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중독 증세땐 매실차 마시면 호전 *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는 장 속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해 내는 것이므로 설사했다고 바로 지사제를 먹는 것은 금물이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급선무는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다. 따라서 가급적 음식은 먹지 않고 수분 만 충분히 섭취한다. 끓인 물이나 보리차에 소량의 설탕과 소금을 타서 먹거나 시중의 이온음료를 활용해도 도움이 된다.
구토를 하고 싶어도 구토가 나오지 않을 때는 팥가루가 구토를 도와주며, 매실 농축액은 장 운동에 영향을 주어 설사를 유도한다. 급성 식중독일 경우 단백질, 특히 우유 같은 유제품의 섭취를 금하며, 위에 자극을 주는 고섬유질. 지방질. 커피. 코코아. 콜라 등도 삼간다. 들깻잎이나 녹차를 달여 마시면 해독작용을 해 속이 편안해진다.
▶매실 = 식중독 증세가 있을 때 매실 농축액을 마시거나 매실차를 진하게 마시면 증세가 쉽게 호전된다. 매실이 인체의 3독, 즉 음식물과 피, 몸속의 독을 없애주기 때문이다.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독성물질을 분해해 식중독을 치료한다.
▶팥가루 =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음식물의 독성을 빨리 배출해 내야 한다. 팥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인체의 불필요한 수분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 팥가루나 팥물을 먹으면 독성을 배설해 식중독을 다스릴 수 있다.
▶들깻잎 = 들깻잎의 특유한 향이 방부제 역할을 해 식중독을 예방한다. 상하기 쉬운 음식을 만들 때 들깻잎을 많이 넣으면, 독물이 몸에 들어와 복통. 구토. 설사를 일으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음식을 잘못 먹어 미약한 식중독 증세를 보일 때 들깻잎을 진하게 우려내 먹어도 효과가 있다.
▶감초 = 식중독이나 갖가지 약물 중독을 푸는 데 감초를 따를 만한 것이 없다. '약방의 감초' 라는 말처럼 감초가 한방 처방에 꼭 필요한 묘약이 된 이유는 약물중독을 치료하고 세균에 의한 독을 푸는 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생강 = 인체에 유해한 박테리아를 없애는 성분이 있다. 특히 날 해산물에 들어 있는 비브리오균 등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해산물을 먹을 때 얇게 저민 생강을 먹으면 맛과 향의 기능은 물론 식중독까지 예방할 수 있다.
▶녹차 = 항균. 항염 효능이 있어 녹차를 진하게 달여 마시면 이질. 장티푸스균.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을 소멸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회나 초밥과 같은 날음식을 먹을 때 녹차를 합께 마시면 좋다.
* 칼에 파인 홈, 숯 끓인 물로 소독 *
많은 주부가 생선이나 고기를 썬 후 물로 대충 도마를 헹궈낸 뒤 배추와 양파 등의 채소를 썰고 자른다. 그러나 이럴 경우 칼에 생긴 흠집이나 빈틈을 통해 생선이나 고기를 손질하면서 발생하는 비브리오균이나 살모넬라균 등이 스며들게 된다. 이렇게 칼집 사이에 파고든 세균은 축축한 상태가 유지되는 도마에서 번식을 증폭한다. 그래서 도마를 사용하고 난 후 자주 살균을 하지 않고 재사용하면 도마의 빈틈 안에서 번식을 이룬 세균이 옮아가 식중독과 장염 등의 질병을 일으킨다. 따라서 도마는 육류와 생선용, 채소와 과일용 등 재료별 전용 도마를 두는 것이 좋다. 생선이나 고기의 비브리오균과 살모넬라균이 채소에 옮겨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건강한 도마 사용의 핵심은 살균이다. 도마를 사용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뜨거운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전용세제로 살균 소독한다. 홈이 파이거나 칼자국이 난 곳은 수세미로 문질러 닦은 후 80˚C 이상의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그리고 살균세제를 묻힌 행주를 도마 위에 얹어둔 채 하룻밤 두면 깨끗해진다. 전용세제 대신 소금이나 레몬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도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소금 = 생선을 다듬거나 김치를 썰고 난 후 도마의 얼룩과 냄새를 없애려면 굵은 소금으로 도마를 빡빡 문지른 뒤 뜨거운 물로 헹구어 햇볕에 말린다. 도마의 냄새가 심할 때는 레몬즙을 바르거나 레몬을 넣은 뜨거운 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두고 햇볕에 말리면 해결된다.
▶숯 = 숯을 넣고 끓인 물을 도마에 여러 차례 붓고 햇볕에 완전히 건조하면 칼질로 생긴 홈까지 소독된다.
▶녹차 = 도마에서 생선 비린내와 김치 냄새가 심할 때에는 녹차를 우려낸 뜨거운 물을 부으면 효과적이다. 녹차 티백을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 여름철 건강에 유의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