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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나무의 효능
황칠나무는 고대부터 사람들이 많이 사용했던 나무이며, 현대에도 전자파를 흡수하는 물질로 스텔스기능을 구현하는
첨단무기를 생산하는 재료로 사용될 만큼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으며, 그 약효로는 라틴어 어원이 '만병통치약'으로
되어 있을 만큼 유명세를 타는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의 고유 수종으로 학계나 한의학계에서 매우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나무입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에서 오래전부터 서식하는 수종으로 얼마전에도 남부지방에서 오래된 황칠나무 군락지가 발견되어 학계의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경남 전남 제주도에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유망 작목으로 농가에 보급되고 있어 황칠나무의
경제적 효과를 인식하는 단계까지 진전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남해의 어느 산에서 백년이 넘는 황칠나무를 산약초탐방시
목격한적이 있습니다. 잎과 수피가 독특해서 황칠나무를 쉽게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
황칠나무의 일반적 효능을 알아봅니다...^^
황칠나무(Dendropanax morbifera Lev.)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난대상록활엽수로 제주도, 완도, 보길도, 거문도,
해남, 남해 등 남·서해안 및 도서 지역에 천연 분포하고 있는 우리나라 특산 수종입니다. 주로 토양습도가 높고 비옥한
산복하부와 계곡부에 자생하며, 잎은 서로 어긋나며 타원형이고 끝이 3∼5개로 갈라집니다.
꽃은 백색으로 7∼9월에 피고 열매는 11∼12월에 검은색으로 성숙하며, 한 열매당 5(4)개의 종자가 들어있습니다.
6∼8월에 수피에 상처를 내면 노랑색 수액이 흘러나오는데, 이 수액을 황칠(黃漆)이라고 하며, 나무에서 체취, 가공된
황칠은 금속과 목재, 종이 등의 도색을 위해 삼국시대부터 고급제품의 외장에 널리 사용됐다고 합니다.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에는 “백제가 금칠을 한 갑옷을 바쳐왔는데, ··· 갑옷의 광채가 하늘에 빛났다. 고구려본기 제9권
보장왕 4년(645년))” 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후기 역사가인 한치윤이 저술한 『해동역사』에는 “(황칠나무는)
백제 서남해에 나며, 기물에 칠하면 황금색이 되고, 휘황한 광채는 눈을 부시게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라 관직명 중에는 칠전(漆典)이라는 특별한 관청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칠의 수요와 공급을 국가기관에서
관장하였음을 암시합니다. 이를 통해, 황칠은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삼국시대에 유행하였던 장식문화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황칠은 조선시대 중국의 지나친 조공요구 및 일제강점기를 거침에 따라 원목뿐만 아니라 가공기술마저도
그 명맥이 유지되지 못하였습니다. 조선후기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의 『다산시선』에 「황칠」이라는 한시가
있습니다. 여기에 “공납으로 해마다 공장으로 옮기는데 서리들 농간을 막을 길 없어 지방민들이 이 나무를 악목(惡木)
이라 여기고서 밤마다 도끼 들고 몰래 와서 찍었다네” 라는 대목을 보면, 당시 황칠나무에 대한 남획이 얼마나
심하였는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황칠나무가 칠로써만이 유용하게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약용으로도 널리 사용되어 왔는데, 그 효능이
다양해서 전문 약재상부터 민간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약효를 8가지로 나무어
알아 봅니다.
1. 정혈 작용
만병의 원인은 피의 흐름이 원활치 못한 탓입니다. 황칠은 혈액 내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는 반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는 등 피를 맑게 하여 혈류ㆍ혈압ㆍ동맥ㆍ생리 기능을 증진시키고, 관련 질병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근거 논문ㆍ특허 요약인용]
(1) “황칠 추출물은 혈액 내의 총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중성지방 : 콜레스테롤과 함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혈중지방성분의 하나),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반면,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시킴. 그래서 황칠은 지질의 의미 있는 저하
효능이 있고, 새롭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천연 심장보호제를 연구함에 있어 고려되어야만 할 유망한 소재다.”
2. 간기능 개선
간은 해독, 영양소의 대사, 저장 등의 작용을 하는, 생명 유지에 불가결한 장기입니다. 황칠은 간의 기능을 증진
하여 숙취 해소, 피로 회복, 각종 해독작용,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을 때 도움이 됩니다.
[근거 논문ㆍ특허 요약인용]
(1) “황칠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GOTㆍGPT(둘 다 간세포에 있는 효소로서 이 수치는 간세포의 염증 정도를 판단
하는 기준이 됨)는 정상값에 가깝게 감소했고, ALP(알칼리성 포스파타아제 : 체내 효소로서 그 수치가 높을 경우
간기능, 뼈 등의 질환을 의심)는 현저한 감소를 보여 술에 의한 간 손상 보호 효능이 매우 탁월하고, 또한 간세포
의 MDA(말론디알데하이드 : 유해한 지질과산화물의 일종) 농도의 유의성 있는 감소를 보였으며, 과산화지질
(불포화 지방산이 산소를 흡수하여 산화된 물질로서 노화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됨) 생성을 50% 이상 억제하여
간 보호 효능이 있다.”
(2) “부작용을 보이지 않으면서 탁월한 간세포 보호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지방간, 간염, 간경화 등과 같이
간세포 보호와 관련된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목적으로 기존의 치료제에 대체, 또는 병용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3. 항산화 작용
호흡으로 들여 마신 산소 중 일부분은 활성산소라고 하는 유독물질로 전환되어 면역체계를 파괴하고 노화 및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황칠은 항산화 작용이 있어 노화 방지, 피부 미백, 주름 방지 기능을 증진시키고,
관련 질병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근거 논문ㆍ특허 요약인용]
(1) “황칠나무 잎 추출물과 가지 추출물은 각각 85%, 75% 이상의 활성산소 제거 능력을 가진다.”
(2) “피부를 검게 하는 멜라닌을 형성하는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억제하는 우수한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데,
kojicacid(코직산 : 1980년대부터 이용되어온 대표적인 미백 소재)가 10μg/ml와 100μg/ml에서 15%와 65%의
멜라닌 생성 억제가 나타난 반면, 황칠 분획물에서는 각각 35%와 98%의 멜라닌 억제가 나타나, kojic acid보다
월등한 미백 효과가 있다.”
4. 경조직(뼈와 치아)재생
황칠은 뼈와 치아의 기능을 증진시켜 충치ㆍ치주질환ㆍ골다공증ㆍ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조골세포(뼈를 만드는 세포) 증식을 도와 어린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근거 논문ㆍ특허 요약인용]
(1) “황칠 추출물이 치주인대(치아와 치조골을 중간에서 연결) 세포의 증식을 현저히 촉진시켰고(황칠을 투여
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14일째 약 3배), 치주인대 세포의 조골세포로의 분화를 촉진시켜 뼈 재생 촉진효과를
나타냈으며, 뼈 표면에 칼슘의 첨착을 촉진시킴으로써 뼈 강도의 증가 효과를 보였다.”
(2) “경조직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골조송증(골다공증)과 치주질환에 황칠 추출물을 직접
또는 보조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음을 밝혔다.”
5. 면역력 증진
면역은 침입한 유해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방어작용입니다. 황칠은 면역세포 생육을 촉진시켜 각종 질병을
야기하는 원인들에 대한 조기 면역체계 및 생체방어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근거 논문ㆍ특허 요약인용]
(1) “기존에 알려진 여섯 가지 성분과 새로운 폴리아세틸린 성분 하나를 황칠나무로부터 분리했다. 이 일곱 가지
성분들은 항보체(생체방어기능/면역력과 관련됨) 활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새로 분리한 폴리아세틸린
성분은 특히 중요한 항보체 활성을 보였다.”
(2) “황칠 추출액은 T세포와 B세포(인간의 면역세포)의 생육을 1.8배 촉진시키고, IL-6와 TNF-α(혈액내 면역
촉진성 인자) 증진 효과를 가져왔다.”
(3) "황칠나무 추출물에 대한 기능성과 약리효과를 분석한 결과 추출물을 세포 처리했을 때 면역기능 담당
세포인 T 림프구 활성도가 처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일주일 동안 최대 2.5배까지 증가했다."
6. 신경 안정
황칠은 신경 안정 효능이 있어서 이유 없이 우울하거나, 잠을 편히 못자거나, 짜증ㆍ스트레스가 심한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안식향이 나오므로 우울증 환자에게 좋다고 전해진다.
[근거 논문ㆍ특허 요약인용]
(1) “신경세포도 황칠나무 추출물 투입 농도에 따라 최대 1.9배까지 세포증식 활성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
됐다.”
(2) “황칠은 안식향(安息香)이라는 독특한 향기를 갖고 있어서 사람의 신경을 안정시켜 정신 위생에 긴요하다.”
(3) “이 향은 악기(惡氣)를 물리치고 모든 사기(邪氣)를 편안하게 진정시키기 때문에 안식향이라고 하였다”
(4) “천연신경안정제 황칠은 심신의 균형을 잡아주고 중추신경 자율신경 호르몬 균형을 잡아준다. 황칠은
깨어진 뇌의 균형을 잡아주고 에너지 과소비로 인한 미열을 잡는 데 탁월하며 신경에서 분비한 독성물질이나
어혈, 노폐물, 활성산소, 염증, 담음 등 불필요한 요소를 신속히 제거하여 뇌와 장부의 균형을 잡는 뛰어난
약으로 예로부터 우리나라 황칠을 최고로 여겨왔다.”
7. 항균 작용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비브리오균 등의 생육을 저해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근거 논문ㆍ특허 요약인용]
(1) “황칠은 클로로퀴논(합성 항말라리아제) 감수성 열대열원충(인체 말라리아 균종)에 대해 항말라리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 “병원균 또는 식품의 부패에 관여하는 균들에 대하여 항미생물 활성이 인정되었다.”
(3)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비브리오균 등의 생육을 저해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8. 암세포 증식 억제
실험 결과 간암ㆍ폐암ㆍ위암ㆍ유방암ㆍ백혈병 세포의 증식 억제 효과가 있어서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근거 논문ㆍ특허 요약인용]
(1) “Hep3B(간암 세포)ㆍMCF7(유방암 세포)ㆍA549(폐암 세포)ㆍAGS(위암 세포)에 대한 생육억제율은 각각 73ㆍ
63ㆍ69ㆍ71%로 높게 나타났으며, selectivity(선택도 : 암세포에 대한 생육 억제 활성 / 일반세포에 대한 독성)도
간암 세포 5.5, 유방암 세포 4.3으로 높게 나타났다.”
(2) “HL-60과 Jurkat 세포(백혈병 세포들) 모두에서 세포증식 억제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황칠로 처리된
백혈병 세포들의 형태학적 관찰을 실시한 결과, 세포의 크기가 축소되며 핵의 모양이 불규칙하고 부분적인 핵의
응집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고, 이는 세포사멸(Apoptosis : 세포가 스스로를 파괴하는 메커니즘) 유도에 의한
암세포 성장억제임을 확인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첫댓글 옻칠과 비슷한것인가요
















좋은 약효는 다 갖인것 같네요






황금색 옻칠이네요
첨 들어요
난대성 기후의 남쪽 지방에서만 자라는 나무이기에 처음 접하실 것 입니다.
제 친구는 갑상선 암으로 이 녀석을 차로 복용하더라구요~~~!
존 자료 잘 보고 갑니다...황칠나무가 앞으로 좋아 질것 같군요..
어디서 본것 같은데 디카들고 가봐야 겠네요.
살짝 찍어 봣는데 노란 내피가 보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