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주관성에 도달하는 기슬을 배운다는 말씀 같군요?
---진리를 발견하는 일은 인식과 의식이 따라야 합니다. 무엇을 인지하는 것과 객관적이란 것은 서로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만약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인식하게 되면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관점을 가지게 되지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인식하게 되면 그 사람들에게 객관적인 태도와 관점을 유지 할 수 있지요. 예를 들어 인식이란 어떤 사람이 총을 쏘고 있는 것을 볼 때 본인이 "저런 무서운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없는 그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순전히 주관적이지요. 하지만 만약에 총을 쏘는 사람이 성이 나고 무서워서 쏜다는 사실을 알고 인식한다면 이것은 객관적인 것입니다. 인식 없이는 온갖 종류의 편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Alan Clements씨는 Burma Project YSA의 창설자이며 버마 민주화 운동의 전문가다. 그는 버마에 8년을 살았는데 그 중 많은 시간을 불교 승려활동을 하며 보냈다. 그의 저작으로는 「Burma: The Next Killing Fields?_ (1991)와 다른 사람과 함께 저술한사진첩, [4Burma s Revolution of the Spirit] (1991)이 있다 그는 또한 영화[Beyond Rangoon]의 제작에 관여하여 조언을 맡았으며. 버마의 민주화 운동에 관하여 많은 연설을 했다. 그의 다음 저작인 [Voice of Hope]이 오는 10에 Seven Stories Press에 의해 출간될 예정이다.
미얀마(Burma)
"제가 석방된 이후에도 변한 것이 하나도 없어요.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많은 죄 없는 정치범들이 수용돼있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려야합니다. " 아웅산수키 여사가 필자인 알랜 클레멘프에게 한 말이다 지난 1995년 7월 11일 아웅산수키 여사의 가택연금이 풀린 후에 반체제인사들에 대한 대우가 달라질 것이라는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버마 안에서의 정치활동은 심하게 제재를 밟고 있고. 군사독재정부는 더 많은 통제를 가하며. 국제사회의 반응은 리큰 영향을 주고 있지 못한 상태다.
미국 정부의 보고에 의하면 법의 심판에 의하지 않은 무자비한 살상, 강간. 행방불명, 무작위 체포. 고문 등과 같은 심각한 인권침해사례가 1996년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버마에는 아직도 수백 명에 달하는 정치범들이 수용되어 있으며 언론의 자유도 없는 상태다.
지난 4월 UN 인권국에서는 버마의 인권침해에 대한 질은 우려를 표하는 의안을 가결시켰다 의안의 내용은 "버마에서 인권침해의 근원은 정부의 인권에 대한 관심과 존중이 결여된 데서 비롯된다. "는 것이었다.
아웅산수키여사에 대한 6년간의 가택연금이 온 세상의 비판을 받은 이후에 군사독재정부는 억압의 수위를 약간은 낮추었으나 여사가 이끄는 민주연합(National League for Democracy)에 대한 억압은 여전한 상태다. 아직도 여사의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은 군인들이 차단하여 검문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제한된 인원만의 출입이 허가되는 상태다.
지난 5월에는 민주연합이 1990년에 있었던 선거의 승리를 기리기 위해 여사의 집에서 모임을 준비하고 있을 때 정부는 300여명의 당원들을 체포했다 이 사건 이후 여사의 집은 철조망과 전경들로 에워싸 경비를 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연합당의 또 다른 집회를 계속 무산시키고 말았다.
계속되는 심각한 인권억압을 알아챈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는 지난 4월 버마에 대한 경제제재조치를 취했다 이에 맞서 버마의 독재정부는 국내에 미국의 새로운 투자를 금지시키고 격렬한 반미 데모를 일으키는 것으로 응수하였다.
유럽연합(EC)에서도 버마에서 수입되는 물건과 곡물에 대한 관세인하조치를 보류시켰다. 서구 여러 나라들의 제재가 가해지자 버마는 독재정권의 가장 긴밀한 동맹이며 가장 큰 무기수출국인 중국과 경제 및 통상에 관한 일반협정을 발 빠르게 맺었다.
여러 나라의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버마는 일인당 년 평균 소득 100불 정도의 상태에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출은 계속 증가 일로에 있다. 최근에 세계 유수의 대기업들이 주식분배의 압력에 못 이겨 버마를 떠나고 있기는 하나 최근 들어 앤하우저 부쉬 (Anheuser-Busch) 펩시코(Pepsico). 그리고 이스트만 코닥(Eastman Kodak)과 같은 생산업체들은 시간당 6센트 정도밖에 안 되는 저렴한 임금의 혜택을 입으며 계속 영업을 하고 있다 미국 노동위의 집계에 의하면 지난 1992년과 1996년 사이에버마로부터의 의류수입이 330%나 증가했다고 한다. 지난 1996년 한해만도 38%의 증가를 보였다고 보도되었다. 올해 첫 두 달 동안의 수입도 예년에 비해 50%나 많았다.
외국자본에게 버마의 풍부한 천연자원 또한 큰 매력을 주고 있다 현재 착수 중에 있는 얘다나(Yadana) 천연가스 수송관 공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프랑스. 태국. 그리고 미국 회사들에 의하여 준비되고 있는 이 공사는 버마의 인권문제와 국제수준의 환경문제, 그리고 토착민들에 대한 권리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천연가스가 매장되어있는 얘다나는 버마의 해안에서 43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약 220마일의 수송관이 설치될 예정인데 그 중에 마지막 30마일 정도는 원주민과 이주된 토착민들이 모여 사는 테 나세 림(Tenasserim)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가스관이 수송을 시작하면 년간 400만 불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집권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때문에 이 공사가 현재 집권정부의 가장 막대한 외국자본의 수입원이 되고 있다.
현 정권이 해낸 가장 중요한 외교적 업적이라면 1967년에 결성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에 가입한 것이다. 서구의 여러 나라와 버마의 민주운동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의 칠 개국은 버마를 정식회원국으로 인정하였다. ASEAN은 회원국들이버마의 국내사정을 안정시키는 것을 도와준다면 동남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의 옵서버들은 만약에 버마의 국내사정이 악화되고 현 집권당이 중국으로부터 그들의 정치적 도움을 못 받게 된다면 다른 동남아 국가들은 버마로부터 망명한 사람들에 의해 문제가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버마를 ASEAN회원에 가입시키는 것이 버마내의 억압적 독재정권을 승인하는 것이라는 민주운동 측의 주장에 대해 ASEAN회원국들은 구체적이고 구조적인 참척에 의한 정책은 버마의 민주화에 더 많은 진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응수하고 있다.
1997년 10월 8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