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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P>지난 밤 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생각보다 춥진 않습니다.</P>
<P>아침 일찍 야생화와 함께 앞마당에 쌓인 눈 치우느라 땀 좀 흘렸습니다.</P>
<P>점심 때부터는 간간히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습니다. 함박눈 때문에 주변 풍경이 더 멋있습니다.</P>
<P> </P>
<P>장날인 오늘 고창 전통시장에 취직하기 위해 실기 시험 보러 갔습니다.</P>
<P>뻥튀기 집, 어물전, 푸줏간 3곳에 응시했습니다.</P>
<P>다음 장날인 13일 오전 10시 합격자 발표할 예정입니다.</P>
<P>어느 곳에 합격할지 기대됩니다. 예감이 아주 좋습니다.</P>
<P>3곳에 모두 합격하면 어느 회사(회사라고 불러 주세요)로 가야할까요? </P>
<P>벌써 걱정이 앞섭니다. 과연 어느 회사가 제 적성에 맞을까요!</P>
<P>뻥튀기 상회! 어물전상사! 소돼지푸줏간회사! ???</P>
<P> </P>
<P>제가 실기시험 보는 장면과 각 회사 현장 모습입니다.</P>
<P> </P>
<P>방문을 환영한다는 고창전통시장 정문에 들어서자 가슴이 울렁울렁합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1182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1CA93D4F3220182B"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201CA93D4F3220182BBC70"/></P>
<P>먼저 뻥튀기상회에서--- 뻥튀기 기계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지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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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장님께서 친절하게 한 수 가르쳐 주십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1970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1BD83D4F3220832E"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161BD83D4F3220832E5B0D"/></P>
<P> 드디어. 뻥이오!!! 뻥!!! 성공적으로 실기시험을 마쳤습니다. 사장님 표정에서 합격 예감이 느껴집니다. 나 혼자 착각인가!!!</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8488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23263D4F3220B327"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1823263D4F3220B327DF11"/></P>
<P>야생화가 옆에서 격려해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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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뻥투튀 기계 외에도 강정 만드는 기계도 있는데, 강정 기술은 취직해서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보수가 짭잘하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7832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3ED73D4F32212409"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123ED73D4F322124097192"/></P>
<P>뻥튀기 기계를 여러 대 보유한 큰 회사입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898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437E3D4F32215F04"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12437E3D4F32215F04932D"/></P>
<P>바깥에서 바라본 회사 전경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1220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7BD5434F32219235"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197BD5434F322192353F2A"/></P>
<P>고창 신문에도 보도된 적이 있는 고창 지역에서 꾀 유명한 회사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6260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7C61434F3221CD34"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197C61434F3221CD34431D"/></P>
<P>두 번째는 어물전상사에서--- 뒤에 계신 여사장님이 평가 및 지도를 해주십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1759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297A434F32220803"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17297A434F32220803A082"/></P>
<P> 사장님의 모습이 웬지 미덥지 못 하시듯 합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4633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7F5E434F32224331"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177F5E434F3222433150C9"/></P>
<P>갯장어, 홍어, 저기 등 싱싱한 생선을 다량 보유한 전망 좋은 회사입니다. 고창 군내 각 면 재래시장에 지점이 있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264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29CC434F32227E04"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1229CC434F32227E046BDE"/></P>
<P>마지막 세 번째는 소돼지푸줏간회사에서--- 역시 여사장님이신데, 매우 만족하신 듯한 표정입니다.</P>
<P>저녁에 야생화와 쌓인 눈을 바라보며 구어 먹을려고 등심 한 근을 샀는데, 덤을 듬뿍 주고 값도 깍아 주고 고마운 분입니다.</P>
<P>지난 장날에 왔을 때도 덤을 많이 주었는데. 단골하기로 작정했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4012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1E08434F3222C114"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161E08434F3222C1149663"/></P>
<P> 합격 예감!!!</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2604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041A434F32230631"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14041A434F32230631207B"/></P>
<P>실기시험을 마치고 소문난 맛집 "두레반"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등어 구이 6,000원, 갈치구이 7,000원.</P>
<P>음식점 사장 아들이 식당 일을 돕고 있던데 사이클을 계산대 안쪽으로 들여 놓았더라고요,</P>
<P>즉시 확인했더니 혼자 즐겨 타고 있으나, 고창에는 동호회가 없답니다.</P>
<P>친구는 아주 비싼 MTB를 탄다며 자랑하더군요!!!</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9935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0707434F32234132"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160707434F3223413212A8"/></P>
<P>집에 도착하니 함박눈이 퍼붓습니다. 합격예감! 기분 좋은 눈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8700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0662434F3223833F"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120662434F3223833FC31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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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6397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134E434F3223BE24" width=1024 actualwidth="1024" id="A_16134E434F3223BE24A9C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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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오늘 저녁에 용꿈 꿔야지!!!!!!!!!!!!!!!!!!!!!!!! 다음 장날 10시에 합격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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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사진 후기글(사진+글)
고창 전통시장 취직시험(실기시험)에 응시했습니다. 격려해주세요!!!
구만리
추천 0
조회 171
12.02.08 17:46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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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개인적으로 뻥튀기 회사에 취직되시셧으면 좋겠어요~~
생선, 고기는 배고플 때 바로 못 먹잖아요...
뻥튀기는 일하면서 배도 채울 수 있고~~
2빠. 저도 뻥튀기회사에 한표 던집니다.
뻥튀기는 구수한 냄새때문에 질리지 않치만 생선,고기는 금방 질릴것 같아요.
사실 제가 깨강정 만드는 선수랍니다. 전에는 겨울만 되면 열심히 만들어 먹었는데 이젠 꾀도 나고 아이들도 크고.....
15일날 그리운 얼굴 뵈어요.
3빠, 저는 고깃집요, 마블링이 솔솔박힌 등심, 제가 좋아 하걸랑요,,,,,,,,,,,,흐미~!!!
칼잡이는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에요 그리고 구만리 는 장사못해요 이익따지지 않고 그냥 퍽줄꺼같아요 보름날 유월이랑 여러가지 강정해 먹었답니다 빨리 서울오세요
ㅎㅎㅎ 정곡을 팍팍 찌르시네... 그래도 팍팍 퍼주시면 단골손님들 많이 만드실 듯합니다.
실기시험 과정에 적성검사도 했답니다.
사장님들이 시험관이셨으니 장확하게 판단하실 겁니다.
진정이 깃든 염려와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너무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 당장은 취직이 급할 뿐입니다!!! ㅋㅋㅋ
대---단하십니다....
근무시간을 어찌 조정하실라구요?? 장날만 출근인가요 아니면 매일 출근인가요???
혹시 나중에 회사 하나 설립하시는건 어떨지??!!!
합격자 발표 결과 안내가 늦었습니다.
낙방입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나이 때문이 아닐까 하고 자위해봅니다.
시험 본 다음 장날인 2.13에 발표했는데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안 보입니다.
재수해야 할까요? 하반기에 또 시험이 있다고 합니다.
타이거 인사드립니다.
합격안되었다라도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꼭 되실수 있도록 의정부에서 마음속 기원합니다...화이팅!!! (넘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