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 < 그리운 어머니 > |
"엄마가 보고싶어요! " 구순의 노인이 어린아이처럼 오열했다. 그가 사무치도록 그리운 어머니를 회고하며 말을 이어갔다.
소년시절 그는 인천에서 생활하고, 청상과부가 된 어머니는 평양시장에서 장사하며 자녀뒷바라지를 했다. 방학 때 평양에 가서 그림자처럼 엄니 곁에 붙어지내다 개학 무렵 인천행기차에 올랐다. 그날따라 출발시간이 많이 남았음을 안 소년은 엄마를 한번이라도 더 보고파 입구쪽으로 달려 갔다. 그런데 엄마가 대합실에 주저 앉아 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소년은 "엄마 왜 울어? ᆢ" 엄마는 급히 눈물을 훔치며 "이놈아, 왜 다시 왔어? 빨리 가라니까" 소년은 고개를 가우뚱거리며 기차로 향했다.
그후 중등학교에 다니느라 엄마와의 달콤한 추억은 중단되었다. 해방이 되고, 예기치 못한 전쟁으로 엄니와 생이별하게 된 것이다. 열살 무렵 ㅡ 기차로 쫒아내던 엄니의 속내는 아들이 그리움의 고통을 줄이고 당당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젖떼기와 같은 고육책이 아니었을까? |
그날 밤, 난 그 내용을 시로 남겼다. 그의 대표곡 "그리운 금강산" 을 염두에 두고 "그리운 어머니"란 제목을 붙였다 . 코로나가 한창일 때, 정원 이경숙 선생이 내게 권면했다. "정교수, 최영섭선생 생전에 곡하나 받아요ᆢ" 그길로 그 시를 작사형식으로 바꿔 전달했더니, 일주일 후 연락이 왔다. 내게 악보를 건네시며 "이 시를 받자마자, 한줄 보고 한줄 쓰고 해서ᆢ 피눈물이 배인 곡이예요 ᆢ그리운 금강산이 일찌기 유명해졌지만, 이곡은 내 영혼이 담긴 대표곡이 되길 바래요 "
가사는 아래와 같다. |
ㅡㅡ
| < 아! 그리운 나의 어머니 > |
| ㅡ 정어린 시. 최영섭 곡 - |
| (1절) | 어머니가 그리워 강가로 가면 눈물이 강물되어 앞을 가리네 언제나 물처럼 맑게 살라고 사랑의 속삭임이 나를 고이 재우네.
아- 어머니, 그리운 어머니 내 맘에 이슬처럼 영롱하게 빛나네.
|
| (2절) | 어머니가 보고파 들판에 서면 허리 굽은 어머니가 손짓하시네 언제나 들풀처럼 낮아지라고 겸손의 가르침이 나를 일으키시네.
아- 어머니, 보고픈 어머니 부드러운 풀잎으로 나를 안아주시네.
|
| (3절) | 어머니를 만나러 산에 오르면 뭉개구름 환한 미소 나를 감싸네 언제나 꿋꿋하고 흔들리지 말라고 낙타무릅 기도가 나의 힘이 됩니다.
아- 어머니, 나의 어머니 오늘도 꿈속에서 우리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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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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