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최초의 한글 음식조리서 여성군자 장계향의 조선시대 양반가의
음식을 맛볼수있는 음식디미방 한국전통음식[경북맛집/영양맛집]
퇴계 이황의 학통을 이어받은 경당 장흥효의 무남독녀이며 우리에게 알려진
소설가 이문열의 선대 할머니...장계향...지극히 평범한 본인의 삶을 역사로 만들어낸
최초의 여중군자 장계향...그는 살아서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못한 모진 인생을 살아왔었다.
여중군자 장계향은 선조31년 경북의 안동에서 태어나 숙종6년 83세를 일기로
경북의 영양 석보에서 인생을 마감하였다.
장계향은 시 아홉수를 남긴 위대한 시인으로 불리워진다. 또한 그외에도
산수화에 비범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 정윤목이라는 서예가와 절친한 관계에있기도 하였다.
또한 퇴계 이황의 학풍을 이어온 사상가 이기도 하며 사회사업가 이기도 하였다.
장계향의 가장큰 업적중의 하나는 역시 음식디미방 이라고 하는 책이었는데
이 음식디방 이라는 책은 그의 나이 일흔이 넘어서 쓴 조리서로 알려져있다.
이 음식디미방은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이기도 한데 이 책을 통하여
식품의 과학적 조리법을 기록하여 더더욱 관심을 끌고있는것이다.
조선시대에 여성이 책을 저술하여 남긴다는 것 그 자체가 사회적 흐름에 어긋나는 일이었지만
여성군자 장계향은 후대에 사람들을 위하여 애착을 가지고 그 책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경상북도의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에 자리잡고있는 음식디미방 에서는 이런 여성군자 장계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그가 저술한 책 음식디미방에 소개된바 있는
우리네 전통음식 가운데 40여가지를 옛것과 현대의 음식생활에 맞추어 개량하여
전통 한정식 메뉴로서 정착시키기 위하여 노력하며 그 책에 소개된 술 51종 가운데
핵심이 되는 술 종류를 개발하는등 꾸준한 노력을 하고있다.
음식디미방에서 전통음식을 체험하기에 앞서 그의 후손 며느리가 그 업적을 이어받아
공부하며 장계향이라는 인물과 그 음식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고있다.
그냥 음식을 무작정 먹기 보다는 그 이유와 뜻을알고 식사를 하는것이 의미가 깊다.
현대인의 입맛을 따라잡기 위하고 옛 전통음식을 그대로 이어받도록 하기위해
많은 노력으로 만들어지며 개발된 전통음식코스...소부상과 정부인상이라는 두종류의 음식으로
나뉘어지는데 소부상과 정부인상은 가격의 차이가 있는만큼
음식의 내용이 조금씩은 다른 모습이다.
모든 음식은 코스로서 천천히 하나씩 준비되어 나오고 있으며
감향주와 단호박죽으로 처츰 간단하게 속을 달래줄수 있다.
감향주는 떠먹는 술...이라고 보면 될것 같은데 우리의 전통주를
살짝 맛볼수있는 식사시간이 되기도한다.
전채다음으로 주요리를 맛볼수 있는 순서...
이때에 나오는 음식들은 잡채와 어만두.동아누르미.연근채.빈자법.
대구껍질누르미.수증계.가제육등을 순서로 먹을수있다.
대구의 껍질을 벗겨내고 그 속에 석이버섯과 표고버섯 꿩고기등을 잘게다져서 만들고
물에 삶아 꿩고기 즙과 밀가루룰 섞어 골파를 넣어 즙을내어
만들어낸 대구껍질 누르미...처음 보는 사람들은 먹을때 그 모습에 조금은
멋짓 하겠지만 먹어보면 깊은 향과 맛을 느낄수 있는 음식이다.
이 음식 디미방에서 나오는 음식들은 약 400여년전에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먹던
음식들을 기초 자료로 만들어 냈으며 그 맛들또한
각 재료들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만들어냈기에
음식보다는 한상의 보약을 받아 먹는듯한 느낌이다.
또한 이 음식디미방 책은 2014년부터 고등학교 기술.가정 통합교과서에 등재되어
전국의 각 학교에 보급되어 우리들 청소년들에게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배울수 있도록 중요한 교육 자료로서도 활용된다고 한다.
식사를 코스로 마친뒤에 새로이 상위에 올라오는 식사코스....
이럴때는 기존에 코스로 나오던 음식들을 모두 먹은뒤이며 새롭게 밥상이 차려져 나오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보관하고있는 최초의 실증적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
모든 내용이 한글로 되어있어 각각의 음식들에 대한 조리법과 조리기구등 까지도
구체적으로 잘 설명되어 있다. 340여년이 지난 현재에도
이 책을 따라 요리를 할수 있을정도로 실용적 이기도 하다는데 ...
영양군의 석보면...여중군자 장계향이 눈감았던 이곳에서
우리의 전통 음식.요리에 대해서 체험하고 그 업적을 따라서
여행해보는것...또다른 색다른 여행이 될것 같다...
최근...어느 한 지방을 둘러보며 볼거리 즐길거리만 보고 넘어가는 여행은 흔하지 않다.
그 지역의 특징. 역사적 사실. 그 지역의 음식들을 접해보는것도
특별한 음식여행이 될것이다.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우리의 고택체험은 물론이고
여중군자 장계향의 발길을 더듬어 볼수있는곳...
한번 여행해 보는것도...좋으리라 생각한다^^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 음식디미방
음식코스 / 소부인상. 정부인상
주 소 / 경북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길 66
문의전화 / 054 682 7764
음식디미방 페이지 / http://dimibang.yyg.go.kr/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홈페이지 / http://tour.yyg.go.kr/
첫댓글 역사와 함께 조선시대 좋은 음식에 대한 소중한 체험을 하셨군요......몸도 건강해 지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