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추천여행/한산모시관]1,000여년 동안 나라의 진상품으로 이어져 온 서천군의 명물 한산모시
태모시를 실로 만들기 위해서 잘개 째야 하는데 어떤 도구도 없이 사람의 이로 째야 된다고 합니다.
반복되는 작업으로 인하여 이에 골이 생기는데서 연유하여 "이골이 난다"라고 하였고
몸에 푹 밴 버릇을 일컬을때 표현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모시를 만들어내기 위해 작업을 하던 시절의 모습들을
"한산모시관"에서 살펴볼 수 있기에 둘러보았답니다~~
한산모시는 백제시대 한 노인의 현몽으로 건지산 기슭에서 모시풀을 발견한 이래
1,000여년 동안 나라의 진상품으로 이어져 온 서천군의 명물로
고려시대에는 명나라 공물로, 조선시대에는 진상품으로 그 명성을 떨쳤다고 합니다.
한산모시관은
이 지역 출신의 전수생들이 전통의 맥을 잇는 장을 마련하고
서천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수한 한산모시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93년 8월 개관을 했으며
한산모시를 처음 생산했던 건지산 기슭에
모시각, 전통공방, 전수교육관, 한산소곡주 제조장, 토속관 등의 시설을 갖추었고
250여점의 향토문화자료가 전시되어 있어서 조상들의 옛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모시 박물관입니다.
관람시간은 연중무휴이고
오전 9시 ~ 오후 6시 (겨울: 5시 ) 이며
전수관 1층 전시실에는 한산모시를 소재로 한 모시옷패션쇼가 열리고
모시를 소재로한 작품을 상설전시, 판매 하는 곳입니다.
정갈하게 손질된 잔디와 깻잎처럼 생긴 파릇한 모시밭, 그리고
단아한 초가지붕의 한산모시공방을 지나서 모시관으로 향하는데
모두 차례로 둘러볼 공간입니다.
무식이 탄로나서 얼굴 붉히던 시간였어요 ~
세상에~~
깻잎인줄 알았다는 슬픈 이야기 입니다~~ ㅠㅠ
창피하긴 하지만 아리처럼 알고 계시는 분들이 혹시 계실까봐 알려드립니다.
모시~~~ 모시 입니다~~~~
한산모시 전통공방에서는
어촌에서 필요한 도구들과 농촌에서 필요한 몇가지의 도구들을 전시하고
모시를 손질하는 과정들을 볼수도 있는 곳인데
오늘은 결혼식으로 인하여 조심스럽게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 역사, 문화, 미 그리고 감동이 함께하는 한산모시문화제 ????
---- 2012년 6월에 저산팔읍길쌈놀이와 한산모시옷패션쇼를 시작으로
제23회 한산모시문화제가 열렸었는데 매년 성대하게 치러지는 문화제라고 합니다.
모시째기체험, 뿌리감기체험, 모시짜기체험, 모시잎차만들기체험 등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장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내년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도 한산에는
협동심을 기르고 단조로운 노동을 흥겹게 하기 위하여 모시생산을 위한 놀이문화가 전해지고 있는데
서천군에 예로부터 전승되어온 민속놀이 중 저산팔읍길쌈놀이 입니다.
??? 서천 저산팔읍길쌈놀이 ???
---- 1991년 7월 9일 충남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저산팔읍길쌈놀이는
모시를 베어 모시베끼기, 모시삼기, 모시꾸리감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모시짜기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하는데
길쌈을 하면서 협동심도 기르고 흥겹게 일을하여 능률을 올리는데 목적이 있고
흥겨운 농악도 이어지는 놀이라고 합니다.
1982년 제2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1986년에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우수한 민속놀이로 매년 모시문화제 행사때 시연을 하며
한산모사관내에 전수관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기도 하고
놀이 전수자로 하여금 전통의 맥을 잇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
??? 저산팔읍 ????
--- 서천군의 한산읍을 중심으로 인근의 8읍 (한산, 서천, 비인, 홍산, 임천, 남포, 정산, 보령) 을
일컫는 말이며 예로부터 모시길쌈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라고 합니다 -----
한산모시관에서는
조상님들의 손때가 묻어있는 여러 종류의 모시짜기 도구를 만날 수 있구요~~
한산 세모시로 지은 옷들과
현대적 감각의 글로벌패션으로 변모한 한산모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산모시는 대한민국의 미를 상징하는 여름 전통옷감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아 제작기술을 보호하고자 국가에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였고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로는
문정옥(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
나상덕(충남무형문화재 제1호) 등
전통직조기능 보유자를 지정하여 전통의 맥을 잇게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수교육관내 전시실에는
모시의 역사를 전해주는 고증 서적과 베틀, 모시길쌈도구, 모시제품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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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방에서는
모시풀재배에서 태모시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모시짜기 등의 공정을 재연하고 있습니다.
모시를 생산하는 과정은
집안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같이 앉아 삼고 짜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부락마다 한 장소에 여럿이 모여 서로 협력하여 공동 작업을 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고 하네요~~
지금도 한산에는
협동심을 기르고 단조로운 노동을 흥겹게 하기 위하여
모시생산을 위한 놀이 문화가 전해지고 있는데 바로 저산팔읍길쌈놀이 입니다.
모시짜기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구요~`
고혈압, 중풍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모시잎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모시를 소재로 한 작품 등을 전시 판매하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한여름에 멋지게 한 벌 입고 싶더라구요~~ ㅎ
찾아가는 길
첫댓글 지금은 가을이지만
우리의 전통 모시는 언제나 정겹습니다.
어릴 때부터 무수히 들었던 한산모시의 명성입니다.
예~~
명품의 탄생은 넘 험하고 먼길이에요~~
이번에 한산모시가 통영앞바다의 한산도에서 나오는 모시가 아니라는것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날마다 새로운 것을 접하느라 바쁘네요~~ㅠ
모시틀에 앉아계시는 어머니들의 거친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예~~
이골이 날 정도로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