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6주년을 맞이하여
광복회충남지부대한독립운동사연구회 발족 취지 및 성명서
세계사적으로 유례없이 반제국의 기치 아래 항일독립전쟁을 벌인 대한독립군은 일본제국주의의 전쟁총지휘본부인 대본영 군통수권자 일왕들이 정한론을 앞세워 조선과 대륙을 침략하면서 조선인 억압과 학살과 대토벌, 조선총독부의 우리민족 지도층 추격학살과 언론조작, 일제가 잠입시킨 밀정과 일제 군인•헌병•경찰, 중국인 사회주의 특무, 중국의 내정과 소련의 극동 정책 변화, 미국의 노림수에 의해 모진 수난과 고초를 당했다. 특히 조선공산당만주총국에 포진된 밀정과 사회혁명주의자, 독립군부대 내의 밀정과 변절자, 동포사회에서 일제의 감언이설에 속아 민족을 배신한 표리부동한 자들에 의해 체포•구금•고문•강간•처형당하기가 다반사였다.
또한 일제가 패망한 뒤에도 친일사학계와 친일파들에 의해 그들의 역사가 왜곡•조작•날조됨으로써 만주항일독립군은 계속해서 처참하게 농락당해 왔으며, 일제침략사와 만주독립전쟁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아니한 교육계로 인하여, 역사인식과 민족의식이 결핍된 국민과 행정관료,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지 못하는 보훈처의 탁상행정과 만주독립군 수훈심사위원회에 의해 방치•방임•체념 돼왔다. 이들의 횡포를 막아야 만주항일독립군의 얼을 기릴 수 있으며, 그들이 지향해온 홍익인간이 지상에서 큰 뜻을 펼쳐 동양평화를 달성할 수 있다.
독립군의 공훈은 일부 학자들에 의해 매수당했고, 보훈처 행정관료들에 의해 금전 요구를 당하는 가운데 전래되었다. 예를 들어 민족지도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서일은 자살설로 농락당했고, 신민부 중앙집행위원장 김혁의 경력은 날조되었고, 봉오동독립전쟁을 수행한 통합군단 대한북로독군부의 총재 겸 사령관 최진동은 변절자라는 누명으로 고초를 겪어야 했고, 김좌진은 염문설과 난봉꾼으로 우익테러단체인 백의사와 친일문학인과 패륜적 사기꾼에 의해 농락당했고,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국가대원수로 파견된 윤자형은 흔적조차 없다. 이렇게 만주항일독립군 수뇌부는 일부 친일적 바짓가랑이를 벗어나지 못한 학자•문인•정치인•공무원들에 의해 왜곡•조작•호도되었다.
이밖에도 일본의 실증주의론에 억눌려 독립군의 유족과, 중국 동포들의 증언과 보증을 배제함으로써 누락된 독립군이 많다. 모두 사후 음해에 해당된다.
봉오동독립전쟁과 청산리독립전쟁은 일제에 의해 게릴라전, 국지전쟁, 불령선인들의 폭동•난동으로 폄훼되어 국제전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대한독립 무장항쟁을 주로 전개한 만주지역에서 활동했던 장군들의 후손들이 주축이 되어 대한독립운동사연구회를 발족함으로 현재까지 축소•왜곡•조작된 독립군의 역사를 바로잡고자 한다.
그간 국가에서 만주독립전쟁사 정립을 추진해 주리라 믿었지만 광복된 지 76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독립군의 역사가 정립되지 못하고 있는 참담한 현실 앞에서, 우리 연구회 회원 모두는 각자의 생계 외에도 이러한 연구 활동에도 참여 의지를 확고히 하며 연구회 활동을 하고자 한다.
연구회 회원 모두는 광복 76주년 되는 광복절에 국민들에게 이러한 정황을 알려드리며 앞으로 본 연구회가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더불어 본 연구회는 정부와 강단•재야 사학계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 아 래 *******
하나. 대한민국 정부는 만주항•반일독립군의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별도의 기구를 본 연구회와 협의하여 설치하라.
하나. 대한민국 정부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만주항일독립전쟁사의 비중을 늘려라.
하나. 강단• 재야사학계는 본인의 시대적 사명을 방기하지 말고 조속히 만주항일독립전쟁사와 매도된 독립 군의 역사를 정립하 는데 정면에 나서라.
위 사명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 침략군과 목숨 바쳐 싸운 수많은 무명용사 독립군의 명예를 회복함은 물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애국애족 정신을 고취하고, 민족의 자긍심을 높여 우리 민족이 자손만대 번영하는 길일 것이다.
2021. 8. 11
광복회충남지부대한독립운동사연구회 임원 일동
[광복회충남지부대한독립운동사연구회 회원 명단]
신민부 재무부위원장 유민식(1889~1969) 후손 유병성(회장)
호남삼도육군대도독 윤자형(1868~1939) 후손 윤흥기(부회장)
신민부중앙집행위원장 김혁(1875~1939) 후손 김성태(수석연구원)
신민부참모부위원장 황학수(1877~1953) 후손 황선우(회원)
북로군정서 총재 서일(1881~1921) 후손 서희우(연구원)
신민부군사부위원장 김좌진(1889~1930) 후손 김장춘(연구원)
신민부 군자금조달 이대성(1899~1945) 후손 이용민(연구원)
우키시마호폭침진상규명회 대표 전재진(특별위원)
광복회충남지부 사무국장 김영규(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