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8주차(5/13~5/17)

1. 한 주간 매일 껴안기, 8초 포옹 소감 아이에겐 사랑한다는 말도, 포옹해주는 것도 하루 수없이 해도 어색하지 않는데, 남편은 왜이렇게 어색한걸까요. 고작 8초인데 어색함에 주절주절 아무말이나 하면서 장난같은 포옹이지만 그래도 사랑을 표현한다는 건 사람을 참 부드럽게 만드는 것 같아요. 2. 매일 범사에 감사하기 (매일 10가지 기록) 월: 밑반찬해주신 시어머님께 감사/일찍 일어나서 하루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잘 잔 아들에게 감사/맑은 날씨에 감사/변비인 아들이 어제오늘 응아를 잘 해서 감사/미뤄뒀던 육아일기를 다시 쓸 수 있어서 감사/커피 한 잔의 여유에 감사/월요병 없는 월요일이라 감사/바쁜 월요일에 일을 잘 마무리해 준 남편에게 감사/맑은공기에 감사 화: 마음 따뜻하신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감사/등원길에 안부를 나눌 수 있는 이웃에게 감사/오늘도 신나게 등원한 아들에게 감사/즐겁게 하루를 시작하는 음악들에 감사/늘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감사/일을 잘 마무리해 준 남편에게 감사/하원 후에 남편과 아들과 박물관가서 신나게 놀 수 있는 시간에 감사/박물관에서 선물받아서 감사/알찬 하루를 보낸 것에 감사/저녁밥을 잘 먹어준 아들에게 감사 수: 늦잠 잘 수 있는 휴일에 감사/떼쓰기랑 보챔이 덜해진 아들에게 감사/대충 끓인 콩나물국이 제법 맛있어서 감사/ 흐린 날씨라도 분위기있어 감사/우리들을 위해 절에 등 달고 온 친정엄마에게 감사/친정아빠 생신위해 선물준비한 남편에게 감사/주문한 연유라떼가 맛있어서 감사/기대되는 드라마를 만들어준 디즈니플러스에 감사/조잘조잘 말이 늘어가는 아들에게 감사/ 잘 자는 아들에게 감사 목: 맑은 하늘에 감사/아침에 엄마 볼에 뽀뽀해주며 깨워준 아들에게 감사/좋은 영상을 친정아빠와 공유하며 힘을 얻을 수 있어 감사/커피마시며 일 할 수 있어서 감사/ 빨래냄새가 포근해서 감사/나를 이해해주는 남편에게 감사/내 걱정해주는 친정엄마에게 감사/바쁜 목요일에 일도 잘 마무리해 준 남편에게 감사/ 맛있는 저녁을 가족과 함께해서 감사/화장실 청소해준 남편에게 감사 금: 화창한 날씨에 감사/ 친정집 가는 짐싸기를 아들이 도와줘서 감사/점심을 잘 먹고 온 아들에게 감사/상추꽃다발을 준 선생님에게 감사/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아서 감사/차에서 차분히 있어준 아들에게 감사/안전운전 해준 남편에게 감사/무사히 친정집에 도착해서 감사/친정부모님과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 모일 수 있어서 감사 3. 부부간에 다가가는 대화하기 1) 남편에게 인정과 존중의 표현 ㅡ“자기덕분에 회사일도, 집안 일도 잘 유지되고 있단거 알아? 항상 고마워.“ ㅡ“자기는 음악적 감각이 좋아. 배워도 음악을 만든다는 건 어려운 일인데, 대단해. 강우가 그런 자기를 닮았으면 좋겠어.” 4. 제대로 칭찬하기 ㅡ아이와 같이 피자만들기를 하면서 서툴지만 토핑을 스스로 올리는 걸 보고, “우와~강우가 숟가락으로 햄이랑 야채를 퍼서 빵 위에 예쁘게 올려줬네. 특히 햄이 많이 들어가서 너무 맛있는 피자가 되겠다. “ 5. 미러링과 정서적 반영, 나 전달법 ㅡ대상: 아들 “강우가 씻는게 싫구나! 무엇때문에 싫을까?“ “아야“라고 아이가 대답해서, ”아~눈에 물도 들어가고 불편하고 아야한 것 같아서 싫구나.“ ”근데 강우가 안 씻으면 몸에 세균이 생겨서 더 아프게 될까봐 엄마는 걱정되니깐 강우가 씻었으면 좋겠어. 비누방울 놀이하면서 안 아프게 살살 씻을까?” 6. 비폭력대화하기 ㅡ대상: 남편 사실 ㅡ남편이 주방수세미를 용도에 따라 구분하지 않고,쓰고 난 뒤 물기를 그대로 둔 채 싱크대 바닥에 둠 느낌 ㅡ불안함 욕구ㅡ위생과 건강을 위해 수세미는 용도에 따라 구분하고, 물기를 짜서 널어놓길 바란다. 부탁ㅡ“주방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건 수세미라고 해서 걱정이 돼. 청소용과 설거지용을 구분해서 물기를 짜고 널어놓으면 좋겠어.” 7. 마음공감 대화하기 대상: 아들 상황포착ㅡ아들이 자동차 피규어의 작은 소품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 짜증냄 경청공감ㅡ“강우가 이렇게 하고 싶었는데 잘 안되어서 속상했구나! 엄마도 원하는대로 안되면 화가 날 것 같아.“ 질문지원ㅡ”근데 꼭 이렇게 안해도 지금도 꽤 멋진데? 그럼에도 계속 짜증을 내서, “그럼 엄마랑 같이 해볼까?”라고 하니 “강우!!”(자기가 하겠다고..;;;)라고 해서 “그래, 그럼 강우가 천천히 해보고, 안되면 엄마한테 도와달라고 해.“ 하고 기다려주니 결국 자기가 원하는대로 하고서야 상황종료. [동영상시청 후 소감] 어릴 때 부모님께 늘 들었던 이야기는 ‘TV보면 안된다’, ‘TV는 바보상자다.’였어요. 그리고 성인이 되어선 스마트폰 중독을 경고하며 미디어의 부정적측면을 부각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강했죠. 영상 1,2에서처럼 미디어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전두엽 활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AI가 사람얼굴을 바꾸고, 사물인터넷이 자연스러운 생활공간과 자율주행이 점점 보편화 되어가는 4차혁명시대에 아이들에게 피쳐폰만 사용하라고 하면, 도태되는 건 아닐까하는 우려도 됩니다. 영상3에서 처럼 ‘포노 사피엔스‘시대에 걸맞는 미디어의 올바른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무조건적인 금지는 그릇된 욕망만 키울지도 모르죠. 아이에게 생각하는 힘을 먼저 길러주고, 스스로 분별력있게 사용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주는 일이 필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