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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서오릉에 가 보셨나요? 방 경희 2020년 4월!...이 좋은 봄날이 코로나라는 괴물 때문에 사람들은 커다란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감추고, 서로를 경계하고 사회적거리를 지키며, 표정 없이 오가는 모습이 활기조차 없어 보인다. 오늘은 이 답답함을 벗어나 보려고 간단한 등산복차림으로 서오능으로 가기로 한다. 서오릉 입구 매표소에도 사람이거의 없다. 경내를 다니는 사람들도 멀찌감치 그의 몇 사람 밖에 눈에 안 띄고 조용하고 한산하다. 그래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와 진달래 분홍꽃이 소나무숲 사이사이에서 활짝 웃고 있다. 서오릉은 서울의 서쪽과 경계를 이루는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창릉.익릉.명릉.경릉.홍릉등5개의 왕릉이 있어 서오릉이라 한다. 총면적 55만3616평으로 큰 조선 왕조의 왕실 족분 군이다. 숲이 울창하여 인근 주민들이 아침 저녁 산책 코스로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서오릉은1970년 사적 제198호로 지정되었다 (능참봉이 거처하던 집) 능참봉(陵參奉)은 조선시대 각 능의 일을 맡아보던 참봉을 말한다. 품계는 종 9품 이였음. 대빈묘는 조선 제19대 숙종의 후궁을 거쳐 왕비가 되었다. 위가 폐위된 희빈 장 씨의 묘이다. 대빈묘를 지나 오른쪽 소나무 숲길을 한참을 오르니 따사로운 봄 햇살이 온 산에 퍼져 흐르고 있었다. 오늘 (오미자클럽) 회원들과 함께 서오릉을 돌면서 옛 조선의 역사속으로 들어가 이런저런 상상과 추측의 나래를 펴 놓고~ 우리들만의 추억도그 곳에 묻어 놓고 온다. 방 경희 기자 |
첫댓글 방경희 기자님~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서오릉은 분홍색 산당화가 무리 져 피어있는 곳,
친구들과 조그만 툇마루에 모여 앉아서 햇볕을 쬐고 있으면 행복이 몰려오는 그런 곳입니다.
서울 근교 역사 탐방하기 가장 가까운 거리라서 종종 들리는 곳이랍니다. 수고 하셨음다.
김영희기자님!
윤기자님!/
저 보다 서오릉을 너무 잘 아시는 선배님이시군요~/^^
감사합니다!
봄날이건만 답답한 시간의 연속이었는데, 일상을 벗어난 기자님의 안내로 숨통이 트입니다.
방기자님의 靜觀은 항상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은근해서 그 깊이에 고개를 숙이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시종 정지화면만으로 상념을 불러일으키시나요. 그 재주 부럽습니다.
그런데 '오미자 클럽'은 무슨 모임인가요?
너무 과한 찬사의 글~
그렇지 못함에 오히려 민망합니다~
오미자 클럽은/
아주 소소한 작은 모임입니다~
글괴 사진 잘 보았습니다
방기자님 수고 하셨습니다
구기자님!~반가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