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민주지산
▶산행일자 : 2023년 2월 12일
▶날씨: 바람없는 포근함. 맑은 날씨에 산그리메 풍경이 최고
▶산행코스 :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물한계곡
▶산행거리 : 약14km
▶총산행시간 : 5시간13분 (운행 5시간 4분, 휴식 19분)
▶산행동행: 중랑K2산악회 46명
오랫만에 중랑 K2산악회 산행에 함께합니다...
전철을 이용해 망우역으로 반가운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역시 쥐띠 형님들이 반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나 산악회를 위해서 수고하시는 운영진분들...
오늘 산행은 민주지산.... 도마령에서 시작하여 민주지산을지나 물한계곡으로 하산하는 일정...
도마령에서 각호산까지 초반 약400고지를 꾸준히 올라야하는 코스..
산행 대장님의 산행 안내를 듣고 고민을 하게됩니다....
하산 시간을 3시30분까지 안내하셨기에 삼도봉까지 진행해도 가능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영도형님, 재우형님도 삼도봉 이야기를 하고 계셔서.. 그래! 가는거야....... 가자~~~~
도마령(10:22)~각호산(11;20)~민주지산(12:36)~석기봉(13:52)~삼도봉(14:26)~물한계곡(15:35)
많은 산악회를 다녀봤지만 아침 식사를 이렇게 맛나게 차려주시는 손길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저는 아무리 일찍 집을 나서더라도 아침은 꼭 먹고 나오는 사람이라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감사히 맛나게 먹었습니다....
10:22분
도마령에 내렸다....
날씨는 포근했고 도마령 고개를 굽이굽이 오르는동안 바깥 풍경은 뿌옇게 곰탕속에 들어있었는데
도마령에 도착하니 시야가 조금 보이네요....
산악에 버스만 5~6대 한무리씩 사람들이 쏟아져내리고....
이러다 앞사람 궁딩이만 보면서 가야할것 같아서 조금 서둘러 본다....
상용정
상용정에 오르니 우~와~~~ 덕유산이 조망된다....
오늘은 눈도 없고 아래에서 곰탕을 뒤집어쓴것같아 별 기대를 안했는데....
이게 웬떡 입니까..... 오늘 산행이 엄청 기대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이뤈~~~~~~~~ 마음은 급한데.... 좁은 등로에 추월도 안되고.....
부산에서 오신 산악회 뒤를 따르게 된다.....
우~~~~와~~~~~~~
모두 이런 경치를 보고오셨죠?.....
정말 아름답네요....
덕유산과 민주지산도 조망되고.....
11:20분 각호산
줄지어 오르는 동안에 약 1시간 소요되었네요....
쥐띠 형님들....
가끔 번개 산행에 함께했는데 형님들 우정 대단합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이제부터 오늘 가야할 봉우리를 조망합니다...
가슴이 뻥~ 뚫리고 멀리 가야산까지 조망되는건 행운이네요...
정말 멋진 그림입니다...
이제부터 내리막이니 아이젠을 착용하고 민주지산으로 갑니다,,,,
각호산 아래는 다 녹았어요...
아이젠을 벗고 빠르게 진행 합니다.
뒤돌아본 각호산.
민주지산이 보이고....
무인대피소...
이곳에서 점심식사 예정....
현재시간 12:20분. 혼자서 간단히 요기하고 갑니다.....
12:36분 민주지산
정상석이 엄청 크게 바뀌었네요.....
진행방향 석기봉과 삼도봉...... 멀리 가야산까지...
K2산악회 하산방향.....
석기봉이 보입니다....
13:52분 석기봉
석기봉은 사방 경치가 좋은곳.
이제 저 앞에 삼도봉을 지나 북쪽방향 삼마골재~물한계곡으로 갑니다....
정자가 있구요...
삼도봉 1km지점
현재시간 14:05분... 15:30분 하산 시간 까지는 1시간25분 남았다....
형님들께 전화를 합니다... 형님들이 민주지산에서 하산을 시작했다면 저도 욕심을 버리고
이곳에서 하산을 해야 시간을 맞출것 같았기에....
전화는 잘 안터지고 음성이 끊기고해서 서로 알아듣질 못하는데...
"형님~~ 어디세요?.... 하산 하셨어요?......."
"뭐라고? 안들려~~~~
그러던중 통화 음성중에 한마디가 전달된다... "아직 정상 못갔어~~~~"
옳거니! 그렇다면 조금 부지런을 떨면 민폐는 안되겠다.....
가자~~ 삼도봉으로~~~
봉우리 하나 넘으니 삼도봉이 앞에 보인다...
14:26분 삼도봉
사진을 남기고 은섭형님께 전화을 한다.
이제 15시30분 하산 약속 시간까지 1시간 남은 상태 물한계곡 까지는 4.3km 남았다....
은섭형님께 그쪽 하산 정보를 알고자 했는데... 전화를 받질 않는다....
할수없다.. 물 한모금 마시고 달려~~~~~~ 괜히 혼자서 욕심부렸다가 민폐가되면 안되지......
삼마골재 14:42분
남은거리 황룡사 3,5km 주차장까지는 약 4km
사람하나 없네요... 달려~~~~~~
이곳... 민주지산에서 하산하면 만나는곳.
15시18분...
산악회 사람들이 한명도 안보인다.... 에구~~~ 내가 늦었나보다.....
15시35분.........
주차장에 도착했다..... 삼도봉부터 죽어라고 달렸지만 시간이 지나고 말았네요...ㅎㅎㅎ
그런데 버스에 도착해보니 영도형님과 5~6명이 하산완료.... 후미는 하산중....
크~~~~ 은섭형님과 통화만 되었어도 조금 여유있게 하산하는건데.....ㅎㅎ
여쨌든 민폐가 안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개울가에서 씻고 형님들을 기다립니다...
관철형님이 초반부터 다리에 쥐가나서 고생하셨다네요.....
하산식당 버섯전골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당 사장님들의 넉넉한 인심도 좋았구요...
양띠 갑장들과 인사를 나눌수 있어서도 좋았습니다...
항상 느끼는건 산악회를 위해 회장님,총무님,산행대장님등....
그리고 보이지않게 봉사하시는 모든분들의 노력이 중랑K2산악회를 더욱더 단단하게
결속하는것 같습니다...
항상 발전하는 중랑K2산악회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