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쌀쌀해진 날씨다.
뜨뜻~한 온천수에 몸 담그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면서 무슨 글을 올릴까하다가
어제 해운대온천에 가서 온천수에 온 몸을 푸~욱
담그고 온 이야기를 비롯해,
국내 온천에 대한 쬐끔의 상식을 게재해 보려 한다.
동물의 혈액은 몸이 피로할 때면 산성에 가까워지므로
온천욕을 하면 혈액이 알칼리성으로 돌아가
피로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고 있다.
그러하니 온천을 찾아 피로를 덜고 싶은 마음에
누구나가 좀 더 유명한 온천을 찾으려는 생각일 게다.
좋은 온천이라고 하면 모두 일본 땅에 섭렵했다지만
정작 국내온천은 어디가좋은지 모르겠다고 묻는 이들이 많다.
그런 분들을 위해 필자가 그동안 싸돌아다니면서 알아두었던
적은상식, 그냥 나의 일반상식이라고 해두자.
필자가 자주 찾는 곳은 저의 집에서 아주가까이에 위치한
부산에서 알아주고 인정하는 해운대온천이다.
그 외에도 국내에는 유명한 온천들이 몇 군데 있긴 한데
일부러 찾지는 않지만 산행을 할 때에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최대 3~4시간 내에 갈 수 있는
온천여행지를 테마별로 분류해 봤다.
우선 덕구온천이다.
덕구온천은 지난 6월달에 필자가 응봉산산행을 마치고
찾았던 곳인데, 울진과 삼척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약알칼리성으로 피부에 좋은 중탄산나트륨과,
칼륨, 탄산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곳이다.
덕구온천은 특히 인위적으로 모터를 돌려 뽑아낸 온천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국내 몇 안 되는 자연용출온천이다.
온천수가 뿜어져 나올 정도로 풍족해
심야에는 온천수를 그냥 흘려보낼 정도란다.
실제로 덕구온천 위 온정골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하늘로 치솟고 있는 원탕을 볼 수가 있다.
덕구온천에서 원탕 까지는 왕복 2시간 정도의 거리며
원탕 가는 길에 있는 덕구계곡, 즉 온정골을
이쪽저쪽으로 길 따라 건너갈 수 있도록 다리도 놓아 놨다.
이게 무슨 다리인가 했더니"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와 프랑스 노르망디교 등
세계 유명 다리들을 축소 제작해 만든 다리란다.
다리의수는 10개도 넘은 듯 눈가늠으로 헤다말았다.
탄산은 피부의 모공을 확장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피부질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온천으로 유명한 곳을 소개한다.
다름 아닌 곳 부곡온천인데" 부곡온천은 옛날부터 땅 모양이
가마솥처럼 생겼다하여 부곡釜谷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여기도 역시 온정이란 이름이나온다.
덕구에 있는 온정은 계곡이름을 이른 말이고
부곡에서 말하는 온정이란 곳은 마을이름이다.
온정마을에는 옴생 이라는 뜨거운 물이 솟아나는데"
그 물이 몸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전국의 피부질환자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었다고 한다.
부곡온천을 다녀 온지는 벌써 몇 해가 지났지만
안타깝게도 요즘은 옛날처럼 그리 많이 찾지 않는 추세란다.
말에 의하면"
워낙 많은 물을 헤프게 써버린 관계로 인하여
피부에 도움을 주는 탄산이 많이 나오지 않을뿐더러
옴생의 뜨거운 물이 예전에 비해 많이 분출되지 않으니
효험도 떨어진다는 게 이유다.
그 외에도 이와 비슷한 온양온천을 설명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가 이따금씩 찾는 곳인데"
저의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울산 신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대략 25분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아토피와 무좀 등 피부질환치료에 도움이 되려면
유황과 탄산성분이 많아야하는데"
온양온천과 부곡온천이 이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온양온천수와 부곡온천수로 목욕을 하면
혈액 내 활성산소제거와 피부노화억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이쯤 해 두기로 하고
오늘의주인공 부산해운대온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필자가 자주이용한 곳이 해운대온천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해운대온천은 용출된 물의온도가 44도의 온천수를 사용한다.
천연탄산온천은 세계적으로도 그 수가 많지 않으나
이곳은 탄산수의효능이 이미 입증된 유명한 온천이다.
해운대백사장의 이름 있는 해수욕장이 옆옆이니
그야말로 관광의 손꼽히는 으듬지 명소라 할 수 있겠다.
해운대온천탕에 처음 들어가면 뜨겁기가 장난이 아닌데,
조금 따끔따끔하다가 10분정도이상 있게 되면
피부가 붉어지고 탄산가스가 피부에 흡수된다.
해운대온천의 시설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욕장 너르기가 200여 평 남짓하며
시설 또한 타 욕장에 비해 다월多越하다.
평일에도 항상 탕 내에 사람 수가 100여명 정도이며
주말에는 대략 2~300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거대한 탕湯 툼벙이 온도에 따라 갯수가 곳곳이 다섯 군데며
황토한방, 사우나방, 방사 취침 방, 한증찜질방, 헬스클럽 등이
있으며 노인 탕, 가족탕은 물론
아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한번쯤 욕도 즐기며
늘씬하고 근육 있는 몸매를 자랑하고 싶으시다면
주저 없이 이곳에 들러 보는 것도 좋을 법하다.
물이 워낙 좋아서인지"
오이농사,
가지농사,
고추농사가 풍작이다.
2010년 11월 28일
해운대 온천센타에서
첫댓글 잘읽고 갑니다.여러곳 온천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에 감사합니다 그런데 위치를 좀 자세히 알려 주시면 안될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