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 둘레길 6코스(평창마을길).7코스(옛성길)산행기 >>
산 행 지 : 북한산 둘레길 6.7코스
산 행 일 : 2024. 10. 05 (토요일) 맑음
산 행 인 원 : 골드트리회장 외 11人
산 행 코 스 : 형제봉입구-구기동탕춘대성 암문입구-전망대-불광동장미공원(04:00 휴식및식사시간 포함)
<11:34 형제봉입구>
북한산 보국문역에서 11시에 모여 버스로 6정거장지나 롯데아파트에서 하차
약간의 비탈길을 올라 전 번 정기산행때 내려온 형제봉입구에서부터 10월 첫째 주 산행은 시작됩니다.
<11:44>
마을길이라 해도 처음부터 약간의 비탈진 경사를 올라야 합니다.
왼쪽에 대승불교 본원종 총무원까지 비탈길을 올라오면 북한산 사자능선의 보현봉이 보입니다.
<11:45>
일행은 모두 앞서 갔지만 본원종 총무원 안으로 들어가 사자능선을 바라보고 급하게 일행을 뒤쫓아 갑니다.
<11:47>
대저택 고풍스러운 대문을 지나 돌담장길도 지나갑니다
<11:55>
지난 번 정기산행 때 계곡에서 탐스럽게 쏟아지던 계곡물이 오늘은 별로 흐르지 않습니다
그래도 오늘 산행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유일한 계곡물이 흐르는 곳입니다,
<12:07>
사금님이 준비한 메론으로 갈증을 해소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12:14>
조선시대 조세를 관리하던 선혜청 중에서 가장 큰 창고인 평창이 있었던 곳이라고 하는 평창마을길에는
재물이 모이는 곳답게 눈길을 끄는 고급주택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12:16>
<12:18>
<12:19>
<12:26>
<12:35>
점심식사할 시간은 이미 지났지만
이곳 오른편에 있는 작은 소공원에서 간단하게 행동식으로 허기를 달래며 구기동으로 급히 걷습니다.
오늘 산행참가원 중에서 산호님이 이미 구기동 치안센터 앞에 도착하여 우리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13:21>
13:00 구기터널 삼거리에 도착 평창마을길 구간을 끝내고
구기치안센터 앞에서 기다리던 산호님과 합류하고 잠시 휴식한 뒤 옛성길 입구로 출발합니다.
<13:22>
<13:25>
구기터널 삼거리에서 옛성길구간 입구까지는 북한산 둘레길표시를 잘 찾아가며 올라가야 합니다.
<13:27>
구기삼거리에서 이곳까지는 급한 경사는 아니지만 계속 오름길을 올라 옛성길 입구를 통과합니다.
<13:39 탕춘대성암문>
옛성길 입구에서부터는 계속 데크계단을 올라옵니다.
데크계단을 올라 향로봉가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그때 휴식 중이던 한 팀인듯한 많은 등산객들이 등산로를 비워주며 등산로 양옆으로 도열하여 보내는 성원의 박수에
고개숙여 답례하고 탕춘대성암문을 지납니다.
<14:05>
탕춘대성암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작은 암반 아래로 내려가 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14:42 전망대>
점심식사 후 몇 차례 오르내림 끝에 오늘 제일 높은 곳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왼쪽 끝의 향로봉에서 능선 아래로 내려가면 비봉이 보이고 오른쪽 끝에 삼각형 압봉인 보현봉이 보입니다,
보현봉 왼쪽으로 의상능선의 문수봉과 남장대지능선 715봉과 나한봉이 팥알처럼 작게 보이고 옆으로 바라만 보아도 반가운 나월봉도 보입니다.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계속 되는데도 우리는 또 이렇게 이곳까지 함께 걸어왔습니다.
<15:06>
이제는 내려가는 일만 남았기에 즐거운 표정으로 계단을 내려갑니다,
<15:34 장미공원>
저와 함께한 푸른산님 사진을 폰에는 하나도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사진에서는 푸른산님 혼자지만 많은 추억을 만들며 함께 이곳까지 왔습니다.
<산호님과 사금님>
모든 분들이 하나되어 열심히 걸어 일반인들의 표준시간 보다도 10여분 일찍 도착한 오늘은
즐겁고 마음 뿌듯하기도 하였지만 그보다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한 시간이 넘도록 문 잠긴 치안센터 앞 경계석에 앉은 채 불러도 가까이 다가가는 줄 모르며 기다렸던 산호님은
오늘이 겨우 두번째 산행임에도 처음보다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주어 보람이 컸습니다
등산로 양 옆길에 도열한 채 힘내라 우리를 응원하던 분들의 목소리가
우리 두리하나가 나아갈 길에 대한 격려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 목소리들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귀가길에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진 오늘 산행이었습니다.
첫댓글 오늘 우리들 모임의 발자취를 이 다음에 어떠한 모습으로 기억하게 될까요? 재미있었던 좋은 추억의 산행으로,,, 우리 동료들 그리고 좋은 분들과의 아름다운 인연,,, 아니면 그때 그 시절에 잊을 수 없는 잔잔하고 애절하고 항상 가슴속에 담아두고 싶은 순간들,,, 각자의 관점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나는 오늘의 이 모습은 우리들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과거에 있었던 단순한 스토리가 아니라 내 인생에 있어서의 하나의 사건이고 전환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역사 한 페이지를 기록해 주신 루이스 대장님 감사합니다.
루이스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이제 7구간을 지나서 족두리봉 아래 바로 전까지 왓내요
서울에서 태어나 은평구 북한산 아래에서 살아온지가 50년인데...
성인이되고나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북한산 둘레길 순례이 마냥 감격스럽네요...
알량한 포부를 꿈으로 만들어준 대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다음코스도 열심히 따르겠습니다.
아차차 글 읽으면서야 깨달은게, 합류 시간을 1시 정도로 얘기할때 왜 점심 드실 시간 생각을 못했을까요?
어이구 2시로 했으면 되었을걸 산호는 맞아죽겠네~~
담부터는 출발지 도착 시간까지 콜이 안될 경우 불참 문자 드리는 방법으로 할게요,
콜이 워낙 복불복이니 늦게 될 경우를 대비했던 건데 생각지 못하게 많은 분들 다이어트 운동 시켰네유~으미;;
어쩐지 다른 분들보다 컨디션이 좋았던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