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도착한 모종들 베란다에서 돌보느라
집에서 텃밭일지를 작성합니다.
깜깜한 택배 상자 안에서 이틀간 갇혀 있었으니
오늘 하루는 집에서 입원 조치하고 회복하는 경과를 보겠습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애플수박 잎의 모양입니다
그런데 박잎과 접목하였기에
이렇게 박잎이 자란 아이가 드물게 생깁니다.
헐~, 놔두면 박 넝쿨이 무성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쌍떡잎 바로 아래에 칼집을 내고 박잎을 붙여 고정테이프로 접착하면 이렇게 생착이 됩니다.
언뜻 보면 떡잎이 3개 같습니다.
접목부위에는 두툼한 마디 흔적이 생깁니다.
이미 본잎들이 충분히 나왔기에
접목된 박잎과 바로 위의 두 떡잎은 제거해야 좋습니다.
왼쪽은 애플수박 줄기 오른쪽 두툼하고 튼튼한 줄기는 박줄기입니다.
접목한 박잎 하나가 오히려 수박을 통째로 차지하려고 합니다.
오른쪽 박줄기를 제거했습니다.
접목된 박잎과 본래의 쌍떡잎도 모두 제거했습니다.
앞으로 이틀간 추운데다가 비닐터널로 안되는 강풍주의보까지...
특히나 애플수박, 오이, 호박은 아직 밭으로 데려갈 수가 없습니다.
새로 구입한 냉해방지용 덮개는 애플수박용입니다.
방울토마토는 마디 간격이 길고 웃자랐습니다.
심고나서 지주대에서 끈을 내려 집게로 고정해줘야 합니다.
모종판에 꽂아두고 하룻밤 지내고 나니
그래도 줄기들이 곧게 일어납니다.
큰 건 파프리카, 청양고추, 아삭이 고추.
작은 건 미인풋고추입니다.
처음 심어보는 공심채입니다.
오이 잎이 살짝 병이 들어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