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지리산 불일폭포
▶산행일자 : 2018년 4월 8일
▶날씨:새벽 쌀쌀 낮최고 영상 15도
▶산행코스 : 쌍계사주차장~목암교~국사암~불일폭포~쌍계사~주차장
▶산행거리 : 약7.2km (트랭글기준)
▶총산행시간 : 2시간45분(종료시간)
▶산행동행: 우리들산악회 8명
한달전 봄맞이 번개산행이 공지되고.... 애초에 나는 관심이 없었지만...
매주 일요일 혼자만 산에 가기가 미안해 집사람과 동행하기로 한다.
이왕 가는거 산행 계획부터 일정표를 꼼꼼히 체크하고 벗꽃 축제기간 수많은 인파를 예상하여
1안, 2안을 마련하여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선다..
며칠전부터 실시간 영상으로 모니터하며 상황을 지켜봤지만... 오늘 벗꽃은 기대하기 어렵다.
마음을 비우고 벗꽃놀이가 아닌, 하동지방 관광으로 테마를 정하고 간다..
새벽4시 우리를 태우고 달리는 버스는 3시간쯤 지나고 날이 밝아오면서 완주를 지나고 임실군에 다다르자
고속도로변에 때아닌 환상적인 상고대가 하얗게 피어있다....
산에 다니는 우리들에게는 자주 보았던 광경이지만... 오늘 나들이 관광객에게는 쉽게 접할수없는 아름다움이...
여기저기 우~~~와~~~ 하는 탄성이 터져나오고.... 버스를 정차해서 감상하지 못한게 아쉽다..
그렇게 아름다운 상고대를 감상하는 사이 우리는 하동 쌍계사 십리벗꽃길로 접어들고.......
벗꽃은 엊그제 비가 내리면서 지고없다.......그렇게 쌍계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벗꽃을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오히려 쾌재를 부르며 좋아했다..
벗꽃이 만발했다면 수많은 인파에 묻혀 버스가 주차장까지 오지도 못했을테고...
그렇다면 지리10경 불일폭포도 못가볼테고.... ㅎㅎ
주차장에서 산행팀, 관광팀을 나눠보니 산행8명, 관광32명.... 오늘 일정 시~~~작...
벗꽃은 지고 없다...
산행팀을 이끌고 우리는 주차장에서 약800m
아스팔트 길을 따라 걷는다...
용강제2문... 녹차마을인듯..
저 앞에 보이는 다리가 목압교.
우리는 쌍계사를 피해 목압교를 건너 국사암을 먼저 간다.
왜?....... 이리로 조금 돌아가면 쌍계사 입장료를 안내도 되니까.....
이 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여기에서 우측길로 가면 쌍계사 입구로 갈수있다...
국사암 까지는 이런 아스팔트 길을 따라
약800m정도 올라야 한다...
아쉬움에 산벗꽃 한잎을 남겨둔다....
국사암에 도착한다....
이정표뒤 우측 계단으로 오르면 국사암을 거치지 않고
바로 쌍계사로 갈수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다리가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지나서 바라보니 "해우소"..
멋진 다리를 지나면 배설의 자유로움이....
국사암에 들어선다..
동백은 잎이 떨어지고....
무슨꽃인지?... "붉다"
이 문을 나서면 쌍계사로 이어지는 걷기좋은 길..
국사암 이정표 우측으로 오르면 이 계단을 이용..
이제 불일폭포로 향한다...
쌍계사 갈림길..
우리는 불일폭포로 간다....
나중에 이곳으로 내려와 쌍계사를 거쳐 주차장으로...
웬일인지?... 진달래가 아닌, 철쭉이 피어있다...
계절상 4월초에 철쭉이 피는게 맞나?...
올해는 꽃들이 뒤죽박죽 피어나는것 같다..
특이하게 생긴 나무벤치가 있고...
이런 바위 하나하나 바라보는 재미가 좋다..
새벽에 눈이 내렸는지?..
제법 남아있기에 혼자서 서둘러 올라간다...
예년에도 4월초에 눈이 내린적이 있었다...
이번이 마지막눈 이겠지?..하며 사진을 찍어 놓으면 그뒤에 또 내린적도...
오늘도 4월8일 오늘이 마지막 눈 이겠지?...
계곡에 돌다리도 건너고...
사람이 살고있는지?....
스님이 한분 오시기에..
스님.. 오늘 폭포 수량이 많은가요?..
보기 드물게 수량이 많습니다.....
불일폭포앞 불일암.
작은 암자 입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불일폭포..
폭포 물소리가 생동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불일폭포 높이가 60m라고 합니다..
폭포수 소리가 엄청나게 웅장하게 들립니다..
회원들이 도착전 이라서 쎌카를 남기고...
8명 산행팀 입니다...
슬리퍼 신은 아줌씨도 있어요......
이후 우리가 독차지하고 있었던 폭포에 많은 사람들이 옵니다..
이제 방을 빼주고 하산을 서두릅니다..
불일폭포
봄나들이....햇살도 참 좋습니다..
마족대.... 말발굽이 바위에 새겨졌다는 엄청난 뻥~~~~
새겨진 말발굽?..
쌍계사 경내에 들어옵니다...
동백꽃도 떨어지고...
색다른 동백꽃
국보 제47호 진감선사공탑비
월정사 9층석탑과 비슷한?....
저는 평소 집사람의 배려 덕분에 일요일에 산엘 다닙니다..
함께하면 좋겠지만 저혈압 체질의 집사람은 심한운동이나 산에 가는걸 못하죠....
사실 산이라면 가까운 근교산 천천히 손잡고 다니면야 할수있겠지만..
저의 산 욕심을 알기에 제게 다녀오라고 배려를 해줍니다..
매번 혼자만 산에 가는게 미안하기도 했고 해서 이번에 함께했지만..
그 마져도 사진 몇장 없네요....
화개장터.....
시간이 없어서 장터를 둘러보지도 못하고 달랑 한장의 사진만 남긴다..
함께 수영하는 왕언니와 동생
평사리 최참판댁으로 이동...
이제부터 찍사가 되어 따라다닙니다...
최참판댁....
저멀리 들판에 부부송.....
오늘은 드라마속에 서희와 길상이가 되어보고...
투호 놀이도 해보지만 쉽지않네요...
이번 여행에 함께한 막둥이 세영이.....
퀴즈 문제중에 세영이 몇월생 일까요?...
너무 재미있었어요.....ㅎㅎ
모두들 모처럼 여유로움에 즐깁니다...
모두들 아시죠?.....우리 은영씨....ㅎㅎ
할미꽃...
이제 버스로 1시간을 이동해서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 삼성궁에 도착합니다...
이동하는 중간에 심심할까봐 퀴즈 문제를 출제했는데요...
정말 재미나게 놀았네요...ㅎㅎ
쌍계사 십리벗꽃길
여기서 출제되는 문제는 일기당천 대장의 생각과 기준으로 만들어진 일방적인 문제입니다.
1. 사랑하는 연인이 두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 합니다,
또한, 봄날 남녀가 꽃비를 맞으며 이 길을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붙여진 명칭은?
혼례길
2. 쌍계사에는 여러 가지 문화재 중에서 보물과 국보가 있는데 그중 통일신라 시대의 고승
진감선사의 탑비가 있다,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는 국보 몇호로 지정되어 있는지?
1962년에 국보 제47호 지정. 비문은 신라시대 문장가 최치원이 썼다고 한다.
3. 통일신라시대 정강왕이 계곡의 시냇물이 합쳐지는 것을 보고 옥천사를 쌍계사로 바꾸었다.
쌍계사의 옛 이름 “옥천사“
4.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일제 강점기인 1931년 지역 유지들이 각출해서 복숭아 200그루
벚나무 1,200그루를 심어 현재의 십리벗꽃길이 조성되었다.
5. 오늘 우리와 함께 여행하는 막내 귀염둥이 세영이는 몇 살일까요? 생일이 몇 월 일까요?
3학년 10살입니다. 9월생
6. 오늘 참석 인원중에 여성분이 몇 명인지?
26명
7. 평사리 최참판댁은 박경리 원작의 소설 토지의 배경이된 곳이며 드라마 세트장입니다.
소설 토지는 영화와 드라마로 총 네 번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제가 군생활 하는동안 1987년
부터 1989년에 제대할 동안에 휴일날 재방송 보느라 아주 좋았습니다..
토지 드라마에는 주인공 서희 그리고 길상이가 있는데.... 일기당천 기억속에 들어있는 토지의 주인공 서희역을 맡았던 여주인공이 누구인지? 1968년생 최수지
8. 어린 아역: 이재은 제가 살던 서울 금천구 시흥동 수정 목욕탕집 딸입니다..
10대 서희: 안연홍 조준구에 대한 복수다짐 “찢어죽이고, 말려죽일 것이다”
서희역: 영화 김지미, 드라마 1979년 한혜숙, 1987년 최수지, 2004년 김현주
9. 보통 시골 장날은 5일장입니다, 마석장 3,8장 성남 모란장 4,9장
하동 화개장터는 장날이 언제일까요? 1, 6장
10. 쌍계사 약3km 지점에 위치한 불일폭포는 지리10경중 한곳에 해당하며 너비3m,높이60m로
지리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입니다.
청학동 삼성궁에 도착합니다..
작은 폭포에서...
수영장 왕언니
삼성궁...
처음 이곳을 접할때는 돌탑이 많이 쌓여있는 그런 단순히 생각했는데...
조금씩 올라갈수록 엄청난 규모에 놀라고..
이걸 누가 쌓았을까?.. 이많은 돌들이 어디서 왔을까?...
대단하다는 감탄사밖에.....
굽이굽이 돌탑으로 성을 쌓았네요..
중턱까지 올랐는데..이전 호수까지 있어요...
우리도 기념....
이 넓은곳에 사방이 모두가 돌탑 입니다..
멋진 풍경...
처음에 입장료가 7,000원 이기에 무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를 돌아보면서 이걸 쌓았을 수고를 생각한다면...
절대 비싸다고 못할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예술이죠?...
제가 미술품이나 조각 같은걸 보고도 저게 뭐야? 하는 사람인데..
여기서는 정말 멋지고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더군요..
여기 장승을 지나며 이제 삼성궁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항아리 울타리..
돌담은 맷돌 입니다.... 가운데 놓인것은 다듬이돌 입니다...
제일 위에는 맷돌로 쌓아놓고...
놀라움... 멋스러움...
학인것 같은데.... 어떤 의미인지는?....
홍익문을 나서면서
오늘 하동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였지만
짜여진 일정속에 무리없이 잘 마무리 하네요..
몸은 조금씩 피곤하겠지만... 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놓습니다..
철저한 사전 준비 덕분에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한것 같습니다.
모든 참가회원 여러분이 통제에 잘 따라준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하동 쌍계사 십리 벗꽃길
A조: 주차장 ~ 쌍계사 ~ 불일폭포 ~ 쌍계사 ~ 십리벗꽃길 ~ 화개장터 약 10km 4시간
B조: 주차장 ~ 쌍계사 ~ 십리벗꽃길 ~ 화개장터 약 7.5km 2시간30분
쌍계사 십리 벚꽃길: 쌍계사 관람, 불일폭포 산행, 십리벗꽃길 트래킹, 화개장터
평사리 최참판댁: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 평사리 들판, 부부 소나무, 동정호, 한산사
청학동 삼성궁 (배낭 입장 안됨)
시간 계획 | 내 용 | 비 고 |
04:00 ~ 04:30 | 마석 ~ 도농 | 탑승 30분 |
04:30 ~ 08:30 | 쌍계사 주차장 도착 | 4시간 |
08:30 ~ 12:30 | A조, B조 트래킹 십리벗꽃길 ---> 화개장터 | A조 4시간 B조 2시간 30분 |
12:30 ~ 12:50 | 화개장터 ~ 최참판댁 이동 | 20분 |
12:50 ~ 14:00 | 평사리 최참판댁 관광 | 1시간 10분 |
14:00 ~ 14:20 | 식당 이동 “하옹촌” 055-883-8261 | 20분 하동읍 섬진강대로 1880 |
14:20 ~ 15:00 | 점심 식사 | 40분 |
15:00 ~ 16:00 | 최참판댁 ~ 삼성궁 이동 | 1시간 |
16:00 ~ 17:00 | 청학동 삼성궁 관광 | 1시간 |
17:00 ~ 21:30 | 하동출발 ~ 집으로 | 4시간 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