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11월 12일(화) 레위기 13:47-59 찬송 479장
47-49. “만일 양털이나 모시로 된 의복이나 천, 그리고 가죽이나 가죽 제품에 푸르거나 붉은 점이 생기면
이것을 일단 문둥병 색점으로 보고 그 색점이 생긴 의복이나 가죽이나 천을 제사장에게 가지고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50.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 7일 동안 따로 간직해 두었다가
51. 7일째 되는 날에 그것을 다시 살펴보고 만일 그 색점이 번졌으면 이것은 전염성 문둥병이므로 부정하다.
52. 그러므로 그는 그 색점이 있는 의복이나 천이나 가죽을 불로 태워야 한다.
53. “그러나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이 더 이상 번지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54. 제사장은 그 색점이 있는 것을 빨게 한 다음 또 7일 동안 간직해 두었다가
55. 다시 살펴보아야 한다. 만일 그 때에도 그 색점의 색깔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비록 그것이 번지지 않았을지라도 그것은 문둥병 색점이다. 그것은 전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그 색점이 있는 의복이나 천이나 가죽은 불로 태워야 한다.
56. 그러나 그것을 빤 후에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이 엷어졌으면 그는 그 부분을 잘라 버려야 한다.
57. 만일 그 후에도 그 색점이 다시 나타나면 이것은 번지는 문둥병 색점이므로 그것을 불로 태워야 한다.
58. 만일 그것을 빤 후에 색점이 없어졌으면 그것은 다시 빨아야 깨끗해질 것이다.”
59. 이것은 털이나 모시로 만든 의복, 그것으로 된 천, 그리고 가죽이나 가죽 제품에 생긴 색점이
문둥병인지 아닌지를 결정해 주는 규정이다. (현대인의 성경)
57절)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색점이 보이면
재발하는 것이니 너는 그 색점이 있는 것을 불사를지니라」
오늘 말씀은 나병에 관한 규례 가운데
의복에 발생한 나병을 판별하고 처리하는 법에 관한 말씀이다.
즉 백성들은 의복에 푸르거나 붉은 점이 생기면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가서 나병 여부를 판별 받아야 했다.(47-49절)
이때 제사장은 그것을 판별하여 세탁 또는
절취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과 소각할 것을 판별했다.(50-59절)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은
그가 사용하는 도구나 환경까지도 정결하고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하며
이 세상의 어떠한 것도 의지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편안한 안식을 제공하지 못함을 깨닫게 된다.
또한 나병이 발생한 옷을 과감히 소각하듯
죄는 모양이라도 단호히 끊어버리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
고대 근동에서는 옷이 굉장히 귀하였다.
이 말씀을 받은 때는 광야 생활을 하던 때였기에
대부분의 가난한 사람들은 겉옷 한 벌 밖에 없었다.
이 겉옷은 해가 지면 덮고 자는 이불이기도 했다.
일교차가 심한 광야에서 겉옷은 굉장히 귀하다.
그래서 의복에 곰팡이가 생기면 마음에 큰 갈등이 생겼다.
그러나 바로 조치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옷 전체에 퍼져 나가거나
다른 가재도구나 접촉하는 물품에 균이 번져 나갔기 때문에
미뤄서 될 일들이 아니라 신속한 조치가 필요했다.
죄의 속성도 그와 같다.
작은 것이라고 무시하고, ‘그거 하나쯤이야'하고 방심할 때 빠른 속도로 번져 나간다.
하나님은 우리가 작거나 사소한 죄의 빌미도 허락하지 않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다.
그러나 우리는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
죄 짓기 쉽고 유혹에 빠지기 쉬운 환경 가운데 살면서
‘나를 거룩하게 주세요. 정결하게 해 주세요.’ 라고 구하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이다.
환경을 바꿔야 된다. 환경을 벗어나야 된다.
이스라엘 백성이 옷을 빨며 곰팡이 균에 오염된 옷을
소각하며 가졌을 마음을 우리도 본 받아야 한다.
주변에 많은 죄의 유혹들이 있다.
그러나 작은 것 하나라도 용납하지 말고 사소한 것이라고 소홀히 여기지 말고
모든 것들을 정결케 하며 우리 안에 찾아온 모든 더러운 것들을
성령의 불로 태워 버려서 거룩함과 정결함을 늘 유지하는 하루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