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김주현기자 hahaha@itvfm.co.kr]
(앵커)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축구의 4강 신화를 지휘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오늘(28일) 인천 신석체육공원에서 유나이티드 유아축구교실 어린이들을 만났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인천시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하고 훌륭한 선수로 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주현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인천시 서구 신석체육공원을 찾아 인천 유나이티드 유아축구교실 어린이와 학부모 300여명을 만났습니다.
당초 히딩크 감독은 유아축구교실 어린이들에게 직접 축구를 지도 할 예정이었지만 거센 비바람이 불어 수업을 다음으로 미루고, 어린이들에게 사인볼과 사인 티셔츠를 선물로 나눠주며 팬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을 만나기 위해 신석체육공원을 찾은 학부모들은 어린이들보다 더 들떠 히딩크 감독을 보자마자 환호성을 지었습니다.
[인터뷰/ 엄성권 서구축구연합회 임원]
"인상이 참 좋으셨고, 저가 히딩크 감독님에게 우리 가람ING 축구단 유니폼에 사인을 받았는데 가문에 영광이라 생각입니다.
히딩크 감독님을 만나뵙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히딩크 감독은 인천 구단주인 안상수 인천시장과 안종복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 등과 함께 오는 2014년 서구 연희동에 설립되는 인천히딩크축구센터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6일 인천에 입국했습니다.
[인터뷰/거스 히딩크 감독]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많이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인천을 정말 좋은 도시로 생각합니다. 인천시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하고 훌륭한 선수로 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대교 기념관을 찾아 인천의 상징인 인천대교의 제작방법 등을 설명 듣고, 송도국제도시의 경관을 둘러봤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앞으로 인천지역 축구선수들의 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이상 인천을 방문해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선진 축구기술을 전수할 예정입니다.
또 설립 될 인천히딩크축구센터에는 유럽축구연맹 1급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네덜란드의 유소년 총감독 등 전문 지도자들이 상주하면서 선수들을 지도하도록 해 한국 축구가 세계 축구의 주역이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경인방송 김주현입니다.
첫댓글 히딩크 감독이 인천시 서구 신석체육공원을 찾아 인천 유나이티드 유아축구교실 어린이들에게 직접 축구를 지도 할려고 왔었습니다. 세계적인 명장과 가까이에서 보고, 악수도 했습니다. 그리고 히딩크감독에게 친필 유니폼에 싸인까지 받고, 서구축구연합회 임원 자격으로 경인방송에 인터뷰까지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히딩크감독 왼쪽 미남이고 분홍색 넥타이이를 맨 사람이 인천유나이티드부단장 강범석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