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아내와 작은 아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러갔던 맛집을 소개합니다
한우촌 생갈비
수성구 수성경찰서와 파리바케트 사이의 골목안에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범어역 7번 출구 또는 수성구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걸으면 5분 정도 거리..
골목안으로 들어오면 KBS방송국으로 연결됩니다(정면에 보이는)
이 골목안에 의외로 맛집들이 제법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이미 소개했던 왕돌초 그리고 역시 한우 갈비살과 된장국수가 맛있는 수성한우갈비가 왼쪽에 보입니다...
골목끝네서 좌측으로 꺽으면 예전 종로빈대떡 와바 등등 많은 주점과 식당들이 즐비...
2, 4주 일요일만 쉽니다
참고바람...
다양한 메뉴
점심때 와서 한우국밥이나 불고기 또는 육회비빔밥을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식당이 왜 성서 우리병원 옆에는 없을까요^^
참 숯을 씁니다
화력 좋습니다^^
전체 테이블 세팅 샷이 빠졌네요
노란 속배추가 입 맛 당기게 하는 백김치..
양파장
배추김치
열무김치
파 겉절이
비싼 울릉도산 명이나물과 고추 깻잎 절임
속배추와 고추 상추
갈비살 4인분 400그램
한우 1+ 갈비살 답게 육질이 좋습니다
하얗게 눈이 내렸네요 마블링 구웃^^
갈비살을 맛 봅니다
적당히 구워서 욱즙이 살아있을때 먹어야 됩니다
고기를 태우면 죄악이지요^^
침이 자동으로 고입니다...침 넘어갑니다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고있으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잘 좀 소개해달라고 특별 써비스를 줍니다
안창살 2인분인지 3인분인지 양이 좀 많습니다
이번에는 안창살을 구워봅니다
명이에 사서 먹어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안창살 육질 보이시죠?
기름은 거의 없는데도 부드럽게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씹히는 느낌이나 혀에 닿는 감촉 식감이 장난 아닙니다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안창살:소의 횡격막을 이루는 부위의 살. 돼지의 갈매기살에 해당한다.
환하게 웃으시는 주인 아주머니께서
고기 손질하는 장면이라며 구경을 하라시네요
아저씨들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일일이 기름을 떼어냅니다
떼 낸 기름은 누군가가 사간다고 하네요
다 필요가 있겠죠^^
고기인데...
기름은 거의 다 떼 냅니다
내가 보기엔 살고기가 많이 붙어있는데도...ㅠㅠ 아깝게..
이렇게 이 정도로 기름을 떼내고나서야 손님상에 썰어 내줍니다
마블링이 예술입니다
갈비살 6인분 한근과 써비스 안창살 약 200그램?
합이 800그램 정도를 세명이서 먹었습니다
아내는 별로 안 먹으니 나와 작은 아들녀석이 최소 600그램 이상을 먹었다고 봐야지요
오전에 영어 토익 시험을 아주 잘 쳐서 합격을 거의 믿어도 된다고 하는데...^^
시험 잘 쳤으니 맛있는거 사 먹여야지요...공부 알아서 잘 하는 아들을 둔 부모는 참 기분이 좋습니다^^
된장찌게가 나왔는데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고기가 많이 붙어있는 갈비뼈가 제법 많이 들었습니다
이 집의 칭찬거리 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반찬들
아내가 참 대단한 분들이라고 칭찬하네요
감자를 일일이 전으로 부쳐서 다시 양념을 한 감자 반찬입니다
그냥 썰어서 양념해서 찌져도 될텐데 말입니다
일일이 구워서....다시 양념을...
아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무슨 나물이라고 해야하나... 밀가루를 묻혀서...
짜지 않고 아삭 아삭 씹히는 오이무침...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맛도 맛이고
가격도 착한데다
주인 아주머니가 인심도 좋고 아주 친절합니다
단체 모임을 할려고 알아보니 40석 앉을 수 있는 방과 24석 앉을 수 있는 방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