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피아 여고라~ 내 와이프의 모교군 ㅋ
내 와이프는 1987년 수피아 여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미국유학을 떠나 미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들어 왔단다.
"홀로서는 젊음이 아름답다' (김진희) 라는 책이 시중에 출간되어 있으니까 꼭 구해서 읽어보기 바란다.
질문한 답 최대한 성의껏 하고자 한다. 내 와이프의 은근한 압박(?)이 워낙 거세서.
1.김기훈선생님께서는 어떻게해서 지금의 직업을 갖게되었나요?
1. 나는 원래 대학교수가 꿈이었지만 교수가 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가르치는 일에서 빨리 성과를 내고 싶어 학원강의를 대안으로 삼았는데
워낙 재미있어서 아예 평생의 업으로 삼게 되었단다.
2.이 직업을 갖기위해 어떤교육과정을 밟았으며 어떤 자격증이 필요했나요?
2. 나는 성균관대학교에 대학교수가 될 요량으로 독어독문학과에 진학했고, 영어영문학을 부전공으로 했다. 교직과정을 일부 이수하기는 했으나
학원 강의를 하는데 꼭 교원자격증이 필요한 것은 아니어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하지는 않았다.
3.지금하시는일말고도 하고싶은 일이 있나요?
3. 지금 메가스터디, 메가잉글리시, 엠베스트에서 대표강사로 강의를 진행중이고 알다시피 (주)쎄듀 대표이사로 영어교재를 전문 출판하는 일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또한 토익교재를 전문으로 출판하는 K-Lab의 대표이사다. 그리고 메가북스와 collaboration을 통해 '천일문탭'을 출시했고, '나는 나의 의지대로 된다'는 멘토링 책을 작년 출간했다.
미국에서 데님사업을 진행하는 니노셀린이란 회사와 한국에서 SV Investment 회사의 투자자로 미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그리고 현재 인문학 입문 서적 출간을 위해
다각도의 준비를 하고 있다.
4.일하면서 가장보람있던일과 속상한일은 무엇입니까?
4. 가장 보람있던 일은 3월 모의고사 37점으로 시작한 제자를 수능 97점으로 끝마무리 시킨 것이고, 가장 속상했던 일은 2013년 수능에서 최선을 다한 준비가 무위로 돌아갔던
뼈아픈 실패의 순간이었다.
5.지금직업을 살려서 다른일을 하시는 것이 있습니까?
5. 지금 직업을 살려서 추가적으로 진행하는 일은 3번 답변에서 했고, 현재 미국에서 Havard 출신의 인재와 함께 미국에서 사립학교를 세우는 일은 추진중이다.
6.지금의 일을 잘 성취하기위하여 어떤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6.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유료 수강생(160만)을 가르치는 기록을 세우기 위해 2만 시간 가까운 준비와 노력을 했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끊임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만이
원하는 결과를 낳는다.뭐든 잘하려면 최소 1만시간의 법칙이 반드시 적용된다. 물리적으로 하루 3시간, 주 20시간, 10년의 세월이다. 그 정도 노력을 투입하지 않고 최고수준의
성취를 기대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확신한다.
7.현재관점으로 볼때 이일의 전망은 어떠합니까? 그리고 이일을 선택하고자 하는분들께 말한마디 해주세요
7. 학원강사라는 직업은 정점을 찍고 하향국면에 접어 들었다고 본다. 앞으로는 강사의 개인적 역량보다는 다중적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업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연구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리라 본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사교육은 항상 국가 정책, 공교육과 대척점에 있고, 그런 기조는 거의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은그다지 밝지 않다,
결국 공교육의 정상화를 통해 사교육의 수요가 점점 사그러들고, 궁극적으로는 공교육만으로 거의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나로서는 지금 바쁜 와중에 최선을 다했다. 효민이와 모든 수피아여고 학생들이 과거 선배들의 찬란한 영광을 재현할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
참고로 지금 교장 선생님은 내 와이프가 고교 재학 시절 최고 인기의 국어 선생님이었단다. 그리고 내가 수피아 여고에 방문했을 때 신비로운 정기를 느꼈다.
수피아 여고에서 장래 또 하나의 여성 대통령이 나올 것 같은 기운을 느꼈다. 진심이다. 모두에게 전해 주기 바라고 혹시라도 수피아 여고 강연 요청이 들어오면 만사를 제치고 달려갈 것을 약속한다.
11월2일 무등파크 호텔에서 메가스터디 강연이 있으니까 가능한 수피아 여고생들 모두가 참석하면 더 바랄 나위 없겠다. 11월 3일 수피아 여고에서 특별강연을 요청하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고.
첫댓글 와아~~~ 효민아!! 대단한 인터뷰를 해 냈구나.
직업인과 인터뷰 답장받는데 성공했구나.
축하해~~~
서로 좋은 인연으로 멘토링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렴.
감사의 답메일 하는 것 잊지말고요~~~
근데 효민아~~
인터뷰 내용이 재폅집해 주기바라고, 왜 7번까지만 있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