
https://youtu.be/MrwbweRDyUY?si=TPddshgFBOyFb7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