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백사거리 - 아웃도어 포화로 역효과
경주 신백사거리 상권은 지난 2년 전과 비교해 분위기가 크게 반전됐다. 지난 2010년에는 스포츠ㆍ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주변으로 산이 많기 때문에 등산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었고, 매장들의 매출도 상승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포츠ㆍ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지속적인 진출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매출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전년 대비 20~30% 매출이 감소했다.
물론 전체적인 경기와 날씨 탓도 있겠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영향도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외부로부터의 고객유입이 없기 때문에 고정고객들이 분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초 ‘디아도라’, ‘스케쳐스’가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빈폴 아웃도어’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매장은 전국 상위권 매장으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월상품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크게 올랐다. ‘노스페이스’와 ‘휠라스포트’, ‘카파’, ‘뉴발란스’, ‘팬콧’ 등도 젊은 층을 상대로 매출이 좋은 편이다.
부산대 앞 - 집객력 절반으로 뚝
부산대 앞 상권의 최대 자랑꺼리로 꼽히던 배후 지역의 젊은 소비자층과 부산 인근 위성도시의 고객 유입이 사라졌다. 부산에만 백화점 3사 점포가 6개점이 영업을 펼치고 있고, 인근 김해 장유 지역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면서 주말을 이용해 몰려들던 고객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부산대 학생 중심의 지역 소비자들은 여전히 상권 내 활력소로 자리 잡고 있으나 의류 소비는 제한적이고 객단가가 낮은 저가 제품 구매만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또 관할 행정 구청에서 진행한 패션 타운 내 도로망 재정비도 5개월간의 긴 공사기간 때문에 예년 수준의 고객들이 찾지 않고 있다.
부산대 앞 정문에 들어선 이랜드 NC백화점은 가두상권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곳 점주들은 NC백화점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지역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곳은 최근 들어 스포츠, 아웃도어와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을 중심으로 한 상권으로 이원화 되고 있다. 또 아울렛 상권이라는 인식이 강해 상설 의류 매장 진입이 들고 있는 편이다./정보제공: 김동우 ‘이지오’ 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