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연결되는 버스가 자주 있는
양수리 읍내나 덕소로 나가려면 문호리에서 한 시간에 한 대씩 운행되는
버스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 날도 버스를 놓치지 않을 요량으로
출발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버스 정류장으로 나갔습니다.
그렇게 버스가 출발할 시간보다 이르게 나서는 것은
맨 앞자리에 앉으려는 욕심 때문이기도 합니다.
출입문 쪽의 맨 앞자리에 앉으면
훤하게 뚫린 도로가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더 많이,더 자세히 볼 수 있는데...
그 자리만 차지하면 나는 소풍나간 어린 것의 마음이 되어
한동안 보지 않은 풍경이 어찌 달라졌는지
세세히 살피는 일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그런데 그 날은 이른 시각인데도
이미 그 자리에 한 할머니가 앉아 계셨습니다.
몹시 아쉬웠지만 양수리에서 그 자리가 나면
얼른 바꿔 앉을 요량으로 할머니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그 자리의 할머니는 60중반으로 보였는데 입성은 깔끔했으나
그리 넉넉해 뵈지는 않았고 문호리 주민도 아닌 듯 싶었습니다.
버스가 출발하려면 아직 몇 분 더 있어야 하는데
할머니 연배의 한 할아버지는 버스에 오르시지 않은 채
봄날 같은 날씨라지만 시골의 초겨울 아침은
도시보다는 사뭇 더 쌀쌀하건만 열어논 버스문 밖에서
중절모까지 갖춘 코트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으시고
코트 깃 속으로 목을 잔뜩 움츠리고 서 계십니다.
그 분 역시 넉넉해 뵈지 않는 차림이었고
버스가 출발하려면 차에 오르시려는가 보다 여기었는데
몇 걸음 제자리를 서성이다가는
아무 말씀 없이 할머니를 무연히 바라보시는 것을 보면서
일행이려니 무심히 여기었습니다.
고개를 다른 데로 돌렸다가는 다시 할아버지를 보시곤 하던 할머니께서
한참만에야 추운데 그만 들어가보시라고 무겁게 입을 떼셨는데
할아버지는 아무런 대꾸가 없으신 채
할머니를 물끄러미 바라보시는데 웬일인지 그 눈빛이
여간 쓸쓸해뵈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할머니가 몇 번 채근을 하시자
할아버지가 버스 계단에 오르시더니 할머니 손에
무언가를 황급히 쥐어주시면서
"가다가 배고프지 않게 뜨근한 점심 사 먹어."하시고는
얼른 버스 밖으로 발을 내딛으십니다.
할머니는 기겁을 하시면서 소리를 치십니다.
나도 점심 사먹을 돈 있다고...
어여 이 돈 가져가시라고 소리를 치시다가 다급하게
차창을 열고 돈을 밖으로 내던지시곤 가져가시라고 애원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뒤도 돌아보지 않으신 채
눈길 멀리 천천히 걸음을 옮겨 놓으시고...
할머니는 반듯하게 접힌 만원짜리가 길바닥에 떨궈져 있는데도
무거운 한숨만 쉬실 뿐 일어나실 생각을 않으십니다.
바로 뒷자리에서 이 광경을 다 목격한 나는
속물스럽게도 행여 누가 돈을 집어가지는 않을까 싶어서
걱정스러운 눈길이 자꾸 차창 밖을 향하고...
할머니의 한숨은 길고 무겁습니다.
버스가 출발할 시간이 되었는지 운전기사가 올라오자
할머니는 그제서야 마지못해
버스 밖으로 돈을 주우러 내려가셨는데
관절염을 앓으시는지 몹시 고통스러워 하는 걸음이었으며
돈을 먼저 줍기보다는 할아버지가 가신 쪽을
애잔한 눈길로 바라보시는데 그 눈이 축축하게 젖어 있습니다.
그리곤 다시 무거운 다리를 고통스럽게 이끌고
버스에 오르셨습니다.
그 날 내 눈에는 풍경이 들어오지 않고
무겁디 무거운 할머니의 마음만 머릿속 가득하여
가슴이 알싸했습니다.
할아버지의 돈 만원을 절대 받을 수 없는 할머니의 마음이나,
할머니께 돈 만 원을 꼭 드려서
뜨끈한 점심을 드시게 하고 싶은 할아버지의 마음이
너무 귀하게 여겨져 콧날이 시큰해지며 눈물이 돌았습니다.
두 분이 어떤 관계이신지,
보는 이도 애절하지만 무슨 깊은 사연이 있는지
나로서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하지만
그렇게 떠나보내는 할아버지의 마음이나
그렇게 떠나오는 할머니의 마음이나
얼마나 아프고 쓸쓸할 것인지는 깊이 느껴졌습니다.
세상에는 영영 이별도 있고 잠시의 작별도 숱하게 많지만
그 날 내가 본 作別이 가슴 몹시 아렸던 까닭은
그동안 살아내면서 이런 저런 상처와 아픔으로 단단해졌을
두 분의 마음과 마음 사이를 소리없이 흐르는
세월의 깊은 강을 보았기 때문일 겝니다.
그것은 사랑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웅숭깊은 마음,
어떠한 이유와 이해도 필요치 않은
바로...,情이었습니다.
꼬리말 쓰기
풀향기 저도 덩달아 눈물이 핑 돕니다...제 생각엔 두분은 정으로 사랑하는 사이이지 싶습니다...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는길은 그길이 길든 짧든...분명 애절한 아쉬움일수 밖에 없음일 테지요...나이가 들어서도...그 애절한 마음은 예전과 다를바 없이 깊고 깊은 한숨이 되어 콧날이 시큰해 집니다... [2005/01/06]
따뜻한 여자 읽어 내려오는 동안 왜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날까요?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나이들어 하는 사랑 함께하지 못하는 사랑을 나누는 어르신들의 마음으로하는 사랑 왠지 남의일 같지 않다는 생각에서 흐르는 눈물 그냥 놔두렵니다. 매번 몰래 들어와서 글만 읽고 가는 사람이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2005/01/06]
능소花 흐르는 음악과 흐르는 사연이 엉켜서 내 마음도 따라 어디론가 흘러갑니다..시골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내 남동생을 떠올려 보았습니다,,할 말이 무지 많은데 ,,,그렇게 저렇게 정 으로 늙어가고 싶습니다,,나는 너의 누나고 넌 나의 동생이란다.........우리 클 때 정 마음속에 묻고 살자 죽을때까지.... [2005/01/06]
소슬바람 아름다운 작별을 보셨군요 두분의 관계가 어떤 사이든 서로를 애처로워 하는 마음이기에 보는이도 글을 읽는 우리도 마음을 아프게 하는군요. 아마도 적지않은 세월을 보낸 나이 때문에 더 가슴 시리게 공감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2005/01/06]
유수 앞자리 빼기시고~ 따뜻한 풍경 대신 보았군요^0^ ~~~ 님의 한양나들이 즐거우셨는지요 [2005/01/06]
새아침 25년전 언니가 처음 울산으로 내려갔을 때 울산을 다녀 오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울산역에서 서로 눈이 마주치면 눈물 글썽이는 모습을 보일까 애써 눈을 피했던..가족으로 처음 가장 먼곳으로 보낸 일이었기에 그러했나 봅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님이 보신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오시는 길 내내 어떤 생각들로 가득차 [2005/01/06]
새아침 있었을까..조금은 상상이 됩니다. 나이 더 들어 정겨운 사람들과 가까이 살고 싶다란 생각도 드는군요. 시내 차가 무척 막히는 길들을 다니다 이제사 들어왔답니다. 음악 또한 할머니의 할아버지의 마음을 읽어 낸 듯 합니다. [2005/01/06]
새아침 그리고 아랫글은 사과드립니다. 스크랩으로 옮기면 안되었는데..님께서 상호작용을 귀히 여기듯 저역시 그렇답니다. 그날 컴이 잘 뜨지 않아 글쓴이를 찾아 글을 보았더니 이동이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부득 스크랩으로 옮겨 왔지만..음악 나오고 꼬리글이 없는 것이 있기에 옮겼답니다. [2005/01/06]
새아침 이상하게 조회수도 별로 없고 꼬리글도 없기에..꼬리글까지 복사할 수도 있습니다만..시간이 허락되면 그대로 옮겨 드리겠습니다. 아마도 아랫목록 200번 정도 하면 하하 님의 글이 나온답니다. 그 날 따라 왜 불꺼진 방이 자꾸 신경쓰여졌는지..^^* [2005/01/06]
*솔향기* 잠시 스쳐가는 풍경이어서 어떤 사연의 작별일지....글을 읽는것 만으로도 애잔함이 느껴집니다.너무나 쓸쓸했을 그분들의 마음 만큼이나 무거운 마음 느껴셨을 님의 모습도 그려지구요.이제는 나이많은분들 쪽으로 자꾸 마음이 기울어지는건 머지않아 다가올 노년의 모습을 느끼기 때문이겠죠? [2005/01/07]
새롬1004 어쩌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님의 글이 가슴 찡하게합니다. 흐르는 음악도요.. 좋은하루 되세요^^* [2005/01/07]
비벗 한 때 사랑은 젊은 청년들만 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사랑은 활화산 같은 것인 줄만 알았습니다..부끄럽게도 가난하면 사랑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그래서 '우묵배미의 사랑' 영화를 보면서도 코웃음을 지으며 그냥 이야기 일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이제는 아닙니다..철이 들었나 봅니다.. [2005/01/07]
비벗 계속 이어지는 선율에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이 실려와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2005/01/07]
石河 이세상 슬프고 아쉽지 않은 이별이 없는것 같습니다..만남의 즐거움 만치 이별은 바라보는 이들에게 눈물을 자아내게 하네요..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별은 더욱 슬픈것이 살아계실 때의 만남이 혹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는 아픔 때문이라 여겨 봅니다.. [2005/01/07]
들꽃러브 이 아침 흐르는 음악에서 눈에들어오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작별에서 눈물이 핑 돕니다...제게는 참 좋으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금두분 게신데 할머니께서 이제 이 세상과 작별을 하시려나봅니다 꺼져가는 촛불같은 할머니의 삶~~그 힘들어하시는 모습이 생각이나서일겁니다...무엇보담도 할아버지 할머니 70년 함께 회로 [2005/01/08]
들꽃러브 하셨는데 지금 홀로집에게신 할아버지는 병원에게신 할머니를 매일 밤낮 병원에계신 할머니를 애타게 찾으신다는데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15섯에 시집을 오셔 86세 지금까지 함께하셨으니 두분은 극진히도 서로를 위해 주시곤하셨는데...이제 남아계신 할아버지가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제게 두분은 엄마만큼 좋으신분 [2005/01/08]
들꽃러브 할버니 할아버지 사랑을 많이 받아온 저이거든요....이 아침 글을 통하여 할머니 할아버디가 사뭇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돌아가시기전 수일내로 찾아뵐까 하는 생각이랍니다..가슴이 아프네요 [2005/01/08]
陳弼 풀향기님,,거리에 나서면 가슴이 알싸해지며 눈물을 핑 돌게 하는 광경을 많이 보게 되지요..또한 그러한 슬슴이나 눈물은 마음을 맑게 정화시켜 주기도 하더니다..왠지,,지금 님의 공간에서는 차 향기 은은하여 아늑함을 주는 한 폭 그림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이쁜 사람들 많이 보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2005/01/08]
陳弼 따뜻한 여자님,,안녕하셔요? 님의 닉을 처음 대했을 때 아,,이 분은 마음이 많이 추우시거나..남의 추운 마음을 많이 보신 분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답니다..헌데,,역시 마음이 많이 여리시고 고우시군요..님의 고운 마음 많은 분들께 정으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2005/01/08]
陳弼 능소화님,,그러시군요..우리의 삶이 대강 닮아 있듯 마음에 품고 있는 한두 가지 아픔도 크게 다르지 않더니다..그리고 전에는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어서 속수무책 당한다고만 여기어 그 슬픔이 더 컸는데..어느 순간부터 순응을 생각하게 되고..순응하는 그 마음 곱게 다스려 더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이 [2005/01/08]
陳弼 들거군요..어쨌거나,,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끼리는 영영 헤어지지 않고 오래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 되면 인간의 마음은 간사하여 그 행복감을 혹여 모르게 될까요? 설령,,멀리 떨어져 계시어도 두 분의 정 날이 갈수록 깊어질 겝니다..감기 조심하셔요^^* [2005/01/08]
陳弼 소슬바람님..그렇더군요..한 사람의 모습을 만드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들이 작용하지만 그 중에서 세월이 겪게 하는 경험이 그 비중을 많이 차지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시퍼렇기만 했던 사고들이 설익음이었다는 것을 나이가 알아차렸으니까요..그쵸?님의 깊은 마음에 저도 기대어봅니다^^* [2005/01/08]
陳弼 유수님,,앞자리에는 못 앉았지만 제 마음이 아주 쬐끔 깊어지는 시간이었지요..우리는 그렇게 남을 경험하면서 자신과 한번 더 만나게 되는 것 같군요..그리고 한양 나들이요? 에휴!그렇게 한양 나들이를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골 나들이었어요^^* [2005/01/08]
陳弼 새아침님,,우리는 크고 작은 이별과 작별을 겪으며 인연의 귀함을 학습하기도 하지요..그나저나 작별을 슬러하실 자매가 계시어서 퍽이나 좋으시겠습니다..저는 가끔 제 외로움을 자매가 없는 탓으로 돌리기도 하지요...^^*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관계나 삶을 단순화시켜서 번거로움을 줄이고 싶어하는데..제 생각이 [2005/01/08]
陳弼 짧았다고 드린 말씀에 혹여,,어떤 작은 오해라도 없으시기 바랍니다^^*그리고 사과하신다는 님의 마음은 귀하게 받아 간수하겠습니다..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날들 되셔요^^* [2005/01/08]
陳弼 솔향기님..그렇지요? 한 살,,두 살..나이가 들수록 노년의 삶에 자꾸 눈길이 가고..애잔한 마음은 더 깊어져 가고..하여,,저는 개인적으로..누가 믿거나 말거나..늙음이 싫지만은 않더니다..전에 워낙 철이 없었대서 그런지..제가 좀 철이 드는 것 같아서 기쁘기 때문이지요..감기 조심하셔요^^* [2005/01/08]
陳弼 에궁,,일할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군요..^^*나머지 분들은 내일 밤에 와서 뵈야겠군요..잠시 작별입니다..오늘 내일은 밤 늦게까지 계속 일을 해야 해서요..죄송합니다..^^* [2005/01/08]
陳弼 새롬천사님,,안녕하셔요? 죄송합니다..내일 밤이 모레 밤이 돼버렸군요,,사소한 작별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걸 보면..한 사람과의 연을 맺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이겠는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따듯하여 아늑한 잠 드셔요^^* [2005/01/10]
陳弼 오랜만에 뵙는 비벗님,,그간 잘 지내셨겠지요? 오랜만에 오셨는데 늦은 답변 드려 많이 죄송합니다^^*저 역시 그랬답니다..50세 쯤 되면 감성 따위는 다 없어지고..생기지도 않아서 사랑의 감정도 없는 줄 알았지요..^^*아,,얼마나 생각이 짧았는지 부끄럽기도 하고..저 역시 제가 철이 드는 듯하여 누가 믿거나 말거나 [2005/01/10]
陳弼 지금의 제 나이가 좋습니다..^^*가장 큰 이유는 가슴이 쬐끔 깊어진 것 같기 때문이지요..나이를 더 먹어도 우리의 감성은 한결 더 깊어지겠지요? 뵙지는 않았으나 마냥 고우실 님의 감성이 그대로 간직되기를 소망합니다^^*그리고 반가웠습니다..^^* [2005/01/10]
陳弼 石河님,,님의 말씀처럼 마지막 만남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더 슬프고 아픈 모습이셨겠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별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오랜 세월 함께 하여 너,나 구분이 없어질 만큼 그리 하나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따듯한 밤 깊은 잠에 드시기 바랍니다^^* [2005/01/10]
陳弼 들꽃러브님,,할아버지나 할머니의 눈빛을 보면 마치 슬픈 소설 같은 느낌이 들곤 하더군요..그 눈빛 속에는 세월과 함께 사람들이 들어 있고..깊은 사연이 배어 있어서 참으로 깊기도 하지요..그리고 공통적으로 가까운 데를 보셔도 그 눈빛은 항시 멀리 향하는 것을 보면 가슴이 시리지요..님께서는 참으로 다복하시군요.. [2005/01/10]
陳弼 학생들을 상대하다 보면 할아버지,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은 인성이며 품성이 남다른 데가 있더군요..님께서는 마음 아파하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두 분께서는 그토록 오랜 세월 함께 하셨으니 하늘이 복을 받으신 분들이라는 말씀을 올려봅니다..누구나 한번은 떠나는 길이지만 두 분께서 좀 더 평안하시 [2005/01/10]
陳弼 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하여,,님의 마음도 조금 덜 무거우시기를요..편안한 잠 드셔요..좋은 꿈도 꾸시구요^^* [200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