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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요법의 저자께서 영어강사였다면, 전 영문학도였다고 할까요? 어느 날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7English를 알게 되었고, 영어를 새로이 접근하는 관점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던 학창시절 항상 의문점으로만 남던, 그리고 졸업하면서 영어를 접던 그 순간까지도 풀지 못한 그 의문점이 풀려가면서 체증이 가시는 듯한 시원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졸업한지 10여년이 지나 아기를 키우는 엄마로서 영어를 다시 펼쳐들고는 묘한 자신감으로 박차를 가해갈 즈음, 7English사이트에 영어와는 전혀 관계없는 건강에 관한 자료가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란 별명이 오래 전부터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던 저였습니다. 온몸 구석구석에 나타나는 병증들은 종합병원의 모든 전문의들을 한번 씩 다 돌며 진료를 받아야 할 정도인데도 고액의 정밀검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병명도 없었고, 고칠 방법도 명쾌하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7English 사이트의 건강 자료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명상이나 호흡이 아닐까하며 대수롭지 않게 클릭을 해 보았습니다. 몸이 워낙 망가져 있으니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서…….
그러나 그것은 정말 가슴을 흥분시키는 내용이었으며, 피로감도 모른 채 새벽 3시가 넘도록 저를 컴퓨터 앞에 붙들어 놓기에 충분했습니다. ‘바로 이거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를 정도로 악화일로에 서 있는 건강부터 챙기자는 생각에 즉시 교재를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몸도 내 몸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여기 저기 병증을 호소하는 우리 부모님! 두 손 놓고 그분들을 보고만 있어야 했던 그 안타까운 딸이었는데 이제 내 손으로 치료를 해 드릴 수 있다는 벅찬 감동이 서서히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시부모님과 오빠 내외, 가까운 친척, 친구들의 얼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을 하나, 둘 이해 설득시켜 이 자정요법의 시술을 받게 하고, 자정요법을 수용하게 하기까지는 제 맘처럼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일단 효력을 검증하기 위해 다른 가족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저 자신과 남편의 신장혈자리부터 시술을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건강한 편이어서 신장에서 어혈이 쑥쑥 잘 뽑혀 나와 금방 1회 사혈량을 채웠고, 전혀 빈혈증세도 없었지만, 제 신장혈에서 나오는 것은 악질어혈로서 제대로 뽑히지도 않았고, 사혈량의 반에도 못 미치는 양을 뽑아 놓고도 다음날부터 빈혈증세로 2~3일을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또한 첫 시술 후 3시간쯤 지났을 때에는 아랫배가 몹시 아파 움직이지도 못하고 호흡도 제대로 안되어 짧은 숨을 쉬면서 1시간가량 전기 온열기를 쬐고 앉아 있는 경험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뱃속에서 뭔가 실 같은 선을 따라 팽팽하게 움직여가는 느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런 느낌이 뭔지는 확실치 않지만, 어쨌든 정말 좋은 느낌하고는 거리가 먼 경험을 하게 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래도 전 자정요법에 대해 의심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교재에서 누누이 강조해 온 원리이해를 위한 이론학습 덕분이었지요. <남편의 신장사혈 모습―사진생략>
그 뒤로 저의 남편의 오래된 무릎 통증을 한 번의 시술로 말끔히 없애면서 (1부항부터 시커먼 악질어혈이 겨우 빠져나오기를 몇 번 반복하더니 점점 어혈량이 늘어 가다가 마지막 부항에는 80% 정도의 생혈이 쏟아지면서 1회 사혈을 마쳤습니다. 그 후로 2, 3일이 경과하면서 통증 없이 걸을 수가 있었으며, 3개월이 지나는 지금까지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이제는 확실한 믿음으로 가족들에게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재를 한번 읽은 실력으로는 설명이 용이하지 않아 스스로도 답답했지만 다행히 부모님은 자정요법보다는 딸을 믿어 주어 부모님을 설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친정아버지의 사혈
아버지는 1년 전 안전사고로 인해 좌측 발등 뼈에 금이 갔었는데 1년이나 지났지만 그 부위의 통증이 계속되어 항상 파스를 사용했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 한 번에 즉시 효과를 볼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불편한 발등부터 손을 댔습니다. 물론 사혈순서를 어기는 것이었지만, 사혈량도 많지 않을 뿐더러 빠른 효과를 통해 반신반의하는 아버지를 믿게 하는 게 급선무였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바로 치유되었던 남편의 무릎과는 달리 아버지 발등의 통증은 바로 가시지 않았습니다.
사혈량이 너무 적어서 그랬나 싶은 생각을 나름대로 했지만, 아버지께는 별로 통하지 않았고, “뭐든 네가 믿는 게 전부라고 생각지 말고, 신중하고 더욱 연구하거라.” 라는 우려 섞인 충고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열흘쯤 지나자 아버지 발등의 통증은 씻은 듯 사라졌습니다. 그때는 한번 훑어 본 교재의 내용들이 속속들이 기억나지 않아 설명할 수 없었지만, 이제 자격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그것이 상한 조직이 복구되는데 시간이 소요되어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그 뒤로 아버지의 신임을 얻었고, 신장혈 사혈과 동시에 아프시던 허리부위를 사혈하여 즉효를 보는 쾌거를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진지한 공부를 하기 이전이라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야 했습니다. 일례로 아버지께서는 고질병인 치질로 고생을 하셨는데 이로 인해 하혈을 하시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사혈을 하여 심한 빈혈 증세를 겪게 한 경우가 그것입니다. 그 후 시험을 준비하면서 출혈성 질병이나, 빈혈환자에게는 사혈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는 문구를 보았고 아버지의 그때 일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 생략 ~~~
친정어머니의 사혈
친정어머니의 경우는 고관절의 통증으로 심하게 고생을 하시는 탓에 신장혈에서 조금씩 진행하며 동시에 고관절부위를 사혈하는데 악질 어혈이 침구멍을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로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릿속에 골이 흔들리는 느낌과 함께 몹시 어지러워 똑바로 걸을 수가 없었고, 거기에 몸도 무겁고 피곤한 상태로 이틀을 지내시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그런 증상이 모두 해소되리라는 확신 없이 신장혈 두 곳만 사혈하여 220ml정도의 진한 어혈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예상외의 큰 소득이 있었습니다. 친정어머니의 어지럼병은 씻은 듯이 없어졌고, 숙면을 취한 후 몸이 가볍고, 기분이 참 좋다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후 며칠이 지나도 다시 어지럼증이 찾아오지는 않았고, 몸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우리 아기의 사혈 - 생후 38개월 아기 아토피 치유
그때 38개월 밖에 안 되었던 우리 아기 얘기입니다. 아기에게 이런 시술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잔인하게 여겨져 선뜻 내키지 않았고, 그래서 계속 미뤄두고 있는 터에 아기가 장염으로 고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동안 통원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이 너무 힘들어해서 결국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조금씩 호전되어 퇴원을 했는데 퇴원하는 날부터 피부에 이상한 발진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몇 번 하더니 그 이튿날부터는 등 전체에 빨갛게 좁쌀처럼 발진이 돋았습니다. 가려워 밤에 잠을 못 잘 정도가 되었고, 손톱으로 긁어 피가 맺히기까지 했습니다. 일단 진단을 받기위해 소아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았는데, 접촉성피부염 또는 습진으로서 장염으로 인한 약물이 원인일 수 있으나 확실치는 않으므로 아토피로 규정되어 약을 받아왔습니다.
의사는 항생제가 전혀 없으니 안심하고 쓰라고 했지만, 약국에서 다시 문의해 보니 스테로이드계 약물이었습니다. 그 약물의 폐해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기에 당장의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 이틀을 투약하는 정도에서 임의로 약을 중단했습니다. 약을 중단하자 여지없이 발진은 다시 나타났고, 저는 자연요법인 풍욕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등의 발진이 사라지고, 가슴과 배 쪽으로 발진이 돋았다가 그것도 조금씩 진정이 되더니 이번에는 턱과 입 주변, 코에 조금씩 돋아났습니다. 이렇게 되자 아토피로 고생하는 기간도 줄이고, 근본 치료가 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풍욕을 하는 동안에도 계속 갈등해오던 중에 사혈을 해주기로 과감히 마음을 먹었습니다. 물론 그 동안에 계속해서 아기를 회유,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의 사혈하는 장면을 보면서 절대 안하겠다던 아기가 드디어 용기를 내고, 사혈을 하겠다고 나섰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계속 풍욕으로 다스리며 애를 태웠을지도 모릅니다.
일단 교재에서 배운 대로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신장을 사혈하기로 하고 양쪽 신장혈에 작은 부항을 붙여봤는데 1분정도 경과 후 떼어보니 왼쪽은 아예 흔적조차 남지 않았고, 오른쪽은 진보라색의 시커멓다 싶을 정도의 멍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양쪽 신장혈의 너무도 대조적인 결과였습니다. 부항자국이 남지 않아도 피부 깊숙한 곳에는 어혈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성장발육기에 있는 아기의 생혈 손실이 깊이 우려되어 일단 시커먼 자국이 남은 우측 신장혈에만 사혈을 시도하였습니다.
첫 부항에만 약간의 생혈이 어혈과 함께 나왔을 뿐 2부항부터는 거의 99%에 가까운 진한 어혈이 천천히 빠져 나왔습니다. 아기의 신장이 이런 상태라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3부항, 7g정도에서 1회 사혈을 마쳤고 아기가 힘들어해서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혈을 마친 부항자리가 상당히 부어올라 불룩하게 혹이 난 것처럼 보이고, 검보라색으로 진하게 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부어 오른 경우는 처음이라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어혈이 표피층으로 많이 올라와 있어 그런 것이고 곧 진정될 것이라는 학회 측의 말을 듣고 안심하였습니다.
얼굴에 올라왔던 아토피 증세는 다음날 거의 없어졌고, 그 뒤로 10일 간격으로 사혈을 진행하고 있는 중인데 아직까지 피부에 어떤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깨끗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4회의 사혈을 더 하였는데 아직까지도 어혈은 줄곧 나오고 있습니다만, 단지 붓는(=부어오른) 정도가 처음보다 많이 덜해지고, 색깔도 조금씩 옅어지고 있습니다. 10g~20g정도를 목표로 1회 사혈에 5부항정도로 부항 횟수를 늘려서 하고 있지만 7g이상은 나오지 않고 사혈량이 적어서 인지 사혈후의 체력상태도 양호하여 평소와 다름없는 활동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본인의 사혈
이외에도 시이모님과 도련님, 오빠내외 등의 가족들을 사혈해줌으로써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족들을 자정요법으로 관리를 하고, 좋은 성과가 있을 때마다 정말 큰 보람과 기쁨이 저에겐 충분한 대가가 되어 주었습니다. 다만 정작 병이 심한 저 자신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족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한번 효과를 본 일이 있었는데 그 경험도 저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되어 주었습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났는데 목을 우측으로 전혀 돌릴 수가 없었습니다. 무심코 돌리다가 “악!”하고 외마디 비명을 지를 정도의 고통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측 목과 어깨부위에서 아주 심한 통증으로 온 몸이 저릿저릿할 지경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항상 심한 피로에 지치는 제가 목이 그렇게 되니, 두통까지 더해져 참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목뿌리혈 두 자리와 우측 목의 통증이 있는 자리에 서둘러 사혈을 했는데 어혈이 심해 잘 나오지 않아 겨우 57g정도로 1회 사혈을 마칠 수밖에 없었고, 통증은 좀처럼 가시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라도 1회 사혈을 했으니 분명 바로 좋아질 것을 기대했지만, 목을 조금 더 돌릴 수 있었을 뿐 기대에는 반도 미치지 못 했습니다.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자 그 실망으로 두통과 목의 남은 통증은 불쾌감까지 고조시켰습니다. 남편이 시간이 나기를 기다려 그 이튿날 다시 2차 사혈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나마 잘 나와 주어 72g정도를 뽑게 되었는데 목을 돌리기가 훨씬 수월해졌고, 두통도 많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목을 완전히 돌렸을 때 불쾌감을 동반한 약간의 통증이 찌릿하게 남기는 하였지만, 거의 80~90% 치료가 되었다고 볼 수 있었고 그 정도라면 조직이 복구되는 시간만 좀 기다려 주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서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은 훨씬 더 호전되었고, 수일 내로 통증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대 성공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아픈 허리나 신장혈을 사혈한 직후 “시원하다. 이제 허리 좀 피겠다”고들 말을 해도 그 말을 믿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제가 스스로 겪어보니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직이 복구되는 시간을 기다려 통증이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큰 배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사혈하게 될 때 이 경험은 적지 않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 생략 ~~~
앞서도 언급했듯이 저의 병증은 다양합니다. 협심증이 우려되는 심장통증이 가끔씩 있고 (요즘은 좀 자주 나타납니다.) 만성적으로 저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위하수, 대장하수, 만성피로, 호르몬과 영양의 불균형, 식후 심한 무력증, 지루성 피부염, 하지 정맥류, 악 관절 디스크, 빈혈, 골밀도가 낮아 이른 나이에 골다공증이 우려되고 있는 등……. 아직 더 열거를 해야겠지만, 이렇게 나열하다보니 스스로 참 창피한 생각도 들고, 한심한 생각도, 비참한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거의 만병의 숙주가 되어있는 저의 몸은 어쩌면 오히려 자정요법을 실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좋은 몰모트가 될 것도 같습니다. 저의 건강을 되찾은 경험으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렇게 악화된 저의 건강에 감사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인체를 공부하고, 자정요법을 수련하는 것은 물론이요, 자정요법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자격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물론 건강을 회복해 가면서 7English도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자연정혈요법 체험수기
참 빛 연 수 원
원 장 박 천 서
(010 - 9419 -6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