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에서는 제천관광 마일리지 여행 가이드북을 만들어 제천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들고 다니거나 스마트폰으로 '제천여행'앱을 내려받아 문화관광지마다 스탬프를 찍고 마일리지 점수를 쌓아 마일리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다.
체험여행지에 가서 가이드북에 스탬프 찍는 곳에 직접 찍어도 되고, 체험여행지에 마련된 Q R 코드 표지판에 대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앱에 도장이 찍힌다. 또한 퀴즈를 풀면 500원에서 50,000원의 적립포인트도 무작위로 부여된다. (1포인트 =1원)
제천 여행 마일리지 가맹점인 제천 맛집 '강남 해장국'에서 맛난 아침을 먹었다. 강남해장국은 마일지지 여행 가이드북에도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천여행 앱을 열면 위치, 전화번호, 메뉴까지 상세하게 알 수 있으니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제천여행 앱 사용을 추천한다.
메뉴판부터 살펴보자. 아주 심플하다. 맛집에서 메인으로 하는 요리를 맨 위에 적어두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이곳 강남해장국도 선지해장국과 황태해장국을 전문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일행은 선지해장국과 황태해장국을 기호대로 시켜 먹기로 했다.
강남해장국에서의 첫인상은 직원의 친절한 태도와 상냥한 목소리였다. 유명한 맛집을 가더라도 무뚝뚝하고 사무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직원들을 보면 있던 입맛도 사라지기 일쑤잖은가?
나의 메뉴는 황태해장국, 밑반찬이 상 위에 깔렸다. 깍두기와 배추김치, 고추... 얼마 전 고추 하나 잘못 먹고 입에서 불이 나올 뻔한 사건이 있었는지라 고추 먹는게 조심스러워진다. (^..^)
옆 테이블에 선지해장국이 먼저 등장했다. 나 역시 선지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왠지 황태해장국 한번 먹어보고픈 맘이다.
드디어 우리 테이블에도 황태해장국이 도착했다. 국물이 나오는 음식은 무조건 숟가락 들고 국물맛부터 보게 된다.
뜨거운 국물에 반숙이 되려고하는 계란이 한가운데 자리잡았다. 숟가락을 휘저어 맛보는 국물맛!! 일품이었다. 음식점을 아주 잘 고른 느낌이다.
황태와 콩나물도 시식... 일단 국물맛이 합격이니 오늘 아침밥은 술술 잘 들어갈 것 같다. 내가 만약 술을 잘 먹는 사람이었다면 술 먹은 다음날 <강남해장국>에 와서 속을 풀었을 것이다.
밥이 맛있으면 소리없이 먹는 법!! 우리 테이블은 깍두기 하나를 추가해서 달라고 해서 먹었다. 고추는 매워야 제맛이라고 했던가? 매운 음식 잘 못 먹는 나에게는 아삭아삭한 풋고추가 입맛에 맞는다.
주인장도 반찬까지 싹싹 비운 우리 테이블을 보고 기분좋아 하지 않을까? 음식물 쓰레기도 안 나올테고... (^&^)
네 명이 앉아서 바닥까지 싹싹 비우고 일어서는 그 맛도 최고다!!! 오늘 강남해장국에서 먹은 아침 덕분에 제천여행이 더욱 즐거워 질 것 같다.
★ 이 포스팅은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제천관광 마일리지 활성화와 문화관광지 및 지역 먹거리를 홍보하기 위한 팸투어를 다녀온 후 작성된 것입니다. ★
|
출처: 행복한 싹수~♬ 새싹 여행노트 원문보기 글쓴이: 싹수
첫댓글 ㅎ 그렇게 맛있으셨어요~?
그릇 싹싹 비우신것 보니...
이렇게 먹는 밥이 제일 맛있는 밥인것 같아요!
와우 든든하게 드셨네요
참 잘 먹었어요!^_^
깔끔하게 비워주면 기분 좋아지잖아요?ㅎㅎ
맛있는 식사였어요^^
맛집팸투어가 아니라면 이렇게 부담없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