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먼지를 일으키는 불같은 강속구 엄청난 궤적을 그리던 커브, 경이로웠던 연투 능력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마운드에 올랐던 책임감, 관중들을 열광시켰던 승부사!
부산사람, 롯데 자이언트 최동원! 그는 야구의 진수와 인간의 용기를 보여준 선수였다.
'불세출의 영웅' '전설의 자이언트'로 불렸던 고(故) 최동원 선수가 사직 벌로 영구 귀환했다.
식전 행사로 롯데응원단 공연에 이어 최동원 히스토리 동영상이 상영됐다.
제막식 행사에는 부산시민과 전국의 팬을 포함해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족대표로 최동원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와 부인 신현주 씨, 아들 기호가 참석했다.
권기우 최동원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고인을 지켜주지 못한 팬들이나
부산시민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그 마음을 덜게 됐다. 라고 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최동원 선수의 동상을 건립하게 돼 부산시민의
이름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라고' 축사를 했다.
최동원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최현돌 씨의 경과보고와 감사패 증정이 이뤄졌다.
일본 유학 중인 아들 기호 씨에 대한 장학금 전달됐다.
최동원은 선수생활 중 무려 80번이나 완투하는 불굴의 정신을 보여 주었다.
1984년 27승, 한국시리즈 4승, 223탈삼진이라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이진복, 박민식, 김세연, 김무성, 이재오,
국회의원이 한꺼번에 단상에 올라 축사를 했다.
어머니 김정자 여사는 "언젠가 내가 동원이 옆으로 가면 오늘 이 생생한 모습을
꼭 전해주겠다." 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동상을 조각한 곽순곤 조각가는 "최동원 선수의 불굴 투지와 정신을
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실제 모습의 1.5배 크기이다.
2011년 9월 14일 故 최동원 선수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타계한 지
2년 만인 14일 오후 3시 구도(球都) 부산은 시민의 이름으로 사직 벌에 품었다.
동상에서 유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동원 선수의 후배인 경남고등학교 야구선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록 똑딱이 카메라지만 나도 실버 사진작가이다.
부산노인신문, 실버넷뉴스 기자인 선진규와 이동일은 제막식에 참석 취재하였다.
롯데 모자와 야구공을 기념품으로 받았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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