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처럼
아름다운 섬이라서 금산(錦山)이라 부르는
거금도
(2015. 8. 23)
거금대교
난 거금도라는 이름이
낯설다.
그것은 어렸을 때부터 외가
친척들로부터 금산이라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비단처럼 아름답다하여 금산(錦山)이라
불렀는데 어떤 연유에 의해
거금도(居金島)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금이 많이 묻혀 있다는
의미인지 아뭏든 배금사상 같아서 그닥 내겐 와닿지 않는다.
꿈을
품다
고요히 잠들어 있던 고흥이 마침내
깨어나 우주로 나가는 디딤돌이 되고
이에
고흥은 흥겨움이 넘실대는 고장이 되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거인의 손이 하늘 너머 우주의 별에 닿는 형상
고흥 10경인 팔영산, 소록도, 고흥만, 나로도 해상경관, 금탑사 비자나무숲, 영남용바위,
금산해안경관, 마복산 기암절경,
남열리 일출, 중산 일몰 등을 소개하고 있다.
두원운석
1943년 11월 고흥군 두원면
성두리에 떨어진 운석으로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1999년 영구임대형식으로 돌아와
현재는 데전 한국지질원연구소에 보관되어 있다.
실제 크기는 무게 2.1Kg, 가로
13cm, 세로 9.5cm, 높이 6.5cm인데 너무 크게 제작된 느낌이다.
거금대교
소록도 견학, 나로도 우주산업 및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2011년에 완공했다.
세계 최초 번들형 5경간 연속 사장교로 차량과 자전거, 보행자를 위한 2층 복합교량이다.
거금도 일주도로를
달리다 차를 세운 곳은 금의시비공원이었다.
금의시비공원은
자연암석 위에 시를 새겨 놓은 곳으로 드라이브하다가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또한 금의시비공원은 해안에 있어서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였다.
우리가 찾은 날은 날씨가 최악의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컸지만 날만 좋다면
통영이나 남해군에서 볼 수
있는 절경을 이곳에서도 감상할 수 있으리라.
금의시비공원에서 나무데크 계단을
이용하면 바다에 내려설 수 있다.
섭정마을
형제섬농원
형제섬에 가려니 이 펜션 중앙을
가로 질러가야 했다.
그래서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조심스러워 조용히 지나갔다.
그런데 오히려
지나가는 행인에 불과한 우리에게 커피
등을 제공해 주눈 것이 아닌가?
나야 물론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그냥 지나쳤지만 인심도 좋고
주인의 배려가
아름다워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찾고 싶다.
고흥군 동일면 백양리
982-11
061)832-2004
형제섬농원의 어미개가 새끼를 낳아
무척 예민한 상태였다.
꼬물꼬물한 녀석들 자는
모습이 무척 귀여운데 아뭏든 무럭무럭 잘
자라라.
형제섬
날이 흐린데도 이리 멋지니 날씨가
좋은 날은 얼마나 멋지랴?
아마 태국의 푸켓에 와 있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우리가 찾은 때가
만조기였는데 썰물 때는 섬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 네 명이 바다가 제
것인양 다 차지하고 놀고 있었다.
이곳은 고흥 10경의 하나인
중산일몰 감상 포인트로
간조시에는 앞에 보이는 우도까지 길이
열린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고흥 만남의 광장으로 한 켠에는
주말장터가 열려
고흥지역의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또 고흥의 특산물인 유자를 이용해
피자를 만드는 피자가게도 있다.
길에 핀 국화
한송이
※
이 글은 고흥군청에서 고흥군을 알리고자 마련한 팸투어에 참가하고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