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6일 콜로키움을 곁들인 효와 역사 유적 답사(성산효대학원대학 효학전공 석,박사 35명 교수님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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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그리고 부여하면 역사의 고장 그리고 많은 유적이 남아 있는 문화의 거리로 늘 생각해왔고 인물이 종종 튀어나와 한번 가보고 싶었던 도시였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이곳들은 처음 가보는 곳이라 많은 기대를 안고 오랜만에 시외버스를 탓다. 동서울에서 공주까지 꼭 2시간, 매 시간 출발 배차였다. 드디어 공산성 신호등 팻말이 보였다. 금강을 건너 시내중심에 우람하게 자리잡고 있어 과연!하는 속으로 감탄사~~~이후 유적지를 다 둘러보지 못해서인지 기대만큼 유적지가 서려있는 고풍의 도시티가 결국은 볼수 없어 실망스러운 느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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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나루 쌈밥집; 고풍이 깃든 쾌나 큰 음식점, 콜로키움과 대량인원이 식사하기 좋은 집같다. 대전지역에서 효학을 전공하시는 존경하는 학우들을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고, 만날때 마다 우리는 가능한 자주만나 정보,의견교환으로 효 분야를 우리의 손과힘으로 개척해나가야 되지 않겠나 하는 용기를 가져본다.
공주의 한옥마을은 그런대로 마음에 들었다. 우리의 한국적 냄새, 푸근하고 넉넉한 마음이 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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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외지에 수학여행온 학생들같이 새벽부터 잠에서 깨어 밖에서 삼삼오오 얘기의 꽃을 피우는 바람에 잠을 못이루고 나도 일찍 잠에서 깨어 주변 한 바퀴를 산책했다. 그래도 아침 식사까지는 시간이 남아 공산성을 둘러보기 위해 일행이 답사의 첫발을 내디덨다. 언제나 유창한 해설자 김덕균 교수님의 강약의 조화와 감정이 어린 명해설이 공산성 꼭대기에서 금강을 바라보며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터를 강조하며 또 하나의 유식한 고사성어를 숙지하게 만들어 주셨다. 풍수지리에 걸맞게 성곽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니 금강을 낀 공주시를 한눈에 볼수 있어 백제의 숨결을 느낄듯 하였다. 하지만 마음 구석에는 패망한 백제의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우지도 못한 슬픈 역사가 뒤안길을 더듬는 것같은 아쉬움이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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熊神檀: 곰나루 전설에 의해서 곰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 있는 사당으로 전설로 처녀곰과 나무꾼 총각사이에 아이까지 낳았으나 남자가 강을 건너 도망가기에 암컷은 물에 빠져 죽은 아름답고 슬픈 전설이 있는 곳이라 한다.이곳에서 명 해설자는 또 하나의 감동적인 문귀를 소개해 주신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나오는 건축기법중 儉而不陋(검이불루), 華而不侈(화이불치)라는 고사성어를 소개해 주셨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의미서린 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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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子向德碑: 대전 윤태후 학우의 구수한 효자비 소개, 공주의 효자 향덕을 어머니가 중병에 걸리셨을때 자기의 볼기살을 베어드렸다는 할고단지의 표본적인 효를 실천한 사례로 충남 지정 기념물 23호로 지정되어 있다. 효 이야기에 감정이 서로를 교감하듯 흐뭇한 분위기속에 또 하나의 히트 상품이 등단 하였다. 다름아닌 김남곤 학우님의 아이스크림 선물 배포였다. 네입크로바를 찾아 행운을 찿겠다는 김시우 교수님과 여 학우들의 모습은 어느덧 아이스께끼를 먹던 40~50년전을 연상하며 해맑은 동심의 분위기로 젖어들고 있는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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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禁峙 戰蹟地 : 전봉준의병장의 제2차 동학운동때의 최대 격전지로 동학 농민군의 원혼이 서려있는 전적비가 있는 이곳, 일본군 무장병력에 맞서 낮과 쇠스랑으로 맞서 싸우던 이곳 1차때1만여명,2차때 4천여명이 몽땅 희생되던 동학혁명, 나라사랑을 다짐케하는 전적지였다. 이어서 김시우 교수님의 안중근 의사의 나라사랑 감동적인 열강이 진행되었다. 특히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삼베 수의옷을 보내며 쓴 편지속에는 " 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의 것이 아니고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것이라고 의롭게 죽음을 택하라는 마지막 편지 내용은 눈시울을 닦으며 나라사랑을 다지는 또 한번의 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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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산리사지(부여): 백제의 대표적인 고분군인 능산리 사지는 백제 금동대향로가 발굴된 곳으로 성왕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절터가 발굴된 이곳은 관광지로 개발중임. 의자왕 묘(가묘?)역에는 仁德政治를 베풀었다는 새로운 사실이 눈에 들어왔다. 무리한 욕심은 결국 최선을 다했지만 오래가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청시면옥의 왕 만두와 시원한 냉면은 뜨거운 했살속에 역사 탐방의 대미를 장식하며 화기애애한 아쉬움을 그리기에 충분한 맛을 제공해 주었다. 김시우 교수님, 김덕균 교수님 김기완 원우회장님, 추진위원장 이현용학우님, 대전의 모든학우님들 아름다운 그림자를 남겼으매 찬사와 감사를 전합니다. 효학 박사 3차 유철식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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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에서 명해설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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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데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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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아! 너무 슬퍼하지마~~~
첫댓글 고생많으셨습니다. 주말 건강하게 보내세요~^^
핵심을 간추려 주셨네요. 늘 학구적인 유회장님의 예리한 필치가 글로 잘 대변되는 것 같습니다.
유회장님 감사합니다
다니면서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했는데
회장님의 글을 통해 다시한번 되새겨봅니다
어쪄면 이렇게 표현도 잘 하실까???
노트 가지고 다니시면서 열심히 메모하시더니
우리에게 이렇게 귀한 선물을 주시네요
멋진주말 되셔요~~^^♥
정자 박사님 보면 힘이 저절로 나는 힘과 마력을 주시는분, 효 하는 모든 사람들의 즐거움 그리고 희망을 볼수 있는 그 모습입니다.
항상 봉사 희생을 실천히니 효의 표상이 아닐까요!!
이 시대, 효를 통한 나라사랑의 소박한, 겸손하신 애국자이십니다.
그 바쁘신 중에서도 요점을 메모, 잘 정리 해주셔서 귀감이 되심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메모 감사합니다.
ㅎㅎㅎ 덕분에 편히 즐기는 답사여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난후 문화 탐방기를 다시보니 더욱 가슴에 와 닿는 느낌입니다. 선배님의 아기자기한 표현들에 감사드립니다.조상님들의 삶의 모습을 그려보며 회한이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훌륭한 분들이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 힘들게 사신 반면 저는 좋은시대 태어나 큰 행복을 만끽하면서 사는 감사함이 크집니다.
인생의 3모작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좀더 세상을 풍미하며 유유자적하고 싶는 두 마음이 동시에 생기는 것을 보니 역시 속물인가 봅니다.
늦게 댓글 올려주심에 감사 드림니다. 인상 좋은 허박사님과 효에대한 공감을 형성하는 과정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