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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마다 다비식 방법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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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66회 임시종회 종책질의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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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회 임시종회를 앞두고 사무처에 접수된 종회의원들의 종책질의는 모두 14건이다. 도문스님이 총무부ㆍ문화부ㆍ교육부 등에 3건을 접수해 가장 많은 종책질의를 했다. 이밖에도 운달스님이 2건, 초격ㆍ지현ㆍ법경ㆍ정호ㆍ강혜원ㆍ의연 스님 등이 각각 1건의 종책질의를 사전 접수했다. 종회의원들의 종책질의에 대해 총무원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은 미리 답변서를 제출했다. 지난 21일 본회의 첫날 배포된 ‘종책질의 및 답변서’에 실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재적승이 가장 많은 본사는 종단에서 가장 많은 재적승(在籍僧)이 있는 교구는 직할교구로 밝혀졌다. 도문스님이 “교구별로 실제 주석중인 재적승 현황을 밝혀달라”는 질의에 총무부는 “직할교구에 3401명이 재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재적승이 많은 교구는 12교구 해인사로 1469, 15교구 통도사가 1052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적승이 가장 적은 곳은 23교구 관음사 104명, 13교구 쌍계사 118명, 4교구 신흥사 119명, 22교구 대흥사 121명으로 나타났다. 총무부는 답변을 통해 “분한심사 제출 서류를 근거로 거주사찰을 확인했다”면서 “2005년도 내에 전국 본ㆍ말사를 대상으로 실제 사찰 거주승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구별 다비식 거행 방법 교구별 다비식 거행 방법이 차이가 있다. 이같은 사실은 초격스님이 총무부와 행사기획단에 질의한 ‘다비실태 현황’와 관련된 답변을 통해 확인됐다. 총무부가 ‘사찰별 다비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해인사 = 50cm 높이로 다리를 세워 법구 받침을 만든다. 2m 높이로 장작을 둘러 쌓으며 중간에 법구 모실 헛곽을 만든다. 숯을 넣은 후 장작을 더 쌓고 전체 덮개는 짚으로 둥근 모양을 내고 천으로 씌우고 연잎을 붙여 연화대를 만든다. △통도사ㆍ법주사ㆍ직지사 = 해인사와 같은 방식이다. 그러나 직지사는 연잎을 붙이지 않고 광목만을 둘러 연화대를 만든다. △백양사 = 바닥을 열십자로 파고 가운데는 물이 든 항아리를 묻는다. 그 위에 장작을 쌓아 연화대를 만들며 사방에는 물이 든 항아리를 놓아둔다. △범어사 = 돌담처럼 만들어진 다비장에 숯으로 바닥을 채우고 중간에 법구를 모신다. 다시 숯으로 채우고 멍석이나 새끼줄을 덮어 연화대를 만든다. 상여를 위에 올리고 거화한다. △수덕사 = 바닥에 깊이 1m 길이 3m 정도로 일자형 도랑을 파서 통나무로 보를 놓고 위에 장작을 쌓는다. 탈관한 법구를 안치하고 대중이 모인 자리에서 장작을 더 쌓은 뒤 생솔가지를 덮어 연화대를 만든다. “총무원에서 검토 중인 다비제도는 있는지 알려달라”는 초격스님의 질의에 대해서는 “장례절차에 대한 사례를 수집하는 등 자료 검토 및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종단 차원의 통일적인 다비제도 확립을 위해 관련 규정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할교구 공찰의 신행조직 현황 2005년 3월 현재 확인된 직할교구의 어린이회ㆍ학생회ㆍ청년회 등을 운영하는 사찰은 17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지현스님이 총무부에 직할공찰 신행조직 활성화 방안을 질의한 답변에서 확인됐다. 직할교구 가운데 어린이회ㆍ학생회ㆍ청년회를 모두 운영하는 사찰은 조계사ㆍ도선사ㆍ화계사ㆍ수국사ㆍ진관사ㆍ봉은사ㆍ영화사 등 7곳이다. 어린이법회와 중고등부 학생회를 운영하는 사찰은 옥천암ㆍ약사사ㆍ미타사(옥수동)ㆍ관음사(남현동)ㆍ사자암 등 6곳. 어린이법회만 운영하는 곳은 개운사ㆍ봉국사ㆍ경국사ㆍ청량사이고, 연화사는 청년회만 있다. 사찰들이 청소년 포교에 지원하는 금액도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진관사가 년 5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하고 있으며, 조계사와 봉은사가 각각 년 2500만원, 도산사ㆍ화계사ㆍ약사사ㆍ미타사ㆍ관음사ㆍ사자암이 각각 년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총무부는 “직할교구 소속 사찰의 각종 신행활동 강화와 계층별 법회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포교원과 긴밀히 협의해 직할교구 신행활동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비구니부 신설 및 호법부 비구니 종무원 임용 중앙종회의원 운달스님은 비구니부 신설과 호법부 비구니 종무원 임용에 대한 집행부 입장을 질의했다. 운달스님은 “현재 종단 승가구성원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고 불교발전과 중흥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비구니 인적 자원을 적극 개발, 활용하기 위해 비구니 정책 전담기구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총무원 기획실은 “집행부내에 비구니스님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부서를 두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비구니부 신설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반영한 입법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획실은 “이번 166회 임시종회에 의원입법으로 제출된 종헌과 총무원법 개정안에 대해서 기본적인 입장을 같이하며, 이 종법안의 취지대로 비구니부가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총무원 호법부는 “국장급 비구니 종무원의 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정감사특위 후속처리 정호스님은 “지난해 중앙종회 종정감사특별위원회가 실시한 사찰 종정감사에서 지적된 재산관련 종헌종법 위반사항에 대해 총무원 재부부가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후속처리하고 있는지”를 질문했다. 스님은 재무부에 “지적사항 가운데 사찰재산관련 종단미승인 사항에 대한 사찰별 세부지적내용과 후속처리 결과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질의에 대해 재무부는 “지난 12월 해당사찰에 올해 1월31일까지 서면으로 지적사항 처리 결과를 제출할 것을 공문으로 통보했다”면서 “해당사찰 88곳 가운데 27개 사찰이 처리 결과를 보고해 왔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88개 사찰 가운데 사찰재산관련 종단미승인 사항(기채, 임대, 전용 등)과 관련해 지적받은 사찰은 모두 29개로 파악됐지만, 중앙종회 사무처에 결과를 보고한 사찰은 4곳이라고 답변했다. 재무부는 “앞으로 사찰재산관련 사항에 대하여 재무부의 승인을 득할 수 있도록 행정을 강화하여 종단미승인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성보박물관 운영사찰 18곳 종단 사찰 가운데 성보박물관을 개관해 운영중인 사찰은 교구 본ㆍ말사를 포함해 모두 18곳 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문스님이 총무원 문화부에 요청한 ‘교구본사 성보박물관 운영 현황’ 종책질의 답변서를 통해 확인됐다. 성보박물관을 운영중인 사찰은 7교구 수덕사ㆍ12교구 해인사 등 12개 교구와 밀양 표충사, 영주 부석사 등 6개 말사를 포함해 총 18개다. 또한 개관을 준비 중에 있는 사찰은 600여 평 규모의 서울 불교중앙박물관을 비롯해 6교구본사 마곡사 등 6개 사찰로 조사됐다. 18개 성보박물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은 학예사ㆍ일반직을 포함해 총 7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학예사 8명, 일반직 15명 등 총 23명으로 가장 많은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에 반면 쌍계사ㆍ부석사ㆍ흥국사 등 3개 사찰은 근무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부는 성보박물관 예산 운영과 관련 “성보박물관이 민족문화유산인 불교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준 공립박물관인 만큼 운영비에 대한 국고지원을 문화관광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구본사 사회복지시설 332곳 교구 본ㆍ말사 지역에서 현재 운영 중인 사회복지시설이 총 332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사실은 법경스님이 총무원 사회부에 요청한 종책질의 답변서를 통해 확인됐다. 사회부의 답변자료에 따르면 직할교구에 서울노인복지센터 등 155개 사회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밖에 9교구 동화사가 대구남구종합사회복지관 등 25개, 3교구 신흥사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등 18개, 5교구 월정사가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18개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제18교구 백양사와 제24교구 관음사는 관내 운영 사회복지시설이 전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임시중앙종회에는 이밖에도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제척사유(법경스님) △환경운동에 대한 종단의 대책방안(강혜원스님) △징계자 유형별 분류(무자스님) △교구별 교육기관 운영현황(도문스님) △포교사 관리와 재교육 방안 및 대책(의연스님) 등에 대한 종책질의가 종회 사무처에 사전 접수됐다. 이성수ㆍ 허정철 기자 |
첫댓글 불교에서도 좀더 많은 일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