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房) 안에 혓는 촛불 눌과 이별(離別)하엿관대
것츠로 눈물 디고 속 타는 쥴 모르는고
뎌 촛불 날과 갓트여 속 타는 쥴 모로도다
방 안에 켜 있는 촛불, 누구와 이별하였기에
겉으로 눈물을 흘리면서도 속이 타들어 가는 줄을 모르는가?
저 촛불도 나와 같아서 속이 타는 줄 모르는구나.
화자 : 이개(표면적 화자)
시적 상황 : 단종의 영월 유배로 단종과 이별한 상황
정서와 태도 : 단종(임)과 이별 → 슬픔
갈래 : 평시조
성격 : 절의가, 상징적
*절의가 : 임금이나 나라에 대한 절개와 의리를 주제로 한 시나 시조 따위의 작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
시대 : 조선 전기
주제 : 임과 이별한 슬픔
무생물인 촛불을 의인화하여 임과 이별하는 슬픈 심정을 노래한 작품
여기서 '촉불' : 감정 이입의 대상
시적화자 = 촛불
'촉불'의 의미
1. 떨어지는 촛농
화자가 흘리는 눈물
2. 속이 타 들어가는 촛불
화자의 속 타는 심정
[출처] 사육신 이개 시조,방안에 혓는 촉불 현대어 풀이, 해석, 해설|작성자 예사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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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어 풀이】
방 안에 켜 놓은 촛불은 누구와 이별을 하였기에,
겉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속이 타 들어가는 줄을 모르는가.
우리도 저 촛불도 같아서 (슬픔의 눈물만 흘릴 뿐) 속이 타는 줄을 모르는구나.
➡️ 단종의 유배에 대한 안타까운 충정을 눈물을 흘리듯 촛농을 떨어뜨리는 촛불에 의탁하여 형상화한 작품이다. 감정 이입의 수법에 의해 대상과 자아를 동일시함으로써 정서의 객관화, 구상화에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핵심 정리
갈래 평시조
시대 조선 전기
작가 이개(1417~1456) 호는 백옥헌(白玉軒). 훈민정음 창제에 참여하였으며, 사육신의 한 사람이다. 이색(李穡)의 증손으로 시문으로 이름이 높다.
성격 애상적, 감상적, 여성적, 절의가
제재 촉(燭)불, 촛불
주제 단종과 이별한 슬픔,임과의 이별로 인한 아픔과 안타까움
출전 병와가곡집(甁窩歌曲集)
출처: https://gugeobucks.tistory.com/entry/시조문학사전14-방-안에-혓는-촉불이개내신과-수능을-위한-시조-모음-시조-원문-현대어-풀이-시조-작품-해설-고전-시조-해설 [세상국어사전: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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