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는 조종사의 시력 보호 때문에 시작
그럼 선글라스의 유래는 어떻게 될까?
위에서 언급한 것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선글라스는 그 탄생의 배경이 조종사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1930년대 말 존 맥클레디(John Macgready) 미육군 항공단 중위는 논스톱으로 대서양을 횡단한다. 당시 육군 조종사들은 고공비행 중 강렬한 햇볕 때문에 심한 두통과 구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의 안경들로는 이러한 증세를 극복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를 위해 특별히 바슈롬 사에 조종사들을 위한 보안경 제작을 의뢰했다.
탑건
바슈롬 사는 연구에 투자를 한 끝에 연구진들은 광선과 광학 시력 등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동원하여 드디어 조종사가 의뢰한 목적을 이루어냈다. 그것이 바로 최초의 선글라스인 레이 밴 (Ray Ban) 녹색렌즈였다. 우리가 흔히 "라이방" 이라고 부르는 선글라스 브랜드는 바로 이 녹색렌즈에서 발전한 제품의 일본식 발음인 것이다.
이 렌즈는 단순히 맥클레디의 요구에만 부합되는 렌즈가 아니라 그 기능 이상의 뛰어난 제품이 되었다. 그 때부터 조종사들은 단순히 빛을 차단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자외선과 적외선을 조절하는 이 고글을 착용하게 된 것이다.
그 선글라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레이밴은 "광선 차단 경", "Ray Ban Glass"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광선을 차단하는 유리라는 뜻이다. 이렇게 선글라스는 조종사들이 자신들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쓰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특히 군 출신 조종사들은 군에서부터 시력 보호용 A. O. Sunglass 를 5년에 한 개씩 지급을 받고 일상적으로 써 왔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쓰는 것이기도 하다.
운전을 하는 분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한 낮 뜨거운 햇볕아래 운전이라도 할라치면 눈부심으로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아마 선글라스 하나 정도는 차 안에 구비하고 있을 것이다. 선글라스를 쓰게 되면 약간 어두워짐과 함께 전방의 사물들이 조금 더 명확해지고 시원해지는 느낌을 갖게 되기 때문에 많이들 사용하지 않나 싶다.
결론적으로 조종사들이 선글라스를 쓰는 이유는 타인의 이목을 끌기 위한 겉 멋만은 아니고, 시력을 보호하고 햇볕이 강렬한 높은 고도에서의 조종실에서 난반사를 막아서 계기판에 나타난 각종 수치를 정확하게 판독하고 또한 시야를 확보하여 공중에서 교차하는 각종 항공기 등 장애물을 쉽게 포착하기 위한 안전 행위인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 항공사들은 해당 규정을 통해 조종사들로 하여금 선글라스 사용을 권고하고 있기도 하다.
첫댓글 강렬한 햇볕을 쬐면 심한 두통과 구토증도 유발하나봐요.
저는 워낙 선글라스를 선호해서 비오는 날도 쓰고 싶을 정도...ㅋ
조종사들의 선글라스는 너무 진해요...ㅎ
선글라스는 조종사의 시력 보호 때문에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나이가 들면 눈의 보호 로 선 그라스를 꼭 사용 해야 된다고 안과의사 들이 권하고 있습니다.