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 관광
수도권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 자연·역사·문화 방면의 관광자원이 다양하다. 관광 명소로는 관악연주(冠岳戀主)를 비롯하여 청계수봉(淸溪秀峯)·온온백송(穩穩白松)·막계청담(莫溪淸潭)·갈현율림(葛峴栗林)·남령망루(南嶺望樓)·자하청류(紫霞淸流)·광창주마(光昌走馬) 등이 '과천 8경'으로 꼽힌다.
제1경 관악연주는 경기 5악(五嶽)의 하나인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봉(629m)에 세워진 연주대(경기도기념물 20)와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을 가리킨다. 관악산은 소금강(小金剛)으로 불릴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 도심에서 접근하기 쉬워 등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산이며, 연주대는 신라 때 의상대사가 연주봉 위에 세운 암자로서 멸망한 고려의 유신들이 이곳에 올라 개경쪽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하였다는 유서 깊은 역사와 더불어 사계절 풍광이 아름답고 멀리 인천 앞바다까지 바라볼 수 있는 조망이 뛰어나다. 제2경 청계수봉은 주봉인 망경대를 비롯하여 매봉·국사봉·옥녀봉·이수봉 등의 봉우리들이 울창한 산림과 어우러져 빚어내는 청계산의 빼어난 경관을 가리킨다. 제3경 온온백송은 조선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로 가는 길에 머물던 객사인 온온사(경기도유형문화재 100)와 그 인근에 있는 희귀종 백송을 가리킨다. 제4경 막계청담은 청계산의 맑은 물이 모여 형성된 막계동의 과천저수지를 가리키며, 둘레길을 따라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경관이 뛰어나다.
제5경 갈현율림은 갈현마을의 밤나무 숲을 가리킨다. 갈현마을은 과천의 시목(市木)인 밤나무가 숲을 이루어 해마다 밤 줍기 행사가 열린다. 제6경 남령망루는 남태령의 망루에서 바라보는 과천의 전경을 가리킨다. 과거에 한양에서 삼남 지방으로 통하는 관문이었던 남태령 옛길에 세워진 과천루(果川樓)에 서면 좌우로 관악산과 청계산이 감싸고 있는 과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제7경 자하청류는 과천에서 관악산 연주봉으로 오르는 계곡 일대를 총칭하는 자하동천(紫霞洞天)에 맑은 물이 흐르는 경관을 가리키는데, 예로부터 절경으로 이름나 자하(紫霞) 신위(申緯)·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등 시인묵객들이 시를 짓고 암각문을 남긴 곳이기도 하다. 제8경 광창주마는 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이 위치한 광창벌을 내달리며 경주하는 말들을 가리킨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경마장을 비롯하여 말박물관, 어린이 승마장과 가족 나들이를 위한 휴식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막계동의 서울대공원은 동물원과 식물원, 장미원·어린이동물원 등으로 구성된 테마가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치유의 숲, 자연캠프장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원으로서 수도권의 휴식 공간으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서울대공원 내의 서울랜드는 국내 최초의 놀이공원으로 조성되어 '세계의 광장' '모험의 나라' '환상의 나라' '미래의 나라' '삼천리 동산' 등 5개 테마 구역에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위락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서울랜드는 관악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경기도 관광명소 100선'에 꼽힌다. 이밖에 가을이면 과천정부종합청사 주변 가로를 노랗게 물들이는 중앙동의 과천은행나무길, 양재천변에 조각분수·산책로·야외음악당과 관악산·청계산·우면산의 3개 산 모형 등을 조성하여 도심의 녹색 쉼터로 자리 잡은 별양동의 중앙공원, 원추리 단지·나리 단지·초화류·사계절 야생화 등 다양한 야생화와 수목들이 식재된 중앙동의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 등의 명소가 있다. 걷기 여행 코스로는 안양시와 경계부인 간촌약수터에서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과천향교~용마골 입구~남태령 옛길~남태령 망루에 이르는 6.6㎞의 관악산 둘레길 과천 구간, 남태령 표석에서 온온사~과천향교 입구~가자우물(찬우물)을 거쳐 과천·의왕·안양의 분기점인 인덕원 옛터에 이르는 8.7㎞의 경기옛길 삼남길의 제1길인 한양관문길이 있다.
출처:(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서울 동대문구 경동 약령시장 풍경
▼경기도 의정부 시청과 세무서 앞 광장 풍경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 의대 캠퍼스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