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사랑 #자존감 #긍정
▷ 다온_좋은 일이 찾아오는 이름
키큰하늘11
시 리 즈 | 키큰하늘
출 판 사 | 잇츠북
저 자 | 조현미(글) 원유미(그림)
발 행 일 | 2025-2-10
대상연령 | 초등 5~6학년, 중등 1학년
페이지수 | 160쪽
판 형 | 153 × 220 (mm)
정 가 | 15,000원
I S B N | 979-11-92182-20-0
1. 책소개
“세상에 나쁘기만 한 일은 없다.
마음만 고쳐먹으면 나쁜 일도 좋은 일이 된다.”
힘겨운 일에 당당히 맞서는 열두 살 다온이의 성장 일기
아이들의 따돌림, 친구의 배신,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의 병환…. 열두 살 다온이에게 힘겨운 일은 어느새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때로는 낙심하기도 했지만 결국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을 먹습니다. 다온이 곁에는 유머 감각이 뛰어난 이모할머니와 껄렁한 겉모습과 달리 마음 따뜻한 은혁이, 진심으로 다온이를 대하는 여해가 있어서 힘을 낼 수가 있습니다.
살다 보면 예고 없이 힘겨운 일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어린이들도 다온이처럼 마음속에 웃는 방을 하나씩 가지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방에서 나온 웃음이 먼저 자신을 평안하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옮겨 가도록 말이지요.
『다온_좋은 일이 찾아오는 이름』은 우리 어린이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면서 힘겨운 일들을 겪으면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는 다온이를 통해서 “좋은 일을 부르는 기적은 내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2. 출판사 리뷰
▶ 할머니의 속마음
할머니는 어릴 때부터 다온이에게 여러 가지 집안일을 시켰습니다. 때로 다온이는 불만이 생기기도 했지만 군소리 없이 잘 따랐습니다. 또 할머니는 절약을 강조하며 전등을 끄지 않거나 신발을 꺾어 신거나 용돈을 헤프게 쓰면 여지없이 잔소리를 합니다. 그것 때문일까요? 다온이도 반 아이들이 행여 같은 행동을 하면 참지 못하고 잔소리를 합니다. 자연스레 다온이의 별명은 ‘오지랖’이 되었고 조금씩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선생님이 반 아이들 몇 명이 다온이를 따돌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가해한 아이들과 상담을 시작하자, 다온이는 할머니가 분명 선생님에게 전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온 다온이는 할머니에게 늘 집안일을 시키는 것, 학교에 전화한 것, 엄마를 못 만나게 한 것을 말하면서 거칠게 대듭니다. 그런데 누구보다 다온이를 사랑하는 할머니의 속마음은 시간이 흐른 뒤에 알게 됩니다. 언젠가 할머니 없이 살아가야 하는 다온이가 당당하게 홀로 설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면서도 “생전 장례식”을 열어서 다온이가 헤어진 엄마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했던 것이지요.
▶ 불안을 이기는 힘, “긍정”
사춘기를 겪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은 사소한 좋지 않은 일에도 걱정과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런 걱정과 불안은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행복하겠다는 욕구가 강할수록, 부담도 커지게 되고 그로 인해 불안을 느끼는 것이니까요. 그만큼 자신에 대한 기대와 더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뜻입니다. 또한 그 불안감 속에서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발견할 수 있기에 자신에 대해서 아는 기회가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안이 지나쳐서 마음을 짓누르고 지치게 만든다면 안 됩니다. 따라서 불안과 분노, 자신과 자신의 처지를 비하하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평소 긍정적인 마음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마음만 고쳐먹으면 나쁜 일이 좋은 일로 바뀔 때도 있다”는 뜻을 알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3. 줄거리
“다온”은 좋은 일이 찾아온다는 순우리말로 다온이의 아빠가 이름을 지어 주었다. 아빠는 다온이가 어릴 때 돌아가셨고 엄마도 재혼을 하면서 다온이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게 되었다. 다온이에게 할머니는 세상에 없는 단짝이고 할머니가 없는 세상은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다. 다온이는 지금까지 단짝 친구가 한 번도 없었고, 아이들은 “오지랖”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다온이를 멀리한다. 그런데 6학년이 되면서 다온이에게도 단짝 친구가 생길 기회가 생긴다. 5학년이 끝날 무렵 전학을 오는 바람에 다온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윤여해와 같은 반이 된 것. 다온이는 여해를 살갑게 대하고 둘은 급속히 친해진다. 하지만 다온이를 괴롭히는 민지가 둘 사이에 끼어들어 둘의 관계를 끊으려고 하고 급기야 여해는 민지와 함께 다온이를 따돌리기까지 한다. 이런 와중에 할머니는 병이 심해져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다온이는 불안에 휩싸인다. 앞으로 다온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4. 목차
단짝이 필요해 _ 7
할머니의 기도 _ 20
나쁜 예감 _ 32
골탕 _ 44
사과 편지 _ 53
여해의 비밀 _ 64
가리고 싶은 흉터 _ 77
화해 _ 87
엄마 _ 96
하늘나라 환송회 _ 105
아름다운 끝맺음 _ 117
무거운 돌덩이 _ 128
또 다른 시작 _ 143
5. 상세 이미지
6. 저자 소개
지은이 조현미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동화와 동시를 쓰고 있어요. 제24회 MBC창작동화대상, 한국안데르센상을 받았어요. 쓴 책으로 『슬리퍼』, 『사실, 꼬리 아홉 여우는』, 『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단편동화 읽기』 1~3권(공저)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원유미
1968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대학교에서 산업 디자인을 공부 했습니다. 광고 대행사 오리콤, 코레드의 아트 디렉터를 맡았으며, 현재는 그림책 만들기에 푹 빠져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동화 『우리는 한편이야』의 그림을 그렸으며, 그 외에 『잔소리 없는 날』,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여자는 힘이 세다』, 『사람이 아름답다』, 『초대장 주는 아이』, 『어쩌다 탐정』, 『파피』, 「꺼벙이 억수」 시리즈,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권민 장민 표민』, 『언제나 사랑해』, 『내가 먼저 말 걸기』, 『기억을 깨우는 햄스터 꼬물이관티』, 「비밀 역사 탐정단 Z」 시리즈, 『달곰쌉쌀한 귓속말』, 『착한 친구 감별법』 등이 있습니다.
7. 책 속으로
“미안해, 다온아.”
놀이터 벤치에 앉자마자 여해가 틀린 답을 고치듯 또박또박 말했어.
“뭐가?”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 정말이지 궁금했어.
“전부 다! 학교 같이 가자 해 놓고 잊어버린 척하며 먼저 간 것도, 너 골리는 놀이에 낀 것도, 또…….”
여해가 울먹이기 시작했어.
“이번에는 진심인 거야? 사과 편지처럼 검사받기 위한 거 아니고?”
나도 모르게 뾰족한 말이 나왔어.
“사과 편지도 미안해. 정말 다 미안해.”
여해가 훌쩍였어. 괜찮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어. 여해 때문에 애태웠던 일이 떠올라 마음이 더 단단하게 굳었어.
“인제 와서 무슨 소용이야, 다 끝났는데.”
나는 벤치에서 발딱 일어났어.
“내 말 잠깐만 들어 주면 안 돼?”
여해가 사정했어. 생각으로는 벌써 집까지 반은 갔는데 한 발짝도 뗄 수 없었어.
“나도, 나도 네가 좋았어. 진심이야.”
좋았던 사람에게 한 행동이라니 어이없어 대꾸도 하고 싶지 않았어.
<본문 92 ~ 93쪽>
첫댓글 기적을 부르는 이름은 내 안에 있다…. 좋은 이야기가 펼쳐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