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관징 스님의 조카 쉬궈언 집에 가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새로운 사실이 많이 밝혀졌다. 이번에 다시 중국을 방문한 성과가 뚜렷이 보였다.
⓵ 우선 관징 스님이 탄생한 곳이 현재 조카가 살고 있는(莆田市) 涵江區 庄邊鎭 黃洋村이었다.
② 부모와 형제 그리고 조카들을 전부 파악하였다.
③ 가지고 있는 사리 24과와 미국 떠나기 전 상하이에서 찍은 사진을 촬영하였다.
⓸ 무엇보다도 바로 관징 스님이 태어난 집을 찍었다.
쉬궈언 씨 집에서 낮밥을 준비하여 간단히 먹었다. 그리고 감사의 표시로 500위엔을 봉투에 넣어 성의를 표시하였다. 여기서 천마사까지 13km, 20분쯤 달려 도착하였다. 절 입구 건너편에 있는 집을 먼저 갔다. 이 집이 바로 톈마촌 전 촌장 첸종예 씨의 집이기 때문이다. 집에 없으면 천마사에 가 있다고 해서 천마사에 올라가니 그곳에 있어 만나 인터뷰를 하였다.
황선생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연락처 몇 군데 전화를 부탁하였다. 우리는 집요하게 몇 군데 전화를 해서 드디어 황옌핑 거사를 찾는데 성공하였다. 지금은 멀리 윈난성에 있지만 나중에 귀중한 사진과 계첩을 보내주었고, 메일을 통해 인터뷰 내용도 받을 수 있었다.
갑자기 준비한 방문이었지만 관징 스님 초기 삶에 대한 정말 중요한 자료들을 보충할 수 있어서 아주 뜻깊은 여행이 되었다.
2014년은 5월까지는 관징 스님 저작집인 「정토와 선」을 출판하는데 집중하였고, 6월부터는 관징 스님 일대기인 「극락과 정토선」 집필에 몰두하였다. 그렇게 해서 2015년 초에는 이미 초고가 거의 완성되어 갔고 2015년 4월까지는 일대기를 출판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한국편을 마무리하기 위해 몇 분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뜻밖에 수십 명의 인연 있는 분들이 나타난 당시 상황을 증언해주고 많은 사진과 관징 스님의 휘호 같은 기념물이 나오면서 아예 완전히 새로운 자료수집 여행을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모은 자료들을 가지고 정리한 뒤 그 자료에서 뽑아 「극락과 정토선」의 한국편을 완성하여 9월 30일 일대기를 출판하였다. 그 동안 인터뷰를 한 자료들을 모아보니 「극락과 정토선」에서 인용하지 않은 많은 자료들이 사장되는 것이 아까워 그런 인터뷰만 모아서 「극락 가는 사람들」이라는 새로운 책을 기획하고, 최대한 새로운 대상을 물색하여 11월 25일까지 인터뷰가 계속되었다. 가히 금년은 자료수집을 위한 여행에 온 힘을 다 쓴 해라고 할 수 있다.
올해의 자료수집 여행을 전후반기로 나누어 보기로 한다.
⓵ 대구 – 고성 – 하동 자료조사
이번에 방문하는 스님들은 대부분 이미 만나 뵌 분들이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쓰려고 하니 구체적인 사항들을 더 확인하고 자료도 더 확보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 . 고성 . 하동을 내려갔다. 등정 스님의 주선으로 관징 스님을 만났고 지금도 정토선을 하는 성해 거사를 처음 인터뷰한 것이 이번 조사의 새로운 수확이었다.
② 울산 – 부산 자료조사
5월 23일, 울산과 부산 여행을 KTX 때문에 하루 만에 마칠 수 있었다. 관징 스님 방한 때 등정 스님이 시봉하였던 곳이기 때문에 인터뷰도 등정 스님이 주선해 주었다. 울산(언양) 자재요양병원에서 한 능행 스님과의 인터뷰 내용은 지금까지 한 인터뷰와는 다른 아주 새로운 감동을 주는 내용이었다. 관징 스님이 한국 방문 때는 중국에서 불사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불사금을 모았으나, 능행 스님의 정토마을에는 초청하지 않았는데도 가셔서 자신이 모은 불사금을 모두 요양병원 건립에 쓰라고 내놓았다는 내용이었다.
부산 백운사 마나 스님도 사흘간 1,000명 넘는 사람들이 모인 이야기와 스스로 신도들과 정토선 염불을 수행해본 경험 등을 자세히 듣고, 사진도 남아 있고, 관징 스님이 직접 쓴 휘호도 촬영할 수 있었다.
③ 봄철 충청 . 호남권 자료조사
이번 여행은 내 차를 가지고 직접 운전을 하면서 충청권과 전라권을 조사하였다. 3년 전 하산하여 처음 직접 운전하며 하는 여행이라 조심스럽고, 가는 곳마다 신경 써서 인터뷰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엄두를 낸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실험해보기로 했다.
3월 28일, 당진을 거쳐 세종시에 있는 학림사에 가서 수환 스님을 만났다. 관징 스님이 마지막 한국 방문 때 공항까지 모셔다 드린 인연담과 특히 정토선 염불기까지 제작하여 실제 법당에는 늘 정토선 염불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날 저녁 광주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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