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6월 5일 여자친구생일날 프러포즈했을때 러브캔들로 만든 글자입니다. 다행히 그날 바람도 없구 비도 안왔답니다. 친구들과 한달전부터 폭죽과 러브캔들을 사전모의(?) 해서 만들게 되었는데요... 친구들(5명)과 설정된 각본에따라 카이스트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왜냐하면 갑천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되면 약속된 장소가 다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구 난뒤 약속된 장소(약 100여미터)로 서서히 걸어가면서 분위기를 유도했죠...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천변으로 가려면 계단이 있는데요... 그 계단에 이르기전 친구들의 설정은 시작되었습니다. 엑스포단발(대) 3개로 시선을 위로 향하게 한뒤 서서히 계단쪽으로 걸어갔죠 그때까지 여자친구는 자신을 위해 벌이질 일들을 까마득하게 모르고 있었죠... 카이스트에 오기전 여친과 점심식사,영화,산책,저녁식사,정부3청사공원산책등을 하고 그냥 집에 가자구 제가 마음을 다운시켜놨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일은 진행이 되었답니다. 그 당시 친구들은 모든 캔들과 폭죽 설정후 둑방에서 저희를 지켜보다가 제가 수신호로 오케이라고 보낸뒤 시내루 친구들 모임을 가지러 갔습니다. 아무튼 계단에 다다르자 멀리서 캔들불빛에 "와 멋있다"하면서 서서히 다가가다가 갑자기 멈추더니 "어? 내이름이네 오빠가 한거야??" 하면서 저를 쳐다보길래 아무말 안하구 있으니까 감동을 먹었는지 울더라구요... 순간 저는 당황해서 놀랐습니다. 울줄은 몰랐거든요... 그러면서 글씨가 써져 있는곳에 이르러서는 더 크게 흐느끼는 거에요 참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폭죽을 터트려 줄께 기다려바 한다음 셋팅된 도화선에 불을 붙히고 나니 불꽃쇼가 시작되었답니다. 그 다음 돗자리위에 준비된 아이스크림케잌에 불을 붙히고 와인을 따서 와인잔 2개에 각각 따른다음 생일축하곡을 불러주었습니다. 또 울더군요... 난감해서 저는... 그다음 이제 제 마음을 고백했죠 노래와 함께 어떤 노래를 부를까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 제일루 좋은건 아무래도 박신양이 불런던 "사랑해도될까요?"더군요... 그래서 잘은 못 부르지만 열심히 불러준다음 마지막 구절처럼 사랑해도 될까요 하면서 준비된 장미꽃 한송이를 주었더니 받아줘서 사랑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준비하고 실행하면서 느낀게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도 표현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다는 걸 말입니다. 그 표현은 글이 될수도 말이 될수도 있겠지만... 보다 확실한건 이런 이벤트를 통해 여자친구가 분위기에 젖어들게끔 하는 도구(폭죽,러브캔들,노래)를 통해 시각과 청각 또 감성을 자극하는게 보다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저의 예전모습처럼 사랑을 고백하는데 주저하고 계시다면 이런 이벤트한번 해보세요... 여자친구때매 난감해지실일 많으실겁니다.^^ 참고로 이날 동영상 촬영을 못한게 아쉬웠는데요 디카로 그나마 찍어놔서 사진을 올립니다. 일회용종이컵을 사용하니까 더욱 빛났습니다. 사용된 재료들... ---폭죽------10만원어치 (유지곤님께서 알아서 해주셨어요...) 러브캔들----180개 종이컵 -----180개 피크닉바구니---1개 와인-----------1병 와인잔---------2개 아이스크림케??----1개(베스킨...) 돗자리(쇼울)------1개 |
|
첫댓글 축하드리구요 두분의 연인의정 평생토록 지속되길바랍니다.
아!! 인상깊은 후기였죠. 홍반장재키님^^ 선물 보내드릴 주소를 올려주세요.
^^* 재키님 로그인을 안하시는지..
ㅎㅎ 정말 멋진 이벤트네요...두분 이쁜 사랑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