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휴가내고 동서내외와 함께 10월의 마지막 밤을 즐기러 남도를 쏘다니다 왔습니다..
담양을 가 보지 않았다기에 죽녹원과 백양사 그리고 창평슬로시티를 안내하고 조금 전 돌아왔습니다...
담양은 대나무와 메타세콰이아 그리고 단풍이 고운 백양사와 지근에 있는 청평슬로시티로 유명한 곳이지요..
소쇄원도 있구요..
점심즈음 대전을 출발하여 먼저 숙소로 예약해 놓은 담양죽녹원 안에 있는 "죽향문화체험마을"로 갔습니다.
담양군청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모 방송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을 촬영한 곳으로 널리 알려 진 곳입니다.
한옥체험마을이라고도하지요.. 1박에 거금 12만원..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는 조금 비싸다.. 생각했지만 뜨끈뜨끈한 구들장에 지지고 나니 그 값어치 하더라구요..
이렇게 생겼지요.. 20m 아래로 내려가면 이승기가 빠졌던 연못도 있구요......
숙소에 짐을 풀고 오후 4시쯤 죽녹원 대나무 숲으로 들어가 맑은 공기와 댓잎 서걱이는 소리 들으며 모처럼 담배에 쩔은 폐에게 산소 공급하는 서비스를 했습니다.
집사람과 처형의 아름다운? 뒷태입니다...
대나무숲을 한시간 정도 걷다가 관방제림이라는 곳으로 갔지요.. 인조대왕때 쌓았다는 둑방인데 몇백년 된 아름드리 나무가 볼만합니다.. 몇년전에 사진 찍으러 왔던곳인데 그땐 단풍이 기가 막히더니만 오늘은 좀 이른듯합니다.
마누라 사진 올린다고 욕하지 마시고 그냥 보세요.. 인물평 댓글은 사양이구요.. 두 자매들 모습이 보기 좋네요.....
뛰어보자 팔짝~도 해가면서 시간 보내다 담양에서 유명하다는 떡갈비 대통밥 먹으러 갔습니다.
1인분에 26,000원.. 역시 비싸네요.. 하지만 비싼것도 우리나이쯤 되면 먹어봐야 된다기에 그냥 먹고 나왔지요..
만원짜리도 물론 있습니다~~~~~~~
아침일찍일어나 숙소에서 바라 본 밖의 풍경입니다. 문만 열면 바로 대나무 숲.. 이런곳에서 살고 싶더라니까요..
아침먹고 바로 "메타세콰이어길"로 갔습니다. 차로 한 5분정도의 거리.. 드라마와 영화촬영장소로 유명한 곳..
어제와 마찬가지로 난 찍사노릇했답니다.. 그동안 사진을 수만장 수십만장 찍었지만 정작 내사진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타이머로 해 놓고.. 괜히 찍었나 봅니다~~~~
이곳은 아침에 안개가 많이 끼었을때 촬영해야 분위기 있는 작품이 나오는데 이 날은 엄청나게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좋은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로 봐 주세염~~~~~~
입장료 2천원.. 동서내외는 경로우대로 프리패스 ㅋㅋㅋㅋ
대충 사진 몇장 박고나서 백양사로 갔습니다.. 아직 단풍이 별로더군요.. 평일인데도 그 넓은 주차장엔 관광버스와 자가용이 꽉 차서 차 대느라 애먹었습니다. 주차비 5천원, 입장료 3천원.. 비싸데요......
백양사모습입니다...
시간이 12시30분 되더라구요.. 창평면에 가면 국밥이 유명한지라 조금 참고 거기가서 먹자하고 출발했습니다.
창평면에 있는 슬로시티도 유명한곳입니다.. 특히 국밥이.. 시내가 온통 국밥집과 엿파는 가게입니다......
특이한 점은 이 곳 국밥은 소고기가 아니고 돼지고기로 만든다는 것.. 그래도 맛있어요~~~~~~
이곳에서 국밥 맛있게 먹고 돌아와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혹시 동창카페에 마누라 사진 올렸다고 시비거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단풍처럼 뜨건 밤 보내세요~~~~~
첫댓글 그~려 무엇보다도 친구의 건강한 모습 너무 반가워 모처럼만의 작품들 흠뻑 취하고 있네 ㅎㅎ 사모님 사진 종종 올려주시게
중후 하시고 후덕하시고 등등 ~시원찮은 내핸드폰으로는 저렇게 못 찍겠지 ㅋㅋㅋ 오늘도 무지하게 좋은 하루 되시게~`
좋은 사진 잘보았네 담양 참좋은 곳이지...
떡갈비 생각난다 ㅋㅋㅋ
우리나라도 작지만 오목조목 이쁜곳많어~~~~~~~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아길 다 작년에 4형제8명 단합대회때도 공짜였는데 돈을 받는다 소리를 듣긴 들었는데.... 대나무 찜질방 가서 방하나 차지해서 삼육구 하느라고 배꼽 빠지게 웃었는데... 거기보고 벌교 꼬막 먹고 장흥에서 자고 우드랜드(편백나무숲) 체험하고 보성 녹차밭, 순천만 갈대밭 , 올라오면서 순창의 강천산, 낙안읍성, 송광사를 들려 인파에 묻혀 같이걷고... 남도 지역은 죽녹원, 벌교 뭐 다 1박2일만 잔뜩 붙여 놨더구만 1박2일팀이 그집을 기웃거렷다는건지 그앞을 지나간건지 별것도 아닌 꼬막인데 뭘 그리 대단하다고...또 가서 뛰고 싶다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아 길...칭구들 단합대회 코스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많이도 쏘다니셨구만~~~~ 보성녹차밭 끝내주지.. 장흥편백나무 숲 쥑이지~~~~~~
단합대회 함 하자뚜나....
사진담은 모습이 예술이네....줄건모습 좋아보이네.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