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익산 장점마을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실태조사’ 역학조사 결과 주민설명회 결과

[좋은정치시민넷]

환경부 ‘익산 장점마을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실태조사’ 역학조사 결과

주민설명회 결과

-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여 짐'이라는 소극적인 판단, 주민들 결과 받아 드릴 수 없다. 인관관계가 있다고 해석할 것을 촉구-

- 주민들 고통받고 죽어가는 동안 국가, 시, 전북 보건당국 뭐 했냐 -

어제(20일) 오후 2시에 익산 장점마을 관련 환경부 역학조사 결과 주민설명회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역학조사 결과와 주민들 요구사항을 정리한 것입니다.

(유)금강농산이 퇴비로 사용해야할 연초박을 불법으로 유기질 비료원료(건조공정)에 사용하였으며, 허술한 방지시설 관리로 건조과정중 휘발되는 연초박 내 각종 발암물질(TSNAs 등)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작업장내부 뿐만 아니라 대기 중으로 배출되어 ‘공장 근로자와 공장 인근 장점마을 주민의 암 발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 짐’

익산 장점마을 주민 암 등록 자료 분석 결과 전국대비 발생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암 종은 모든 암에서 2.05배, 담낭 및 담도암은 16.01배, 기타 피부암은 21.14배이며

전국대비 (유)금강농산 근로자의 암 표준화 발생비는 모든 암에서 14.56배, 익산 직장인 대비는 11. 21배, 함라 직장인 대비는 36배임.

설문조사 결과 장점마을 주민들이 대조지역 보다 인지기능 장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인지기능 검사결과 인지기능 저하를 나타낸 경우가 장점마을은 대상자 대비 57.7%, 대조지역은 31.4%로 나타남.

사업장과 마을 침적먼지에서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및 담배특이니트로사민(TSNAs) 등 WHO 1군 발암물질인 NNN, NNK가 검출되었음.

장점마을 지하수 오염의 원인으로는 금강농산에서 대기를 통하여 확산괸 오염물질이 토양을 통하여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위 발표에 대한 주민들과 민관협의회는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 짐이라는 소극적 판단은 받아 드릴 수 없으며, 환경부가 피해구제나 소송지원 등으로 그 책임을 다하려 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또 한 번의 고통을 주는 것이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원이 있고, 주민들이 건강상 피해 본 것이 확실하고, 비료공장과 마을에서 동일한 오염물질이 검출되었고, TSNAs는 반감기가 6주임에도 불구하고 공장이 폐쇄(2017.4)된지 1년이 넘은 시점에서 검출된 것은 실제 공장이 가동되었으면 더 높게 검출될 것이 확실하고, 대기배출계수(오염량) 조사 결과 및 암 환자 현황 조사가 실제 상태보다 낮게 조사된 상황을 고려할 때, 비료공장 환경오염물질 배출과 주민 건강피해가 인과관계가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이후에 역학조사 결과에 대한 재해석, 추가조사 필요성 등에 대해 환경부와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